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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추월색 · 11
자유종 · 101
설중매 · 141

작가 소개 · 233

저자 소개 3

崔瓚植

1881년 경기도 광주에서 친일단체 일진회의 총무원 최영년(崔永年)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이 세운 사립 시흥학교를 거쳐 관립 한성중학교에서 신학문을 공부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식민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발간된 잡지 『신문계(新文界)』와 『반도시론(半島時論)』의 주요 필진으로 활동하면서 친일 성향의 글들을 발표하였다. 말년에는 구한말의 지사 최익현의 실기(實記)를 집필하다 6·25전쟁 중 1·4후퇴 때 사망하였다. 1907년 중국의 소설집 『설부총서(說部叢書)』 번역을 계기로 신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1912년에 발표한 「추월색」은 봉건적인 인습을 타파하고 개화
1881년 경기도 광주에서 친일단체 일진회의 총무원 최영년(崔永年)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이 세운 사립 시흥학교를 거쳐 관립 한성중학교에서 신학문을 공부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식민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발간된 잡지 『신문계(新文界)』와 『반도시론(半島時論)』의 주요 필진으로 활동하면서 친일 성향의 글들을 발표하였다. 말년에는 구한말의 지사 최익현의 실기(實記)를 집필하다 6·25전쟁 중 1·4후퇴 때 사망하였다. 1907년 중국의 소설집 『설부총서(說部叢書)』 번역을 계기로 신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1912년에 발표한 「추월색」은 봉건적인 인습을 타파하고 개화기의 새로운 애정윤리를 제시한 작품으로 당시에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읽힌 대표작이다. 이밖에 『안의 성』, 『금강문』(1914), 『능라도』(1919) 등을 썼는데, 그의 작품들은 주로 남녀의 애정문제나 풍속적 윤리, 도덕문제를 벗어나지 못하여 당시 신소설의 한계와 통속화 현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인직과 더불어 한국 신문학 개척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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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海朝, 동농東濃, 열재悅齋

이해조(李海朝, 1869∼1927)는 친일 개화 노선을 지향한 이인직(李人稙, 1862∼1916)과 달리 애국 계몽 노선을 표방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의 10대 손으로, 이철용(李哲鎔)의 3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열재(悅齋), 이열재(怡悅齋), 동농(東濃)이며, 필명은 선음자(善飮子), 하관생(遐觀生), 석춘자(惜春子), 신안생(神眼生), 해관자(解觀子), 우산거사(牛山居士) 등을 사용했다. 1906년 11월부터 잡지 《소년한반도(少年韓半島)》에 소설 《잠상태(岑上苔)》를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목되는
이해조(李海朝, 1869∼1927)는 친일 개화 노선을 지향한 이인직(李人稙, 1862∼1916)과 달리 애국 계몽 노선을 표방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麟坪大君)의 10대 손으로, 이철용(李哲鎔)의 3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열재(悅齋), 이열재(怡悅齋), 동농(東濃)이며, 필명은 선음자(善飮子), 하관생(遐觀生), 석춘자(惜春子), 신안생(神眼生), 해관자(解觀子), 우산거사(牛山居士) 등을 사용했다.

1906년 11월부터 잡지 《소년한반도(少年韓半島)》에 소설 《잠상태(岑上苔)》를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목되는 작품인 《자유종(自由鐘)》(1910)은 봉건 제도에 비판을 가한 정치적 개혁 의식이 뚜렷한 작품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신교육의 고취, 사회 풍속의 개량 등 계몽 의식이 두드러진다.

처첩 문제, 계모의 박해 등을 보여 주는 《빈상설(?上雪)》(1908)·《춘외춘(春外春)》(1912)·《구의산(九疑山)》(1912)이나 미신 타파를 내세운 《구마검(驅魔劍)》(1908), 일반적인 젊은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의 사연에 중점을 둔 《화세계(花世界)》(1911), 《원앙도(鴛鴦圖)》(1911), 《봉선화(鳳仙花)》(1913) 등 36편의 작품을 발표해 신소설 최고의 작가로 평가된다. 모두 봉건 부패 관료에 대한 비판, 여권 신장, 신교육, 개가 문제, 미신 타파 등의 새로운 근대 의식과 계몽 의식을 담고 있다.
특히 1912년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토끼전》 등의 판소리를 명창 박기홍(朴起弘) 조(調)나, 심정순(沈正淳)의 창(唱)을 듣고 각각 《옥중화(獄中花)》, 《강상련(江上蓮)》, 《연의 각(燕의 脚)》, 《토의 간(兎의 肝)》 등으로 산정(刪正)해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하고 단행본으로도 출판해 ‘활자본 고소설(이야기책)’의 유행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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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然學

신소설 작가. 생몰년 미상. 1908년 일본 개화기의 작가 스에히로 텟초의 원작 정치소설 《설중매》를 조선의 현실에 맞게 번안하여 발표, 개화기 소설에 큰 영향을 끼쳤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40*210*20mm
ISBN13
9788963655130

출판사 리뷰

고대 소설·고전 소설과 대비되는 개방 이후 개화기 신소설
애정 문제와 결혼관, 신여성들의 토론, 신교육에 대한 필요성 등을 다룬
근대 소설 초기 단계에 속하는 의의 있는 최찬식·이해조·구연학의 신소설 작품선


최찬식·이해조·구연학의 『추월색·자유종·설중매』는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신소설이다. 신소설은 개화기 이전의 고대 소설·고전 소설과 대비되는 명칭으로 개방 이후 서양 소설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근대 소설 초기 단계에 속하는 형태이다. 개항 이후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어 신·구 대립이 팽배했던 이 시기에 신문화·신교육·신여성과 문학 분야에 신시·신극·신소설 등의 명칭이 생겼다.

〈추월색〉은 최찬식이 1912년 발표한 소설로, 개화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조선을 비롯해 일본·영국·만주 등을 무대로 광범위한 공간에서 전개되는 남녀간 애정을 그리고 있으며, 개화기 새로운 애정 모럴을 제시한다. 이 작품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일본여자대학을 갓 졸업한 19세 소녀 이정임은 우에노공원에서 갑자기 나타나 애정 고백을 하는 강한영을 거절하고 그의 칼에 찔려 실신한다. 이 같은 도입부의 전개는 현시대의 문제와 겹쳐 보이기도 하며, 파격적인 전개를 예측하게 하는 도입부로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이 작품은 최찬식의 다른 작품과 같이 이성 간의 애정 문제를 주로 다룬 것으로, 작품 속 이성의 애정과 결혼에 대한 작가의 윤리는 어릴 적 부모에 의해 정해진 혼인 약속의 실현이라는 전례적 습속과 혼인 당사자인 두 사람 모두 신교육을 받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판단 위에서 자신들의 결혼 상대를 자유로이 선택한다는 절충적인 새로운 결혼관을 제시한다. 〈추월색〉은 발표 당시와 그 후로도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며 사랑받은 작품이다.

〈자유종〉은 이해조가 1910년 발표한 소설로, 토론 소설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 작품으로 등장인물이 전부 여성이며, 일부 서술문을 제외하고 주로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등장하는 개화기의 신여성이 국가의 자주 독립 문제부터 자녀 양육 문제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시간적 배경은 초저녁에서부터 새벽에 이르는 하룻밤 사이의 일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장면의 이동이나 변화가 없다. 그 내용에 있어 당대 절박한 현실 문제에 대해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신소설 중에서도 이색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설중매〉는 1886년에 발표된 일본 개화기 작가 스에히로 텟초〔末廣鐵腸〕가 쓴 정치소설 원작을 당시 조선의 현실에 맞게 1908년 번안 출간한 작품으로, 갑오경장 후 구한말을 무대로 정치 현실과 독립협회의 활동상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정치소설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 만큼 작품 속 등장인물의 정치관이 드러나며, 신교육·자녀 교육의 절실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작품 전체에 자주 의식에 의한 결혼관이 스며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번안 소설이기는 하지만 번안하는 과정에서 독립협회 회원을 다루고 있어 개화기의 정치적 단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나름의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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