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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시인 백장주 양이 독자들의 ‘하트’까지 노린다!
“누구냐! 친절의 가면을 쓰고 나의 하트에 추파를 보내는 자는?” 이 친절의 탈을 쓰고 백 양의 하트를 엿보는 자가 바로 저 백 양을 하늘과 같이 우러러보고 여신과 같이 흠모하고 있는 샌드위치맨 황달수임은 누구나 다 아는 바다. - <연문기담> 본문 중 독신주의자로 유명한 여류 명랑시인이자 잡지 《부인문예》의 기자 백장주 양. 그녀에게 어느 날 도착한 열렬한 레브레터. 게다가 상대는 놀랍게도 전 조선의 여인들이 눈독 들이는 백만장자의 외아들이자 독일 유학파 음악박사 윤세훈이다. 그러나 올드미스 백장주 양은 오히려 그 러브레터에 화를 내며 동료 황달수에게 별것이 다 사람을 희롱한다며 하소연한다. 이후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러브레터 공방! 과연 이 치열한 진실게임의 승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살인사건의 진실, 그리고 밝혀지는 살인예술가의 정체! 그때였다! 유시영을 폭풍우와 같은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사건이 한 가지 일어났다. 아니, 사건이라기에는 너무나 사소한 일이었으나……. 그때 요릿집 담에 걸려 있던 둥그런 거울을 내려 들고 화장을 하고 있던 어떤 기생이 그만 실수를 하여 거울을 식탁 위에 떨어뜨려 버렸다. 거울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산산이 깨졌다. -<타원형의 거울> 본문 중 미궁에 빠진 ‘김나미 살인사건’. 의문의 죽임을 당한 김나미와 비관 끝에 부인의 뒤를 따라간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한 남편 모현철, 그리고 내연관계의 김나미를 죽였다는 누명을 썼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시인 유시영. 사건은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수수께끼인 채로 남는다. 몇 년 후 추리잡지 《괴인》의 사장 백상몽은 상금을 걸고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김나미 살인사건’의 범인과 살해동기, 방법을 추리하는 현상모집을 한다. 그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인 유시영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고자 그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아 고군분투한다. 드디어 그가 희곡 <살인극>을 통해 증명한 범인은 누구였을까? 범인은 왜, 어떻게 김나미를 죽였을까? 무서운 도적 ‘그림자’의 기상천외한 예고 협박장!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진정한 사랑의 연인은 누구? 신출귀몰한 재주를 가지고 그림자처럼 나타나서 그림자처럼 사라지는 괴도 ‘그림자’. 그는 반드시 날짜, 시간, 장소는 물론 훔칠 물건까지 미리 지목하고 실행에 옮긴다. 무서운 도적 ‘그림자’는 약 한 달 동안 서울에 나타나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금품과 유명 미술품을 훔친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삼 년이 지난 즈음. 살인광선 연구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학박사 강세훈에게 ‘그림자’로부터 편지가 당도한다. 내용은 그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훔쳐가겠다는 예고 협박장. 공포에 사로잡힌 강 박사를 위해 무남독녀 외동딸 영채를 흠모하는 세 청년이 ‘그림자’로부터 살인광선의 설계도를 지키겠다며 나서는데……. 과연 ‘그림자’는 이번에도 신출귀몰한 재주를 펼쳐 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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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김내성 단편집을 소개하며
연문기담 타원형의 거울 비밀의 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