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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반점 둘째 딸 vs 한정식집 손녀딸
두 아이가 보여주는 뜨거운 요리 대결! 중화요리를 만드는 아빠 덕분에 지원이는 요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된다. 요리에 소질도 꽤 있는 편이지만, 지원이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장원반점을 운영해온 부모님의 관점에서 요리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네에 새로 생긴 퓨전 한정식집에서 다온이가 만든 음식을 먹어본 뒤, 지원이는 요리에 대한 열정에 다시금 불을 붙인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꿈꿀 수 있을 거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지원이. 다온이와의 요리 대결과 주니어 셰프 경연 대회는 지원이의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뒤집어 놓는다. 흔히 ‘경쟁’은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순위를 매기거나 비교를 하는 등 당사자에게 불필요한 압박과 과한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경쟁은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원이는 요리 대회에 출전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다. 경쟁으로 인한 자극이 또 한 번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것은 라이벌인 다온이에게도 마찬가지다. 지원이와 다온이는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경쟁자이자, 서로의 요리를 기대하는 격려자로 멋지게 자라난다. 『쿠킹 메이킹』은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두 여자아이의 진검승부를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다.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음식은 무엇일까? 진정한 요리사가 되는 길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설탕 한 스푼, 간장 세 스푼, 우유 한 컵 등 계량화된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리사는 훌륭한 조리법를 만들기만 하면 되는 걸까? 맛있는 요리의 비법은 그저 조리법에만 담겨있는 걸까? 『쿠킹 메이킹』은 요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료를 우리에게 살짝 귀띔해준다. 요리사의 뛰어난 솜씨와 신선한 식품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준비물이지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건 바로 ‘사랑’이라는 재료라는 것을 말이다. “요리는 마법과도 같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행복하게 해주니까.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란다.” -238쪽 주니어 셰프 경연 대회에서 지원이는 ‘우정’이라는 주제를 보고 무지개 전채요리를 만들어낸다. 일곱 빛깔 무지개 색이 모여 하나의 우정이 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지원이는 요리에 자기 생각과 마음을 담아내면서 진정한 요리사도 거듭나게 된다. 사실 모든 직업이 그렇다. 기계처럼 일하는 것보다 자신의 진심을 녹여내는 것이 필요하다. 『쿠킹 메이킹』은 단순히 맛있기만 한 요리가 아닌,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요리를 보여준다. 빛나는 꿈을 펼쳐갈 아이들에게 『쿠킹 메이킹』은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