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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곤룡포의 두 남자
2. 취향루의 밤과 낮 3. 면복을 구하라 4. 가슴 속의 봉잠 5. 경마장에 간 왕 6. 침선장 공진 7. 어침장 돌석 8. 왕비는 누구의 여자인가 9. 물 밑 소용돌이 10. 두 사람의 외출 11. 나 홀로 가례식 12. 왕비의 의대 13. 소의의 반격 14. 붉은 눈물 15. 왕의 눈길을 잡아라 16. 불타는 의복 17. 수직으로 떨어진 화살 18. 중전을 둘러싼 음모 19. 돌석과 공진의 대결 20. 진연에 나서다 21. 질투의 회오리 22. 폭풍전야 23. 폭풍의 눈 24. 남몰래 흐르는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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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년간 묵묵히 상의원에서 왕실의 의대를 지으며 오로지 양반이 될 날만을 기다리는 조선 최고의 침선장 돌석과 우연한 계기로 상의원을 드나들며 궁중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천재적인 젊은 침선장 공진의 사이는 점차 애증의 관계로 발전한다. 예의와 법도와 계급을 중시하는 돌석과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 공진은 대립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고, 살리에르와 모차르트를 연상시키는 이들의 관계는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편,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데다가 후궁 소의의 등장으로 더욱 슬픈 나날을 보내던 왕비는 공진이 지어준 옷 덕분에 아름다운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왕권을 위협하는 신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왕은 공진을 이용해 강성한 신권을 제압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세자 시절 부왕과 왕세자에게 눌려 살면서 한 번도 자기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왕은 왕비가 호감을 드러내는 공진을 그대로 둘 수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