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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영화를 보는 밤상하이를 추억하는 밤그 남자의 연애담여행을 떠나요김박사와 김교수가재를 찾아서당신, 결혼하셨습니까엄마야 누나야신림동의 달[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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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서방과 코끼리 - 다각도에서 들여다보는 중국의 면면』과 『상하이 센티멘털』을 쓴 저자가출간하는 첫 소설집 『무협영화를 보는 밤』 『무협영화를 보는 밤』에 담긴 소설은 주로 공부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다. 이른 시간에 잠에서 깨어 가족이 깰까 봐 조용히 소파에 앉은 화자는 무협영화를 우연히 본다. 무협영화를 보면서 여타의 무협영화를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다. 무협영화로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단편「무협영화를 보는 밤」으로부터 9개의 단편에서는 사람들이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과 함께 사랑하며 꿈꾸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는 무협영화를 되뇌며 시작한다.[동사서독]은 꽤 철학적인 영화다. 왕가위 특유의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미장센도 물론 인상적이지만, 이게 과연 무협영화인가 싶게 난해하고 모호한 대사와 주인공들의 행위가 두고두고 기억나는 영화다. 권선징악이 뚜렷한 여타의 무협영화와 다르게 피아(彼我)조차 잘 구분이 안 되고, ... 사막 한가운데에 객잔을 차리고 청부살인업을 하는 주인공 장국영의 독백을 통해 우리네 인생의 덧없음을 밝히고, 그리고 실타래처럼 뒤엉킨 상처와 사연들을 가진 여러 인물들의 기이한 행동들을 통해 생래적인 고독과 쓸쓸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무협영화를 보는 밤」, p.43.유한자 인간의 고독과 쓸쓸함을 작가는 무협영화와 더불어 화자들의 삶을 서술한다. 두 번째 단편인 「상하이를 추억하는 밤」에서는 “혈혈단신 상하이로 건너갔던” 화자가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며 지내는 모습을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실감나게 묘사한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사람들의 모습은 「엄마야, 누나야」에서 “남들에게는 차마 속속들이 말하기 어려운 아픔과 상처”를 지닌 김노인을, 그리운 어머니와 누나가 “다정하고 따듯한 눈길로” 바라보듯이 작가는 각각 단편의 화자들의 행적을 세심하고 다정하게 그린다. 작가는 9개의 단편을 통하여 독자가 “재미와 함께 그 안에 시대와 세상을 투영하는 깊이 있는 시선과 감동”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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