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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고려청자
한화주 김용희 그림
좋은책어린이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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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고려청자가 별거야?
소나무 숲의 이쪽과 저쪽
도공이 되다
청자 만들기는 어려워!
사고
한배를 탄 도공들
고려청자의 비밀
작가의 말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69쪽 | 313g | 190*260*15mm
ISBN13
9788928307814

책 속으로

“어! 여기 말짱한 게 하나 있네.”
대찬이는 가마 안에서 작은 청자를 꺼내 들었어요. 공을 갖고 놀듯 청자를 공중으로 던졌다 받기를 반복했지요. 그러다 문득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어요.
“근데,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난 그 고려청자를 만든 도공이다.”
“피! 거짓말하지 마세요. 저도 다 안다고요. 고려청자는 아주 옛날에 만들어졌잖아요.”
대찬이는 여전히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않은 채 쫑알거렸어요.
“하지만 고려청자가 뭐 그리 대단한진 모르겠어요. 하긴 알고 싶지도 않아…… 앗!”
쨍그랑!
청자가 대찬이의 손에서 미끄러졌어요. 맑은 소리를 내며 깨져 버렸지요.
“이노오오옴!”
그제야 대찬이는 할아버지를 쳐다보았어요. 할아버지가 노여움 가득한 얼굴로 천천히 다가왔어요. 대찬이 눈에 비친 할아버지의 모습은 꼭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 같았어요.
“꺄악!”
대찬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 본문 12쪽 중

퍽! 툭! 탁!
가마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홍이 아재와 장쇠는 놀란 눈으로 서로 마주 보았어요. 할아버지는 못마땅한 얼굴로 혀를 끌끌 찼지요.
“쯧쯧!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네.”
초벌구이가 끝나고 가마에서 그릇들을 꺼낼 때가 되었어요.
‘어떻게 변했을까?’
잠시 사라졌던 대찬이의 호기심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어요.
그런데 가마에서 꺼낸 그릇들의 모습이 예상과는 달랐어요. 손잡이가 떨어져 나간 주전자, 이가 빠진 찻잔, 어깨에 금이 쩍 간 매병도 있었지요.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왜 이렇게 깨진 게 많아요?”
“누군가 정신을 딴 데 팔고 덜 마른 그릇들을 가마 안에 넣었기 때문이다. 덜 마른 것들이 불길을 견디지 못해 깨지고, 조각이 튀어 멀쩡한 그릇들까지 망가뜨린 것이지.”
할아버지가 대찬이를 쳐다보며 말했어요.
“근데 누가 덜 마른…… 헉!”
대찬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부드러운 곡선으로 우아함을 뽐내고,
맑고 푸른 비색으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이는 고려청자!
고려청자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밀을 풀어 보아요!

고려 문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유산, 고려청자

고려 시대에는 뛰어난 공예 기술을 바탕으로, 귀족들의 취향을 반영한 화려하고 세련된 공예품이 많이 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고려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는 단연코 ‘고려청자’일 것이다. 부드럽고 유려한 형태, 가을 하늘을 닮은 은은한 비색,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학 문양……. 고려청자를 보노라면 그 아름다움에 넋을 놓게 된다. 이 모두가 고려의 독자적인 자기 기술 개발 덕이었다. 그런데 이토록 아름다운 고려청자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그 과정에는 다른 나라에서 흉내 내지 못한 어떤 특별한 비법이 숨겨져 있던 걸까? 『신통방통 고려청자』는 독자들이 책 속 고려 도공의 입장이 되어, 직접 그 답을 찾아가도록 이끄는 신통방통한 학습동화다. 『신통방통 고려청자』는 흙을 반죽하여 굽기까지의 청자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청자의 이용과 수출 등 당시 고려 생활상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의 완성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려 도공의 열정, 그리고 땀방울이 뜨거운 감동으로 전해진다.

맑고 푸른 비색의 고려청자,
그 아름다운 비밀을 풀기 위한 대찬이의 좌충우돌 고려 도공 체험기!

『신통방통 고려청자』는 체험 학습을 떠났던 대찬이가 시간을 거슬러 고려 도공이 되며 겪는, 황당하지만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찬이는 고려청자를 보며 푸른 그릇에 불과한 이 도자기들이 도대체 뭐가 대단하다는 건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체험 학습관을 빠져나와 선생님 몰래 숲 속을 거닐던 대찬이는 우연히 고려 도공 할아버지를 만나고, 말썽을 일으켜 고려 시대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선 ‘고려청자에 담긴 비밀’을 풀어야만 하는 대찬이. 이제 대찬이는 자기소의 막내 도공이 되어 울며 겨자 먹기로 청자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좌충우돌하는 초보 도공 대찬이를 따라 청자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상감 기법, 물레, 가마, 유약, 초벌구이와 재벌구이 등 청자 제작 관련 용어를 습득하게 된다. 또한 대찬이의 실수로 인해 벌어지는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도공들의 동료애, 점차 어엿한 도공으로 변모해 가는 대찬이의 심리 변화가 가슴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전통문화에 대해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려 도공이 된 대찬이, 고려청자의 비밀을 풀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체험 학습을 위해 고려청자 체험 학습관에 간 대찬이. 죄다 비슷해 보이는 푸른 빛깔의 그릇들이 뭐 대단하다는 건지, 대찬이는 지루해 하품만 나온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은 전시관을 나와 도자기 체험 학습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찬이는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다, 슬쩍 빠져나와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걸음을 옮긴다. 걷다 보니 낯선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쇠락한 도요지 풍경이다. 대찬이는 호기심이 발동해 이곳저곳을 아슬랑거리는데, 벼락같은 호통이 들린다. 돌아보니 무섭게 생긴 웬 할아버지가 서 있다. 대찬이는 가마 속의 작은 청자를 집어 들었다가 실수로 쨍그랑 깨뜨리고, 할아버지가 호랑이 같은 얼굴로 다가오자 덜컥 겁이 나 냅다 도망치기 시작한다. 키 큰 소나무 숲을 겨우 벗어났는데, 이상하다. 체험 학습관이 보이지 않는다. 친구들이 있어야 할 곳에는 들꽃이 너울거리는 들판뿐. 그새 쫓아온 할아버지가 대찬이의 덜미를 잡는다.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를 만났던 곳으로 되돌아오게 된 대찬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까의 폐허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말끔하고 활기 넘치는 풍경으로 바뀌어 있다. 할아버지는 어리벙벙한 대찬이에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방법은 단 하나, ‘고려청자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자기소의 막내로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며 고려청자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대찬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청자의 비밀을 풀었다며 설명하지만 답이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과연 대찬이는 고려청자의 비밀을 풀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추천 포인트》
ㆍ 동화를 읽으며 고려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ㆍ 조상의 슬기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게 됩니다.
ㆍ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우리나라 1 2. 우리의 전통문화
5학년 1학기 사회 2.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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