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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발레를 관찰합니다
1. 어른의 발레: 발레가 아닙니다 2. 플로어: 바닥을 느끼세요 3. 로봇의 외침: 무릎을 펴고 싶어요 4. 내 가슴속 진주: 무게 중심은 움직입니다 5. 슬라임 카페: 발레 학원의 또 다른 이름 6. 균형 잡기: 발은 넓고 길게, 척추는 곧고 길게 7. 쁠리에: 중력과 내가 추는 빠 드 두 8. 쁠리에: 벌거숭이 임금님 9. 롱 드 장브 아 떼르: 달의 공전 10. 를르베, 뽀르 드 브라, 데블로뻬: 내 몸속 지렛대 11. 의상과 슈즈: 파스칼의 물침대 12. 시야각: 한 사람만 보여요 13. 인류의 탄생과 진화: 발레의 뿌리를 찾아서 14. 고유 수용성 감각: 나는 누구 여긴 어디 15. 고유 수용성 감각: 움직임과 감정을 이어주는 다리 16. 프랭클린 메소드 단상: 마음의 눈 17. 탐닉: 도파민은 발레 호르몬 18. 조명: 가스등, 포물선, LED 19. 대학 발레 교육: 맘껏 땀 흘릴 수 있는 권리 20. 움직임 산업: 픽사, 메타버스, 발레 EPILOGUE 이제 취미는 발레입니다 |
잡음을 연구하는 과학자
시바리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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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적인 느낌으로 참 좋아.”
이제는 이런 식의 두루뭉술한 언어 놀음은 끝낼 때가 됐다. 이전에도 과학적 접근으로 발레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진짜 과학자가 과학적 관점으로 제대로 쓴 발레책의 부재를 아쉬워했다면 ?물리의 쁠리에?가 당신의 답답함을 해소해줄 수 있다. 갑작스레 과학을 발레에 억지로 갖다 붙인 책이 아니다. 물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화학까지 발레를 둘러싼 통합 과학의 관점으로 발레의 요소를 하나씩 해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감히 예술을 딱 떨어지는 숫자와 과학으로 풀이한다고?’ 혹여 이런 선입견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는 과학과 예술의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과학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논리로 바라본 발레는 ‘느낌적인 느낌’이 주는 빈자리를 꼭꼭 채워주고,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발레 세상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독자를 인도해 줄 것이다. 더군다나 지하철에서 웹툰 <나빌레라>를 보고 슬쩍 눈물을 훔칠 정도의 감성을 지닌 과학자라면 이야말로 진정한 융합형 인간의 탄생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