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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독일 열병식
1. 민족 공동체
2. 배반
3. 분필 십자 표시
4. 국민에 대한 봉사
5. 적법한 판결
6. 직업병
7. 물리학자
8. 유태 여인
9. 밀정
10. 검은 신발
11. 노동 봉사
12. 노동자의 시대
13. 궤짝
14. 국제 노동자동맹의 노래
15. 석방된 사내
16. 선거
17. 새 옷
18. 동계 빈민 구제 사업
19. 제빵사 두 명
20. 농부가 돼지에게 먹이를 주다
21. 구나치용사
22. 산상수훈
23. 신앙 고백
24. 알메리아 지방에 대한 폭격 사실이 병영에 알려지다
25. 고용 창출
26. 독가스 공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27. 국민 투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베르톨트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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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olt Brecht

1898년 2월 10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종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 베르톨트 프리드리히 브레히트(Berthold Friedrich Brecht)와 브레칭(Brezing)에서 태어난 어머니 조피(Sofie)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거쳐 1908년 아우크스부르크 김나지움에 입학한 그는 이미 15세 때부터 시 작업을 시작해 학생 잡지 [추수]를 발행하는 등 친구들과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고 이 활동을 통해 그의 문체는 도발적이 된다. 이때 같이 활동하던 판첼트, 카스파르 네어, 뮌스테러 등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카스파르 네어는 망명에서
1898년 2월 10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sburg)에서 종이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 베르톨트 프리드리히 브레히트(Berthold Friedrich Brecht)와 브레칭(Brezing)에서 태어난 어머니 조피(Sofie)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거쳐 1908년 아우크스부르크 김나지움에 입학한 그는 이미 15세 때부터 시 작업을 시작해 학생 잡지 [추수]를 발행하는 등 친구들과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고 이 활동을 통해 그의 문체는 도발적이 된다. 이때 같이 활동하던 판첼트, 카스파르 네어, 뮌스테러 등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카스파르 네어는 망명에서 귀국한 브레히트의 무대를 만들었다. 1928년에는 [서푼짜리 오페라]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나치 집권기인 1933년 2월 28일 망명길에 오른 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미국을 전전하면서 15년간 독일 외부에서 활동했다. 1948년 동베를린으로 귀환한 뒤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1949)을 공연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다. 부인 헬레네 바이겔과 함께 베를린 앙상블을 창단하여 연극 작업에 몰두하다가 1956년 8월 14일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한밤의 북소리』, 『남자는 남자다』, 『서푼짜리 오페라』, 『마하고니 시의 흥망』, 『어머니』, 『제삼제국의 공포와 참상』,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착한 사람』, 『갈릴레이의 생애』, 『푼틸라 나리와 그의 하인 마티』, 『코카서스의 분필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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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承眞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독일어과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브레히트의 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Aus dem Lesebuch fur Stadtebewohner. Schallplattenlyrik zum Einverstandnis》와 《매체작가 브레히트》, 《브레히트의 서사극》(공저), 《브레히트 연극사전》(공저), 《청년 브레히트》(공저), 역서로서는 《전쟁교본(브레히트의 사진시집)》,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 《독일 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독일어과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브레히트의 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Aus dem Lesebuch fur Stadtebewohner. Schallplattenlyrik zum Einverstandnis》와 《매체작가 브레히트》, 《브레히트의 서사극》(공저), 《브레히트 연극사전》(공저), 《청년 브레히트》(공저), 역서로서는 《전쟁교본(브레히트의 사진시집)》,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 《독일 연극이론》(공역), 《브레히트의 연극이론》(공역) 등이 있으며, 〈친절한 세상을 위한 브레히트의 “불친절한 시”〉, 〈‘거지 오페라’에서 ‘서푼짜리 영화’까지?‘서푼짜리 소재’의 변용 스토리텔링 연구〉 등 40여 편의 브레히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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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210*290mm
ISBN13
9791128866289

책 속으로

형사반장 : (단호하게) 판사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방법원 판사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형사반장 : 헤베를레, 쉰트, 가우니처가 ‘종족 모독’으로 인해 자극을 받았다고 말입니다.
지방법원 판사 왜 아닙니까?
형사반장 : 그 종족 모독을 했다는 아리아인의 이름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한 번도 명확하게 거론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사내가 누구인지는 신만이 아실 겁니다. 아리아인들 무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요. 안 그렇습니까? 그리고 그러한 아리아인들 무리가 어디 있지요? 간단히 말해서, 돌격대는 그들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 p.60~61

부인 : 얘가 정말 없어졌어요.
남편 : 그 아이가 나가면 왜 안 된단 말이오?
부인 : 비가 쏟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남편 : 그 아이가 밖에 나가면 왜 당신 신경이 그렇게 날카로워지오?
부인 : 우리가 무슨 말을 했지요.
남편 : 그게 아이가 없어진 것과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부인 : 당신은 요즈음 너무 자제심이 없었어요.
남편 : 내가 최근 자제심이 없었던 건 물론 아니지만 내가 감정을 드러냈다 하더라도 그것과 그 녀석이 사라진 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부인 : 하지만 당신도 알잖아요, 그들이 엿듣고 있다는 것을.
남편 : 그래서?
부인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 아이가 온 동네 떠들고 다니면 어떡하죠? 당신도 알잖아요, 그들이 히틀러 소년단원들에게 뭐라고 교육시키는지. 그들은 아이들에게 들은 것을 모두 보고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그 아이가 이렇게 아무 말 없이 사라지다니 참 이상하네요.
남편 : 쓸데없는 소릴.

--- p.130~131

출판사 리뷰

1933년 1월 망명길에 오른 브레히트는 직접 체험할 수 없는 독일의 현실을 알기 위해 신문, 잡지, 방송, 보고문 등에서 나치 독일의 실상을 알려 주는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은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1937년 7월부터 1938년 6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은 독립된 27개 장면으로 되어 있다. 모든 에피소드가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므로 무대에서도 일부 장면만 발췌 공연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브레히트는 이와 관련해 “이 작품은 27개 장면으로 이루어진 몽타주인 동시에 하나의 게스투스 목록”이라고 밝히며 “침묵하고 두려워 주위를 둘러보는, 공포에 떠는 제스처, 다시 말해 독재 치하의 게스투스”라고 부연했다. 이렇듯 브레히트는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에서 히틀러 독재 치하의 게스투스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몽타주 기법으로 제시한다. 결국 독자, 관객은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귀납적으로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 27개 장면은 영화의 개별 쇼트처럼 다른 장면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체로서도 생명력을 발휘한다. 개별 장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바로 모든 장면에서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허위, 배반, 불신, 적응 같은 테마다.

여러 장면에서 나치가 내세우는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허위인가 하는 점이 선명하게 부각된다. 베냐민이 “허위가 세계 질서가 되었다”고 할 만큼 이데올로기는 나치 정권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었다. 독일을 나치 독재로부터 구할 첫걸음은 바로 그들 이데올로기의 본질이 허위임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브레히트는 ‘허위’를 기본 테마로 삼아 독립된 각 장면들을 연결한다.

1937년 브레히트가 처음 이 희곡을 구상했을 때는 “공포 : 나치스 치하 독일 민족의 정신적 고양”이란 제목으로 다섯 편만 완성되어 있었다. 이듬해 20개 장면을 추가하면서 제목을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으로 바꾸었다. 1938년 최초로 출판된 『브레히트 전집』에 총 27개 장면으로 편집한 텍스트가 실릴 예정이었지만 불발되었다가 1941년 모스크바에서 13개 장면만 인쇄된 불완전한 형태로 출판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야 완성본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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