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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미나2장 용왕의 나라3장 ‘신’과의 만남4장 까치5장 탈과 다이, 미키6장 혜리의 선택7장 나리 언니8장 잠입9장 재회10장 운명의 붉은 끈11장 여우 여신12장 연화당13장 시장14장 종이배15장 달의 사원16장 약속17장 용왕의 정원18장 덫19장 혼령들의 강20장 죽음의 신21장 전투22장 신의 악몽23장 용왕과의 재회24장 위로25장 홍수26장 잠27장 소문28장 축제29장 선택30장 세번째 이야기31장 의문32장 조상33장 백 년 전34장 마지막 소원35장 변화36장 나의 운명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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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e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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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신부도 아닌 자여, 누가 당신을 선택했나요?”“내가 날 선택했어요.”미나는 재앙으로부터 사랑하는 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이야기는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된다. 매해 거대한 폭풍이 몰아쳐 바닷가 마을을 황폐하게 만들자 마을에서는 남은 식량과 영토를 놓고 전쟁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한때 인간들의 보호자였던 용왕이 이제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그가 인간에게 분노했기 때문에 이 재앙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용왕의 신부’만이 용왕의 분노를 달랠 수 있다는 사제의 말에 따라 이들은 매년 열여덟 살 소녀 한 명을 뽑아 바다에 바친다. 그 소녀가 부디 ‘진정한 용왕의 신부’이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그해 용왕의 신부는 심청이었다. ‘미나’가 용왕의 신부를 자처하며 바다에 뛰어들기 전까지는.바닷속 용왕의 나라, 이계理界로 들어간 평범한 소녀 미나. 그곳에서 미나는 예상과는 다르게 바닷가 마을 소년이라고 해도 될 만큼 앳된 모습의 용왕과 그를 지키는 연꽃 가문의 아름답고 강한 군주, ‘신’과 만난다. 미나는 용왕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저주에 걸려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폭풍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인간인 미나는 신들의 세계에 오랫동안 머물 수 없으며, 용왕의 주위에는 그를 해치려 경쟁하는 용왕국의 다양한 가문들이 음모를 꾸미고 그의 암살을 시도한다. 과연 미나는 저주를 풀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반복되는 폭풍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 미나는 계속되는 위기 앞에서 자신이 심청만큼 아름답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내면의 용기와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할머니가 전해준 지혜를 등불삼아 자신을 단단히 무장한다.나는 아름답지 않다. 손이 떨리는 걸 보니 그다지 용감한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이 순간 내 가슴속에는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따스함이 있다. 지금 나를 지탱하는 힘. 두렵지만 이것이 나의 선택이다. 나는 나 자신의 운명을 만드는 사람이다. (16쪽)매력적인 조력자와 방해자들 사이에서미나의 모험은 계속된다『바다에 빠진 소녀』에는 인간을 비롯하여 혼령, 신god, 신화 속 동물 등 다양한 종과 개성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주인공 ‘미나’는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는 대신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운명을 만들어가는 성장형 캐릭터다. 한편 남자주인공이기도 한 ‘신Shin’은 용왕국의 여덟 가문 중 연꽃 가문의 수장으로 소설의 초반부에서 용왕을 수호하기 위해 미나를 막아서는 방해자로서 등장한다.“당신은 앞서 온 모든 신부들처럼 실패할 거야.”나를 구하러 올 용은 없다. 붙잡고 있을 희망도 없다. 저 위 세상의 별처럼 빛을 잃어가고 있다.“어쩔 수 없어.” 그가 시선을 피하며 말한다. “당신의 운명이니까.” (43쪽)용왕의 저주를 풀고자 하는 미나의 결단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용왕을 지키기 위해 미나의 혼을 빼앗는 신은 그럼에도 의지를 꺾지 않는 미나에게 끌리게 되고, 미나는 비록 자신을 적대시하긴 했지만 신의 행동이 용왕을 지키려는 고결한 의도에서 비롯했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주인공의 방해자로 등장했던 인물이 주인공과 로맨스를 형성하면서 독자들은 이 서사에서 성장소설로서의 특징뿐 아니라 로맨스 장르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무엇보다 『바다에 빠진 소녀』에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신에게 빼앗긴 혼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미나를 도와준 나리는 홍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뒤 용왕의 나라에서 호위 무사가 되었다. 뛰어난 무술과 미나에 대한 애정으로 미나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조력자로 활약하는 것이다. 또 한 사람은 미나 이전에 용왕국에 와 용왕의 신부가 된 혜리다. “사람들은 용왕님의 신부가 매년 똑같다고 말하지. 하지만 그들은 모두 각각 달랐어”라고 말하는 혜리를 통해 작가는 신부들이 단순히 제물이 아니라 저마다 개성과 용기, 희망과 목소리를 가진 ‘인간’임을 강조한다.“당신은 모르겠죠. 신부들은 모두 자신만의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가 당신이 바라는 것처럼 거창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신부들의 희생으로 남은 가족들은 보살핌을 받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받아요. 신부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힘껏 모든 것을 했어요. 다른 어떤 사람도 할 수 없는 걸 하기 위해 애썼다고요!”신이 이마를 찌푸린다. “천천히 말해. 다 못 알아듣겠으니까.”“당신이 뭔데 그 사람들의 희망을 함부로 재단하죠? 적어도 그들에겐 희망이 있어요. 당신은 뭘 가지고 있죠? 베어내는 검. 증오로 가득찬 말.”(53쪽)미나의 또다른 조력자들도 이들 못지않게 흥미롭다. 할미탈을 쓴 탈Tal, 더벅머리 소년 다이, 갓난아이 미키 이 세 사람은 미나가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제시해주는 동시에 암살자들에게 쫓기는 미나를 도와 전투를 치르는 등 활약한다. 이들의 정체 또한 『바다에 빠진 소녀』를 읽어나가는 데 있어 반전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이외에도 신을 보좌하는 남기와 기린, 미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년 모습의 용왕과 백 년 전 절벽에서 떨어져 사라진 황제, 죽음의 신이자 신의 오랜 지기인 시키 등 여러 개성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끈다. 고전 『심청전』의 전형적인 캐릭터와는 달리 『바다에 빠진 소녀』에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쉰다.21세기 새로운 『심청전』의 탄생한 소녀가 영웅이 되기까지의 모험과 성장『바다에 빠진 소녀』는 스스로를 평범한 소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미나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나아가 폭풍과 같은 거대한 재앙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는 영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려한 필체로 그려낸다. 주인공인 미나는 영웅 서사의 주인공처럼 위기가 닥쳐와도 꺾이지 않고 스스로의 신념을 지켜내며 결국 극복해낸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의 특별함이 드러난다. ‘운명’을 보는 미나의 시각은 그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를 말해준다.“내 운명이 무엇인지, 내가 실패할지 성공할지 말하는 당신은 누구죠? 내 운명을 결정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에요. 내 운명은 내게 달려 있어요..” (44쪽)주인공 미나 또한 혼돈 속에 잠시 흔들리는 순간이 있지만, 그는 내면의 용기와 힘이 운명을 만든다고 굳건하게 믿는다. 미나의 신념과 의지는 그 자신의 앞을 막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아가 재해로 신음하는 세계까지도 구원하는 방향으로 이끈다. 이처럼 희생을 통해 아버지를 구하는 것을 넘어 세상을 구하고 자신이 만든 길을 향해 나아가는 미나의 이야기는 고전에 대한 재해석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도착한 ‘21세기 심청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추천의 말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정의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환상적인 판타지 소설. (…) 용왕의 도시를 본 미나는 “이토록 아름다운 광경을 또 볼 수 있을까. 이토록 무서운 광경도”라고 생각한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같은 생각을 했다. 페이지마다 놀랍고 새로운 것을 발견했고, 이 경이로운 신세계를 조금이라도 더 탐험하기 위해 계속 읽을 수밖에 없었다. _뉴욕 타임스진심으로 사랑스러운, 흥미진진하고 낭만적인 로맨스 판타지. 이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다. _NPR속도감 있고 아름답게 쓰인 이 매력적인 판타지는 고집불통 ‘미나’를 시작으로 그녀와 운명적으로 얽히는 신비한 소년 ‘신’까지,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딱 맞는 책. _북리스트아름답게 쓰인, 진심이 담긴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가득찬 작품. 나는 웃고, 울고,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지었다. 읽자마자 시대를 초월한 고전처럼 느껴졌다. _포에버영어덜트이 소설은 용감한 여주인공, 가슴을 울리는 가족관계, 신들의 세계와 인간들의 세계 사이의 매력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_더 불레틴〈달의 연인〉 등 역사를 다룬 K-드라마 팬들이 만족할 만한 분위기의 신화에 대한 재해석. _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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