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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지리학의 탄생
자치·협력·혁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 골목을 읽는다!
최정묵
푸른나무출판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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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람을 지향하는 데이터를 꿈꾸며

1부. 우리가 원하는 지리 데이터

1. 데이터 덕택에 행복하십니까?
2.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데이터
3. 데이터 시각화 전략
4. 데이터와 인본주의
5. 소명의식과 열정
6. 당사자와 전문가
7. 골목에서 일어나는 혁신

2부. 골목지리학이란 무엇인가?

1. 지리학 전성시대
2. 매크로 지리학과 마이크로 지리학
3. 지리학, 데이터와 결합하다
4. 골목지리학이라는 발상
5. 골목지리학의 실제
6.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사회 가치와 골목지리학
7. 골목지리학의 철학

3부. 지역 난제 해결에 도전한다

1. 정책 효과를 골목길 구석까지
2. 아파트에 숨은 복지 사각지대
3.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반지하 거주자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
4. 노인 돌봄 전달 체계 개편을 위한 골목지도: 경기도 화성시
5. 코로나19 예측과 대응
6. 저층 주거지 화재 예방을 위한 골목지도: 서울특별시 은평구 3개 행정동
7. 생활 친화 시설 입지 분석과 정책 수요 예측: 경기도 하남시
8. 공공 일자리 수요 예측 분석: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4부 지방 행정과 골목지도

1. 데이터 기반 행정 과학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2. 주차 행정을 위한 골목지도
3. 문화 행정: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세종특별자치시
4. 질병 관리 행정: 충청남도 아산시
5. 상생 협력 행정: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6. 서민 금융: 경기도 고양시
7. 생활체육 행정: 서울특별시 중랑구
8. 방범 행정: 서울특별시 성북구
9. 대중교통 행정: 세종특별자치시

저자 소개 1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소장이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간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위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데이터분과위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를 이끌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 기반 데이터 분석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연구 사례로는 전국 자살 위기자 예측 분석,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 분석, 저층 주거지 화재 예측 분석, 코로나 19 지역 발생 예측 분석, 복지 사각지대 예측 분석, 집중호우 시 반지하 주거지 피해 예상지 분석 등이 있으며, 이들 다수는 주요 언론과 협력하여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소장이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간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위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데이터분과위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를 이끌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 기반 데이터 분석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연구 사례로는 전국 자살 위기자 예측 분석,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 분석, 저층 주거지 화재 예측 분석, 코로나 19 지역 발생 예측 분석, 복지 사각지대 예측 분석, 집중호우 시 반지하 주거지 피해 예상지 분석 등이 있으며, 이들 다수는 주요 언론과 협력하여 발표했다. 현재도 데이터를 활용해 이타적이고 유능한 중앙·지방정부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1972년 서울 출생. 경희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언론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팀 행정관, 원혜영 의원 비서관을 거쳤으며,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특위 위원 등 다양한 국가기관에서 활동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사, 국민연금공단 데이터 기술자문, (재)열린정책연구원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공공 데이터와 정책 기획 분야에서 꾸준히 기여해왔다. 현재도 여러 중앙 부처 및 지방정부의 혁신 자문을 맡고 있다.

대통령비서실장 표창(2007), 국회 사무총장 표창(201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2018) 등을 수상했으며, 데이터 분석 관련 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타적이고 유능한 AI 정부』(2025),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혁신 아젠다 1』(2024, 공저), 『국민 집권 전략』(2023), 『골목 지리학의 탄생』(2023), 『한국인의 생각 2』(2023, 공저), 『마이크로 지리 정보학』(2021), 『한국인의 생각』(2019, 공저), 『데이터 시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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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54g | 152*225*18mm
ISBN13
9791192853017

책 속으로

골목지리학은 주민의 행복을 지향하면서 구체적인 삶을 세세히 챙기고 그 과정에서 주민과 연대하고 협력하는 자치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였습니다. 자치를 실행하는 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저는 데이터를 활용한 자치와 행정을 전개하는 데 데이터의 역할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거창한 시스템과 기술, 능력이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자치에 대한 열정과 집념, 주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향상시키고 주민과 연대하고 협력하고자 애쓰는 노력이 그 본질입니다.
--- pp.10~11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골목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접촉이 사라진 언택트(untact) 시대의 암울함 속에서 컨택트(contact)가 존재했던 공간이 되었다. 골목은 이타성과 복지와 보육이 공존하며,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골목은 이웃과 통하는 실핏줄이자, 작지만 수없이 많은 주민 간 연대와 협력이라는 적혈구를 만들어 세상이라는 대동맥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아픈 이웃의 건강을 걱정해주고 이웃의 사춘기 자녀의 변화에도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골목이 중요하다. 골목의 세세한 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지방정부가 필요하다.
--- pp.64~65

골목지리학의 과제가 다루는 현안의 수혜자가 될 사람들은 고립되거나 정보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지방정부 등 행정기관에서 훌륭한 서비스를 도입해도 그 사실을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곤 한다.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없거나 건강 문제 등으로 방문할 여건이 안 되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골목지리학을 통한 행정 서비스는 정책 수혜자를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 p.101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서울특별시 은평구는 골목길 구석구석을 세분화한 정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촘촘한 방역 활동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과학적 감염병 예측 대응을 위한 골목 단위의 방역 상세 지도를 작성하였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구정 신뢰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데도 긴요했다. 앞서 설명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감염병 데이터를 분석하고 구 단위의 여론조사를 통해 인식을 파악하여 감염병 대응의 방향을 모색했다.
--- pp.185~186

작성된 골목지도는 주차 지도와 단속 지역의 선택과 집중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주차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A·B·C등급 소지역 순으로 선제적 주차 지도와 단속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행정동별로 균일하게 인력과 시간을 투여하여 주차 지도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비효과적이다. 등급 정보를 참고한 세밀한 주차 지도 계획이 필요하다.

A·B등급 지역에서 주민 원탁토론 및 심층 조사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해당 지역들의 골목 주차 해소는 난제이다. 조사와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최대한 수용하고 행정조치와 조례 재개정 등의 사항들을 의회와 협력을 통해 우선 과제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p.256

출판사 리뷰

골목지리학의 문제 해결 방식:
사회적 약자 중심, 찾아가기, 협치


골목지리학은 지역을 특징에 따라 세세하게 나누고 나서 기존 기초 데이터를 분석한 바탕 위에 잘 설계된 설문조사를 통해 인식 데이터를 수집하고 종합함으로써 미세 단위별 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일목요연한 지도로 만들고 이러한 지리 정보를 바탕으로 각각의 공간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지리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민 삶의 구체적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골목지리학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사회적 약자 중심, 찾아가기, 협치로 요약된다. 주민 삶의 어려움에 대해 사회적 약자 중심의 문제의식을 품고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조사하여 이것을 지도에 표시함으로써 시각화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가 협력하고 숙의하며 토론함으로써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 이 해결책은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언뜻 보면 단순한 절차이지만, 풍부하고 복잡한 과정이 포함된다. 골목지리학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목표와 지향점은 구체적 문제 해결이다. 주민 삶의 행복과 직접 관련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따라서 인간애가 가치와 철학이 된다.

둘째, 핵심 재료는 ‘휴먼 데이터’이다. 즉 사람의 생각을 반영하고자 한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인구통계학적 데이터, 사회경제적 데이터, 행정 데이터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반드시 사람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폭넓게 반영하려 한다.

셋째, 지리학적 방법론을 사용한다. 인간 삶의 기반인 공간에 접근하되, 지역을 잘게 나누어 세밀한 단위로 조사한다.

넷째, 시각화를 적절히 사용한다. 지도에 정보를 표시하는 작업을 통해 어떤 공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 주변과의 관계는 어떠한지가 한눈에 드러난다.

다섯째, 과제 수행 ‘과정’에 초점을 둔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협력하며 숙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 공동체는 협력과 연대의 기풍을 지니고 다른 문제에 맞설 내공을 기르게 된다.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데이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마이닝에 천착해온 저자는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도 상황과 환경,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더 실제적이며 효과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세분화된 지역 단위의 조사가 필수적이며 확보된 지리 정보를 지도로 시각화하여 제시할 때 높은 전달력을 갖게 됨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며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그 결과물이 골목지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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