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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부 시에게 바치는 번제 오월의 아침 새벽 강 저쪽 푸른 피돌기를 시작한다 분홍빛 호수 -세네갈 소금 호수에서 나는 여자다, 나는 어미다 유년의 우물 초겨울 근처 시에게 바치는 번제 서울 태어나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절두산에서 한강 무궁화 아직도 세상은 시가 눈이 된다 -거리 시 낭송회 다시 봄에 나무 켜는 소리 -치과를 다녀와서 저문 강가에서 여자의 초상 벌레소리 2부 사랑의 나무이고 싶습니까 오래된 시 마을 봄은 부끄럼처럼 추억은 그림처럼 그리움의 바다 -영등포 우체국 날개는 젖지 않고 사랑멀미 빈 자전거 위에서 낙화 그렇게 물은 오월의 향기 사랑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간현역 풍경 고도를 기다리며 어머니는 밭입니다 우리 동네 성미산 꽃잎으로 하여 술래 여름바다 누리동 아이 머무는 자리 3부 그림 속의 일 산의 무게 구름의 집 나뭇잎 하나 목련 질 때 봄, 그리고 구름 숲으로 가는 길 그리움의 나무로 가을 산 봄날 아침 비 오는 날 우수절 아침 감꽃 겨울 꽃 반딧불이 동굴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에서 여수 근교에서 겨울 정류장 가을이면 각시울 새댁 겨울 숲 그림 속의 일 4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나무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어떤 침묵 아버지 예감 침묵의 땅 풀밭에서 가을 비 가을비 그리고 낙엽 하늘에 걸린 도시 -마추피추에서 겨울 한가운데서 구룡연 가는 길 노숙일지 명사산鳴沙山 세상의 늪 아, 여기에서 쌍봉낙타 실직의 오후 어머니의 관절염 우울함에 대하여 5부 풍경은 멀어지고 이 가을 이사 잠 안 오는 밤이면 저녁 무렵 봄날, 포크레인 일어서다 침묵의 주사바늘 -구제역 봄을 노래하다 편지 한 점 새들의 울음 속에서 장맛비 앞에서 아버지의 초상 이른 봄에 마주하다 차라리 이 공허한 날들을 풍경은 자꾸 멀어지고 화요일 오후 또 다른 길 -환승역에서 나이 듦에 대하여 봄의 입질로 생기가 돈다 매미 울음 부활의 노래 저자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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