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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내 땅의 흙 한 줌과 당신의 머리칼을다음 소포에 부쳐 주도록 하오1957년 당신이 아니었으면나는 사랑의 정의를 바꿨을지도 몰라1958년 아무리 가물거나 비바람 쳐도나의 꽃은 언젠가 한번 피리라1959년 우리 식구 넷을 한군데 뭉치는이 아름다운 꿈이 실현되기를1960년 내가 당신을 생각하고 지은 그 음악 속에나의 사랑도 깃들어 있으니1961년 당신이 무난히 나의 옆에 오기만을무한히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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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ng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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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베토벤이 있다면, 한국에는 윤이상이 있다누구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윤이상이 쓴 유일한 책!윤이상은 대한민국보다 세계에서 더욱 이름 높다. 세계의 음악애호가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현대음악가. 그럼에도 한국의 대중에게는 아직 낯선 윤이상을 두고 한 음악가는 방송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윤이상 선생님은 교과서에 실려야 하는 분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윤이상 선생님은 반드시 모차르트나 베토벤처럼 우리 현대음악사에서 중요한 음악가로 기록될 것입니다." - 유희열전후 대한민국의 복잡한 정치사에 휘말리고 이념의 프레임에 갇혀 잊혀진 이름, 윤이상. 이 책은 이념과 정치를 떠나 인간 윤이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동시에, 무엇보다 윤이상이 직접 쓴 유일한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막막한 유학생활 중에 얇고 작은 항공우편 편지지에 깨알 같은 글씨로 빼곡하게 채워 넣은 글에는 어떤 평전에서도 만날 수 없고 지금껏 역사의 그늘에 가려 있던 인간 윤이상의 생생한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다. 그 진솔한 고백을 읽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인간 윤이상이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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