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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왜냐하면’ 효과 구차한 변명이라도 하는 게 나은 이유 2. 직관적 사고의 함정 지금 당장 400만 원을 받겠는가, 한 달 후에 440만 원을 받겠는가? 3. 윌 로저스 현상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실적을 올리는 방법 4. 의사 결정의 피로감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5. 자원봉사자의 어리석음 직접 현장에 가는 것만이 봉사는 아니다 6. 한 가지 이유의 함정 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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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돕는 아이에게 천원을 줄까 말까?
--- 도서1팀 여준호 (peteryeo@yes24.com)
변화는 설레임과 두려움을 함께 가지고 온다. 예스24에서 월급을 받은 지 벌써 9년. 그중에 5년을 담당했던 분야를 떠나 새로 비즈니스/자기관리 분야를 맡게 되었다. '새로운 일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하는 설레임은 사치고... 새로 배워야 하는 일이 많아진 만큼 두려움이 크다. 익숙하지 않으니 마음만 급하고, 빨리 일을 처리하려고 하니 실수가 늘어난다. 작은 실수야 발견하고 고치면 그만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도 많다. 특히, 『스마트한 선택들』에 대한 판단은 명백히 실수였다. 도서 MD는 새로나온 책의 판매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일주일에 두 번 편집회의에서 메인 페이지 올라갈 책을 결정하는 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국민일보: 한국서 태어난 책은 이 테이블에 가장 먼저 오른다 / 2011.02.24) 『스마트한 선택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더 좋은 곳에 보여져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 후회는 점점 심해졌다. 나는 왜 그랬을까? 『스마트한 선택들』에서 답을 찾아 봤다.
그 전에 간단한 테스트. 백화점에서 탁구 라켓 한 개와 탁구공 한 개를 합해서 1,100원에 팔고 있다. 탁구 라켓의 가격은 탁구공보다 1,000원이 더 비싸다. 탁구공의 가격은 얼마일까?' 아마 질문을 읽자마자 직관적으로 떠오른 답은 100원일 것이다. 정답은 50원. 이처럼 생각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직관을 거스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건 더 힘들다. 처음 『스마트한 선택들』이란 책을 봤을 때 '『스마트한 생각들』의 후속작이니까 전작보다는 별로 일꺼야'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해 버렸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스마트한 선택들』의 가치를 낮게 평가했던 나의 생각이 '직관적 사고의 함정'에 빠졌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고 매 번 생각을 너무 많이 할 수는 없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심사숙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사람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직관의 지혜를 차단하게 된다. 그렇다면 언제 깊이 생각해야 할까? 『스마트한 선택들』에서는 숙달된 능력, 특히 운동처럼 몸으로 하는 일에는 깊이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직관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방해가 된다고 한다. 물론 책에 대한 판단은 직관적인 판단 보다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크면 (아직 10개월이지만 )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키워주기 위해서 청소를 하면 이 천원, 설겆이를 하면 천 원을 주는 식으로 용돈을 줄 계획이었다. 그랬다간 '금전적 보상의 함정'에 빠질 뻔했다. 언뜻보기에 금전적 보상은 만능일 것 같지만 사람은 정말 복잡한 동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집은 문을 닫는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오는 부모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많은 어린이집들이 늦게 오는 부모들에게 벌금을 내게 하는 규칙을 도입했다. 그러나 그 벌금 제도 때문에 늦게 오는 부모들의 숫자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 났다. 벌금을 내면서 미안한 마음은 사라지고 부모들이 더 당당해졌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비슷하다. 집안 일을 돕는 걸 돈으로 보상하기 시작하면 이빨 닦기, 일찍 잠자기 처럼 당연히 해야 할 일에도 돈을 바라게 된다고 한다. 무언가 선의가 필요한 일에 금전적 보상은 역효과를 불러온다. 물론 직장인에게 상여금, 보너스, 인센티브는 동기부여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하루에 150번의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린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종종 오류에 빠지곤 한다. 『스마트한 선택들』은 우리가 빠지기 쉬운 일상적인 오류들을 콕 찝어 준다. 우리가 자주 빠지는 오류만 피할 수 있다면 '왜 그랬을까?'하며 후회하게 되는 결정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판단 실수로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괴로워하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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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취하는 태도에 대해서 어떤 이유를 덧붙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이해와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놀랍게도 그 이유가 합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왜냐하면’이라는 한 마디 말로 이유를 밝히는 데 있다. ---「왜냐하면 효과」 중에서
당신이 오래 전부터 바다가 보이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꿔왔다고 가정하자.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니 지금 현재 바다를 전망하는 위치의 땅은 손에 꼽을 정도다. 당신이 망설이는 사이 부동산에서 계속 전화를 걸어온다. 아직은 세 군데 후보가 있고, 아직 두 군데가 있고, 마지막으로 한 군데가 남았다. 그리하여 결국 당신은 그 땅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매입한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의 땅은 언제든 시장에 나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 것이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 중에서 우리는 특히 나이, 직업, 그리고 삶의 방식들이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낀다. 우리는 지난 세기에 살았던 어떤 기업가를 질투하지 않는다. 어떤 식물이나 동물을 질투하는 일도 없다. 지구 반대쪽에 사는 어떤 백만장자를 질투하는 일도 없다. 그러나 바로 가까이 살고 있는 이웃은 질투한다. ---「질투의 심리학」 중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사랑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것인지 아니면 옛것을 고수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우리들은 보통 극히 보수적으로 변한다. 심지어 바꾸는 것이 유리할 때조차 그렇게 한다. ---「초깃값 효과」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위기는 나한테 도움이 되었어요. 이제 나는 전혀 다르게 살고 있지요”라고.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면 좋다. 하지만 덜 스트레스를 받고, 돈에 대한 욕심도 버리고, 자신의 천직에 전념하는 것 따위의 생각은 그 이전에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고로, 병으로 또는 인생의 붕괴로 이어지는 길을 거쳐서 무언가를 깨달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서글픈 길이며, 안 됐지만 가장 어리석은 길이다. ---「전화위복에 대한 환상」 중에서 1950년대에 인스턴트 케이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재료가 혼합된 제품이 시장에 나왔다. 생산업자는 이 제품이 분명 엄청나게 판매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오히려 가정주부들은 그 제품을 싫어했는데, 그 이유는 이 제품을 쓰면 케이크를 만들기가 아주 쉬웠기 때문이다. 노력을 전혀 들이지 않고 간단히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만족감을 주기는커녕 주부로서의 자존감을 건드린 것이다. ---「노력 정당화 효과」 중에서 해리 마코위츠는 1990년에 ‘포트폴리오 선택(Portfolio selection)’이라는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이론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자산에 투자하지 말고 위험성과 수익성을 따져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그런데 마코위츠는 자신이 저축해서 모은 돈을 어떻게 투자할지 결정해야 할 때가 되자, 즉 주식과 채권을 조합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간단하게 50 대 50으로 배분했다. ---「영역성 의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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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 심리 법칙
번번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만드는 선택의 함정에서 탈출하다! ☞ Q1. 로또 2등에 당첨되어 3천만 원이 생겼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① 안전한 은행에 예금한다. ② 펀드에 투자한다. ③ 10년 된 차를 바꾼다. ④ 호사스런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이 질문을 듣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③ 또는 ④를 골랐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일 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