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릿말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어 "룻 이야기" 권력의 줄타기 선수, 줄에서 떨어지다 "아히도벨" 끝내 춤을 추지 말았어야 한 여인 "살로메" 두 남자의 잘못된 우정과 사명감 "일어나 빛을 발하라" 먹고 살기 위해 유대인의 자존심을 버렸다 "호테니우스" 출발부터 의미가 달랐던 베드로와 유다 "골고다의 두 남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만 계시는 게 아니야 "거룩한 성"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은 없어야 한다 "마사다" |
김종철의 다른 상품
|
필자는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교회 연극을 즐겼다.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성탄절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이면 교회 친구들과 함께 대본을 외우고 무대를 꾸미고 의상과 소품을 직접 만들었다. 작고 볼품없는 교회 무대에서 공연할 때마다 연극을 본 교인들은 즐거워했다. 그때 당시 썼던 대본은 현대극뿐만 아니라 성극도 있다. 성경의 이야기를 연극 대본으로 꾸미는 일은 청소년 시절의 나에게 새로운 재미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확인하는 보람을 주었다. 특히 성경의 이야기를 대본으로 구성할 때에는, 다윗과 골리앗 같은 많이 알려진 에피소드보다 이제까지 다른 사람이 특별한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을 성경 속 감춰진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찾아내려고 애썼는데 이른바 성경의 행간을 찾아내는 작업에 더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 담임목사님의 서재에 들어가 각종 주석과 신구약 중간사 그리고 요세푸스와 같은 책들을 읽어가면서 수천 년 전 이스라엘 역사의 현장에 빠져들었고 그럴 때마다 이 책 저 책에서 찾아낸 짧은 단서들로 마치 퍼즐 맞추듯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작업이 너무나 즐거웠다. 그런 작업은 청소년 시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기회가 되는 대로 계속 이어져 왔으며, 이렇게 성경 속의 이야기와 이스라엘 역사는 나에게 끊임없이 소재가 샘솟는 화수분과도 같았다. 어떻게 하면 성경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 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상황 그리고 인물들의 심리적 상황과 감정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좀 더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찾아내고 싶고 그 당시의 생활환경과 풍습을 알고 싶어 결국 나중엔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가 여러 박물관과 민속촌을 다니며 역사의 조각들을 찾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나는 지금까지 70여 차례 이스라엘을 찾아갔다. 3천 년 전, 2천 년 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어떤 구조의 집에서 살았었는지 찾아보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작업 끝에 성경의 이야기가 왜 이스라엘 역사로 이루어졌는지, 하나님께서 왜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유대인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게 하셨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런 노력 끝에 완성된 희곡들은 지금까지 약 3백여 편이 되었고 십여권의 작품집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그중 여러 작품은 성극공연 단체나 일반 연극 극단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십여 차례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현재 이스라엘에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일들을 확인하게 되어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 ‘용서’, ‘제3성전’, ‘루터의 두 얼굴’을 만들어 발표하고 현재는 이스라엘 선교전문방송 ‘브래드TV’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희곡들은 필자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최근까지 완성했던 희곡 중에, 구약의 이야기 2편과 신약의 이야기 5편, 그리고 이스라엘의 마지막 역사 이야기 1편 총 8편을 추려 정리한 것으로 어떤 희곡은 지금 다시보면 유치할 정도로 어설픈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시 수정하지는 않았다. 이 책에 실린 성경과 이스라엘 역사를 소재로 한 희곡을 통해 성경과 이스라엘 역사를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