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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내일이면 닿으리라
폭설 산에 들어 겨울밤 장성 지날 때 삼부연 폭포 밤길 낙엽에게 거룩한 손 가을의 기도 원경(遠景) 보름달 너에게 묻는다 큰 물 진 뒤 바람소리 내일이면 닿으리라 봄밤 사월의 일기 인두염 앓던 날 법고 치는 사내 음지식물 제2부 시간을 견디다 하루 사랑은 앓는 것이다 겨울의 자화상 사막의 문 오래된 책 옛길 긴 편지 그가 말했다 시간을 견디다 풍경 김옥희 씨 낮달 제3부 탑과 나무가 있는 풍경 75번 국도 춤 경강이라는 곳 경강역에서 사막의 금언 정선 강물 어느 새에 관한 이야기 먼 길 가마우지 한 마리 섬 신탄리행 삼릉 숲 정선 장날 사막에 살다 탑과 나무가 있는 풍경 저어새의 다리 제4부 강물에 대한 예의 커피에 대하여 모래를 쌓다 길을 찾아서 고백하라, 오늘을 어느 나무에게 백발의 꿈 문 아다지오 칸타빌레 검 안아주기 강물에 대한 예의 전등을 신봉하다 불꽃놀이 풍경 속으로 폭포 눅눅하다 붉은 혀 거울은 벽에 등을 대고 있다 타인의 슬픔 1 타인의 슬픔 2 인생 어느 범신론자의 고백 │해설│ 인고의 세월 속에 풍화된 기다림과 성찰의 시학 · 박영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