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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추천사 이끌림과 당김의 법칙 해송(海松) 꽃의 난중일기(亂中日記) 한여름 갑옷 조약돌 한 섬 백자 멍 허름한 오후 곰살 해 삶은 만두다 단순한 삶 행복 인생의 나이테 거울 낙엽의 눈 겸손과 교만 우리는 가끔 외딴섬에 간다 돌탑 꽃도 나 나도 꽃이야 사람아 우리 멀리 가야 하지 않겠는가 나의 길 작은 말씨 하나가 꽃이 되어 피어난다 온유가 냉정에게 내 기억의 후각 속에 향기가 저장되어 있다 겸손은 멀리 있는 사람도 오게 하는 힘이 있다 마음이 젊은 사람은 꿈이 있다 사대원소(四大元素) 꽃의 갈증 나팔꽃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임진년의 바다 생은 끝없는 부딪침이다 내 어찌 꽃과 바람과 고독을 말하랴 꽃의 무게 마음이 따뜻한 날 소나무 예찬 바다같이 큰 당신 내가 갈게요 나무 의자 길가에 민들레를 보았나요 봄의 실수 시의 나라 사물놀이 빗소리 세 치 혀의 감탄사 뿌꾸뿌꾸빵빵 생각 문 열기 우문현답(愚問賢答) 어부바 매화꽃 사랑 마음의 리모델링 채근담(菜根譚) 다시 읽다 꽃 파는 아가씨 지렁이 꽃의 발산 담배 네가 바람이 되니 나는 꽃이 되었다 어찌하면 너를 저 둥근 보름달에 가두랴 조금 알았기에 더 알고 싶은 오십 줄 환한 말이 풍년이다 큰 마음이 되어라 파도가 밀려온다 그 때는 그 때대로 좋았다 바람의 기도 내가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옥고빈탁(玉稿貧?) 당도 높은 은혜의 말씀 꽃 중년도 나름 외로움이 있더라 자명고(自鳴鼓) 손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 시가 될 수 없었던 안타까운 순간들 안개꽃 다육이 꽃 너는 이 세상에 아름다운 꽃이다 인연이란 꽃은 스스로 꽃이 되었다 꽃과 바람과 고독 늦봄의 향기 지금 내 곁에 애칭 형의 나라에는 민달팽이가 살아요 꽃과 잡초는 마음밭에 있다 반복과 숙달 바람의 등에 업혀서 가자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마음 붙들기 여름바다 가을의 기도 봄의 노래 찌르레기 소야곡(小夜曲) 겨울바람 존재 꽃뜨래 장단 꽃의 법정 봄 오는 소리 당신이라는 꽃 움이라는 탑 너의 학설은 좋다 장독대 전서 가을 독서 사랑이란 이런 거더라 입술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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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의 경계 넘나들기”
시인 김은철은 자유로이 경계를 허물며, 자연물을 노래한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조약돌과 따사로운 햇살로, 칡넝쿨과 먹구름으로 다양한 시상을 떠올리게 한다. 자연물 앞에서 독자는 한없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의 문장과 조우한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고 나와 타인이 만나며, 더러는 나의 외로움이 계절을 소환하기도 한다. 시인의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고루 향기를 나누어주고 노을빛을 입혀준다. 바람 한 자락도 나누는 시인의 넉넉한 마음은 이미 확실한 자기소개서이다.(노은희 / 문학박사, 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