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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2. 국화 향기 3. 향기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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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것들을 밀쳐두고
홀가분히 기차에 올랐다 모두 십대의 수학 여행가는 여학생이었으니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산과 들과 모든 자연의 모습은 마음에 새롭게 다가왔다 40여 년전 대학의 수학여행 생각이 떠올랐다 십오 명 남짓한 졸업 예정자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수덕사로 갔다 그때는 고요롭고 적막했다 신여성 김일엽 스님을 만나서 인생 상담도 하고 너무나 많이 변한 모습에 멍하니 서 그때의 감회에 사로잡혀 두리번거렸으니 우리는 모두 흘러가고 또 함께 가고 있는 것뿐이어라 희망과 꿈이 엉켜 있던 젊음을 다시 쓰다듬어 안으며 하늘과 땅과 나무와 풀을 보며 어제와 오늘을 혼자 느끼며 서 있었으니 <온천 가는 길에서>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