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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 사랑은 독백처럼 잎새 바람 젊은 아비의 겨울 겨울 가운데서 이사를 하면서 오월의 장미 지금, 서해 바다는 나는 여자다, 나는 어미다 숲에서는 분홍빛 호수 저무는 시간들 위로 여자는 계절은 비밀처럼 욕망의 무게 2부 서울 서울 숲에서 참 이상도 하지요 태어나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그래도 봄은 봄밤은 윤중로의 밤 채소 가게 봄, 그리고 침묵 사월의 꽃잎들 꽃, 그 죽음의 향연 맨살의 강물은 생의 조각들 이건 영등포역에서만 팔아요 영등포 로터리 3부 새벽 예배당 가는 길 첫새벽 기도 십자가의 언덕 예수님의 밤 성탄 날에 오늘 밤은 별과 아이들 새해, 새 노래를 3.1절에 우리들의 젊은 영령들 앞에 단오 날에 어버이란 이름 노을 기적 소리 들리나요 영등포역은 4부 봄날 아침은 사는 날들 그렇게 물은 이 봄날 한철 푸른 봄날엔 봄의 물가에서 아리수 사랑 물의 엽서 봄날 저녁에 플라밍고를 위하여 봄이 되면 사월 지금, 이 시간 봄꽃 아리랑 낙화 │해설│ 생명과 시간의 감화(感化), 그 진실 · 김송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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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가 뭐라 해도 서정 시인이다. 그의 서정성은 시적 소재의 취택에서 ‘봄’, ‘물’, ‘꽃’ 등 자연 서정과 인간 본연의 정감을 다양하게 응시함으로써 현대시의 기능과 효용을 충족시키고 있다. 자신의 진솔한 언어와 시법으로 순박하면서도 이미지와 주제가 확연한 작품에 몰두함으로써 우리 시의 미래를 한층 빛나게 그리고 독자들의 공감 영역을 확대할 것을 확신한다. 그에게는 이미 준엄한 신앙심과 성숙된 인생관과 더불어 긴 세월을 시와 동행한 연륜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김송배(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