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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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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er Georg Alfred Hasencl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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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가정에 대한 폭정을 부숴 버려. 이러한 중세기의 고름을, 이러한 마녀들의 대소동 같은 혼란을, 유황으로 채워진 고문실을 파괴해 버려. 법을 폐지하고 인간의 최고선인 자유를 다시 세워. (…) 아버지에게 대항하는 투쟁은 100년 전에 있었던 제후에 대한 복수와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 오늘날 우리는 정당해! 그때 왕족들은 신하들을 착취하고 노예로 삼고 돈을 강탈하고 그들의 영혼을 감금했지. 오늘 우리 혁명가를 부르자! 여전히 모든 아버지들은 단죄되지 않았고, 자기 아들을 굶기고 고된 일을 시킬 수 있으며, 아들이 위대한 일을 이루는 걸 방해할 수 있어. 그건 부당함과 잔혹함에 항거하는 옛 노래일 뿐이야. 그들은 국가와 자연이 부여한 특권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어. 둘 다 없어져야 해! 100년 전에 독재는 사라졌어. 우리 새로운 자연성이 자라도록 도와주자! 아버지들은 아직도 예전처럼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그들은 복종하지 않는 아들에 대항해 경찰을 부를 수도 있어.
--- p.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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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막으로 구성된 발터 하젠클레버의 희곡 〈아들〉은 1914년 발표되었다. 1914년 초 작가 쿠르트 힐러가 주관한 베를린 소재 문학 소모임 “누(Das Gnu)”에서 하젠클레버 자신의 목소리로 공개적으로 낭독되었다. 그해 4월부터 6월까지 라이프치히에서 발행한 잡지 『백색지(Die Weissen Blatter)』에 연재되었고, 쿠르트 볼프 출판사에서 정식 출판되었다.
대입자격시험에서 낙방한 아들이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에 맞서다 가출하고, 친구 손에 끌려 참석한 “환의 유지를 위하여” 회동에서 대중 연설을 하게 된다. 집회에 참석했던 청년들이 그를 지지하며 아버지 시대를 끝내기 위한 혁명을 준비한다. 과격한 전개, 충격적인 결말 때문인지 발표 직후 공식 공연이 금지되다. 1916년 9월 30일 한스 데메츠 연출로 체코 프라하에서 비공개 실내극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독일에서는, 역시 초대된 관객만을 대상으로 1916년 10월 8일 아돌프 에드가 리호 연출로 드레스덴의 알베르트 극장에서 최초 공연되었다. 이때 비평가들은 〈아들〉을 “최초의 결정적 표현주의 작품”으로 극찬했다. 정작 표현주의 연극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크게 호평을 받은 것은 1918년 1월 18일 리하르트 바이헤르트 연출, 만하임 궁정 국립 극단 공연이다. 연출자는 검은색과 흰색 조명을 대비시킨 무대 장치를 활용해 주인공 아들의 내면세계를 집중적으로 표현했다. 이 공연을 통해 〈아들〉은 관객은 물론 연극 비평가들로부터 혁명적 젊은이를 표현한 희곡으로서 “폭군적인 기성세대에 의해 배신당한 젊은이의 투쟁”, “지배 체제에 대한 항거”, “권위주의에 대한 도전” 등으로 해석되었다. 하젠클레버 자신도 『예술과 정의(Kunst und Definition)』라는 에세이에서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작품은 1913년 가을에 집필되었으며 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삶의 탄생을 위한 투쟁의 서술이며, 현실에 대항한 정신의 반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