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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젊은 농부들
EPUB
박근영 하덕현 사진
책읽는수요일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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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여는 글
양평 두물머리에서 채소밭 일구는 농부 _ 서규섭
전북 변산에서 꽃 가꾸는 농부 _ 이준희
제주에서 귤나무 키우는 농부 _ 이학준, 노정은
경북 상주에서 포도 재배하는 농부 _ 박종관
충북 보은에서 대추나무 키우는 농부 _ 우철식
경기도 여주에서 소젖 짜는 농부 _ 조옥향
경북 안동에서 벌꿀 뜨는 농부 _ 이도희, 권금순
경북 문경에서 고추밭 일구는 농부 _ 최영섭, 권순남
전북 모악산에서 차밭 일구는 농부 _ 이운재
전남 구례에서 쌀 , 감 농사 짓는 농부 _ 홍진주

저자 소개

저자 : 박근영
자작나무를 좋아해 자주 숲으로 산책을 간다. 유년 시절 드넓은 평야에서 뛰어놀며 자랐다. 어른이 된 지 한참이 지난 후, 밥벌이의 고단함 속에서 행복이란 혹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게 되었다.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이 있는 것 같아 사계절 내내 시골 마을을 걸으며 풍경과 시간과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지은 책으로는 인터뷰 에세이집 [청춘사용설명서] 와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가 있다.
사진 : 하덕현
현대공화국 울산에서 현대적으로 성장, 사진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으려 했으나 녹록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남의 이목이 두려워 계속 정진 중이며, 무용한 작업들을 통해 유용함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영화를 만든다. 아니, 영화를 찍고 사진을 만든다. 극단 ‘적으로’의 대표이며, 성균관대 앞 bar ‘인생의 단맛’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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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2.8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9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56쪽 ?

책 속으로

이 책은 시골에서 나고 자라 그곳을 지키며 살아 온 어르신들과, 도시를 떠나 시골로 향한 귀농인들, 그리고 자발적으로 농사를 선택한 농부들과의 만남 속에서 얻은 자그마한 수확의 기록이다. 농사란 10년을 지어도 고작 그 경험은 10번이라 한다. 그러니 그 한 번 한 번 수확의 체험이 귀하지 않을 수 없다. --- p.7

제주로 귀농하려면 기후를 잘 봐야 해요. 모슬포도 바람이 센 곳이고, 동쪽은 일단 바람이 심하게 불어요. 남쪽은 겨울에 따뜻하긴 한데 대신 여름에 습도가 높고요. 남쪽에 있는 비구름이 올라오니 습해질 수밖에요. 저는 북서쪽이 살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 p.53

대추를 심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땅이에요. 지금 이 땅이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거죠. 땅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먼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요. 발효한 거름을 충분히 준 뒤 3일 안에 다시 갈아엎는 작업을 하죠. 거름이 햇빛에 노출되면 안 좋거든요. 갈고 또 갈고. 농업기술센터에 가서 토양 검사도 받습니다. 토양의 산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거죠. 거름을 준 뒤에는 한두 달 뒤 토질의 상태를 다시 한 번 따져 보고 미생물을 뿌리고 거름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상태도 비교해봅니다. --- p.73

주변 사람들이 귀농하겠다고 하면 귀농 말고 귀촌하라고 그래요. 귀농은 힘들어요.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농사짓고 사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에요. 처음 귀농하고 농사가 고돼서 힘도 들고 주눅도 들었어요. 저쪽 사는 백연이는 우리 집 와서 이 집 농사 같으면 새끼손가락으로도 하겠다고 그랬지만요. 우리는 절반쯤 모를 심고 있는데 백연이가 논에 들어오더니 후다닥 모두 심어 주고 가는 거예요. 저희가 농과대학을 나왔지만 백연이처럼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과는 비교가 안 되는 거지요. 농사는 이론이 아니라 능력이에요.

--- p. 153

출판사 리뷰

진솔하게 펼쳐지는 낭만이 아닌 생활로서의 시골살이
양평 두물머리에서 바다 건너 제주 애월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쌀, 고추, 귤, 포도, 감, 대추, 차 등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젊은 농부들을 만났다. 독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젊은 농부들] 2판. 소젖 짜는 여자 농부도 있고 벌꿀 뜨는 부부도 있다. 늦은 나이에 시골에 정착한 이도 있고 시골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농부도 있다. 차밭도 일구고 꽃도 가꾼다. 낭만이 아닌 생활로서의 시골살이, 농부로 산다는 것의 즐거움과 힘겨움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귀농과 귀촌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직한 안내서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시골살이를 계획하는 도시인들을 위한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도시 농부로 살다 마침내 시골에 정착한 부부,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대추 농부, 대학 졸업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농사일을 배운 포도 박사, 다음 생에서도 꼭 농부로 태어나고 싶다는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귀농 귀촌에 관한 귀중한 조언들을 얻을 수 있다.

도시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것들

땀 흘리는 일의 기쁨,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사는 편안함, 생명을 키우고 가꾸는 충실함, 더 깊이 교류하게 되는 가족 등 도시에서 찾지 못했던 행복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각자의 방식으로 평온을 찾은 사람들이 전하는 시골살이의 즐거움과, 자연과 더불어 살며 깨닫게 된 생활의 지혜들이 흥미롭다.

추천평

열 명의 농부를 만나 그들의 삶을 전해 듣는 이 책은, 농사야말로 천하의 근본임을 강조하는 감상적 사담 내지 농사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파헤치는 등의 판에 박힌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농사꾼들의 눈을 통해 땅과 하늘, 햇살과 바람을 바라보고 또 비와 눈과 이슬을 응시하면서, 오늘의 우리 삶에서 농사일이 갖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는다. 이 글들은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가,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얽혀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는가를 종래의 생태주의 혹은 생명주의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신경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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