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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레이캬비크의 지하방에서 한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되고, 수사팀은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다. 탁자는 엎어져 있고 피해자는 70대쯤으로 보이는 노인으로 소파 옆에 쓰러져 있다. 그의 몸 위에 종이쪽지가 하나 올려져 있는 것을 에를렌두르 형사가 발견한다. 쪽지에는, ‘내가 바로 그다(I am HIM)’라는 알 수 없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수사팀은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가해자를 밝히는 데 힘을 쏟다가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살해된 노인이 수십 년전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단순해 보였던 이 사건은, 이 사실로 이야기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당시에 고소했던 여인의 신원은 밝혀냈으나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렇다면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누가, 왜 그 노인을 살해한 것일까? 수사가 진행될수록 범인=가해자/희생자=피해자의 공식이 모호해지는 가운데 수사팀의 형사들은 40년 전의 과거 속으로 어지럽게 빨려 들어간다.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야 하는 피해자, 그리고 그것을 밝혀내야 하는 수사팀. 성폭행 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그려낸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슬프고도 잊혀지지 않을 깊은 여운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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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평
남모를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을 다룬 깊이 있는 작품! _[뉴욕타임스] 명료하고 깔끔한 구성이 돋보이는 완벽한 소설이다 _[커커스 리뷰]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소설! 마지막 장면은 나를 무장 해제시켰고, 어떤 추리소설도 줄 수 없었던 감동을 안겨주었다 _[보스턴 글로브] 이 소설은 대물림되는 가족의 숨겨진 비밀에 관한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쓴 이 글에는 다른 추리소설에서 볼 수 없는 깊이가 느껴진다 _[인디펜던트] 이 멀고 먼 나라가 완전히 별세계라는 것, 그러나 여전히 우리와 같은 인간이 산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_[볼티모어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