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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히말라야와 개마고원
2. 노멀한 얼굴
3. 겨울은 깊다
4. 함께 살아요
5. 노루가 사는 나라
6. 연극
7. 순임 언니
8. 귀향
9. 콩 심기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시인, 소설가, 문학박사. 대구에서 태어나 2009년 조선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소설 「붕어찜」으로 등단. 상지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편소설 『산촌농담』, 『SUNFLOWER』, 『율촌』, 단편소설집으로 『위대한 호박』, 『미루나무』, 시집 『산촌시담』과 연구서 『박경리 《토지》의 공동체 연구』가 있다.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동화와 시조를 쓰는 남편과 살고 있으며, 현재 상지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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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2쪽 | 135*200*20mm
ISBN13
9791139212747

책 속으로

아름드리 밤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였다. 그리고 그곳에 수십 마리의 노루들이 있었다. 어디선가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노루들이 일제히 숲을 향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앞에 동쪽 나라의 도인인 우리 할아버지가 긴 수염을 휘날리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이윽고 할아버지와 노루들은 밤나무 숲으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진 햇빛이 빛나는 그 숲에 서투른 가을이 어슬렁거리며 오고 있었다. 노루 꼬리만큼 아주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천천히 오고 있었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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