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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구멍으로 오리가 보여요. 그리고 나비가 말하지요. "구멍 놀이하자!" 실제 구멍을 통해 꽉꽉 오리가 딸깍 열쇠 넣는 구멍으로 변하고, 쨍쨍 햇살이 땅그랑 동전 넣는 구멍으로 변하며, 반짝반짝 별이 쏘옥 블록 넣는 구멍으로 변신하는 놀이가 재미있다. 이렇듯 이 책은 그림을 살펴보며 그림 속 구멍을 힌트 삼아 진짜 물건을 알아맞히는 까꿍 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놀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흘려보냈던 사물들이 실제로는 여러 기능을 지닌 구멍 있는 물건이었다는 걸 깨달으며, 사물에 대한 탐구심과 관찰력을 기르게 된다. 처음 이 책은 열쇠 넣는 구멍, 동전 넣는 구멍, 블록 넣는 구멍, 손가락 넣는 구멍 등 뭔가를 '넣는 구멍'을 소개한다. 뒤이어 넣는 구멍 외에도, 물 나오는 수도 구멍, 소리 나오는 나팔 구멍, 물 뿌리는 물 뿌리개 구멍, 뱅글뱅글 돌아가는 카세트테이프 구멍 등 여러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갖가지 구멍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흐음, 냄새 맡는 우리 몸의 구멍까지 깨달으면서 내 몸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 낸다. 책 속에 크게 혹은 작게 뽕뽕 뚫린 구멍을 실제 감촉으로 느껴 보며, 구멍 뚫린 사물을 알아맞히는 놀이를 해 보자. 그 후에 실제 사물을 직접 관찰하며 사물의 특징을 살펴본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키우고 탐구심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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