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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가벼운 마음으로 툭툭 쓰다 보면 정말 글쓰기가 쉬워지는 날이 옵니다
제1장 책도 안 읽는데 왜 쓰기까지 해야 해요? [다가올 시대는 쓰는 사람이 지배합니다] 생계를 위한 글쓰기 | 글쓰기에서 가난의 인상을 지워야 하는 이유 | 영상의 시대의 글쓰기 | 리더와 팔로워를 가르는 글쓰기 | 필수 생존 기술로서 글쓰기 | 백세 시대, 삶의 두 번째 문을 열어줄 글쓰기 [일이 나를 찾게 하는 법: 자기 PR의 글쓰기] 자기 PR의 글쓰기 | 자기 PR 글쓰기의 원칙 | 글쓰기가 괴롭지 않으려면? | 자기 PR 글쓰기의 목표 | 자기 분야 만들기 | 분야 전문화 | 수익화 | 어디서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 10K라는 보증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는 쓰기 바랍니다] 우리의 진짜 현실은? | 중장년층의 현실은? | 가장 사적인 마음의 의지처, 글쓰기 | 나를 찾는 글쓰기 | 욕망 알아차리기 | 존재하는 글쓰기 | 여러분의 우물이 괜찮기를 바랍니다 제2장 일상 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은 문장으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글은 생각으로 쓰는 겁니다 | 글쓰기 전(前) 단계에서의 생각 훈련 [생각을 훈련하면 서평 쓰기도 쉬워집니다] 질문의 차원을 높이는 독서 | 쓰기로 이어지는 독서법 |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내 글이 되는 마법, ‘요약하기’ | 밀도에 따른 요약법 | 관점이 살아 있는 서평 쓰기 | 나만의 아카이브 만들기 [죽은 문장으로도 독자를 매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초보 작가의 이야기가 거장의 작품보다 더 잘 팔리는 이유는? | 매력적인 이야기란? | 우리 집안의 대나무 숲, 작가 | 솔직함과 무례함은 다른 겁니다 | 독자를 매료하는 솔직함이란? | 거장들을 유혹한 치명적인 글쓰기 소재는? | 바닥까지 내려가는 솔직한 글쓰기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디테일이 악마라면 곤란합니다] 너무 긴 글은 심리적으로 장황해 보입니다 | 주제넘으면 장황해집니다 | 글의 방향을 잡아줄 단 하나의 원칙 | 주제 집중력을 키우는 법 [초고는 광인처럼, 퇴고는 기업가처럼] 잘 쓰고 싶은 마음 | 초고는 광인처럼 거침없이 | 퇴고는 기업가처럼 신중하게 제3장 회사 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나잘났소개서’가 아닙니다] 뽑히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싶다면? | 자기소개서 별로 안 중요하다던데… |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위한 5대 전략 [보고서는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정보 글과 감성 글 | 형식의 미학, 보고서 | 방금 말한 거 정리해서 보고서로 써봐 | 보고서의 구성 [프리랜서의 생존 비기, 업무 메일 작성법을 공개합니다] 사내 이메일 양식과 서명 기능 활용하기 | 스팸으로 분류되지 않는 이메일 제목 쓰기 | 본문은 용건 위주로, 친절함은 덤! 제4장 팔리는 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책팔이가 되지 않아야 팔리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팔리는 글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 베스트셀러 작가의 마음으로 써야 하는 이유 | 착하지 않은 사람이 이타적으로 쓰는 법 | 성과주의 시대에 착한 글쓰기 [쉬운 글이 더 지적인 글입니다] 방송작가의 현실 | 그래도 중요한 글쓰기 습관을 익혔습니다 | 의무교육만 받아도 어렵게 쓰게 됩니다 | 쉬운 문장으로 유명한 작가는… | 실은, 게을러서 어렵게 쓰는 겁니다 | 개념 자체가 어렵다는 것도 게으른 겁니다 | 참을 수 없는 잘난 척의 욕망 [보기에 더러운 글이 읽기에도 더럽습니다] 주술 호응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단문 쓰기 | 말하듯이 쓰랬다고 진짜 입말을 쓰면 곤란합니다 | 그렇게 번역하면 안 됐었었습니다? | 글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이는 ‘쳐내기’ 신공 [그래도 필살기가 필요하다면…] 독서, 생각에 먹이를 주는 일 | 글쓰기 근육 키우기 | 글쓰기 실력을 (아주 조금은) 빨리 늘리는 방법 나가며 | 외롭고 헛헛한 삶의 순간들을 글쓰기로 무사히 건너가기 바랍니다 |
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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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내 마음의 표현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설득하고 감화하는 것이 결국 글이 하는 일입니다. 즉 글쓰기의 본질은 소통에 있습니다. 따라서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무엇보다 글에 선의를 담아야 합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글, 자신의 이익만 바라고 쓴 글로는 누구의 마음도 감화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쓰는 마음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사실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는 시대적 흐름에 있습니다. 앞의 모든 이유를 무시하더라도, 시대적 흐름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이 글쓰기를 배워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미래 사회에서는 글쓰기 역량이 리더의 삶과 팔로워의 삶을 가름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다가올 시대는 쓰는 사람이 지배합니다」 중에서 쓰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나라는 사람을 더 분명히 알게 됩니다. 즉 나에 대해 쓴다는 것은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위안을 얻습니다. 인터넷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받아도 큰 위로가 되는데, 자기 자신에게서 내면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받는다면 상상 이상의 정서적 안정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씀으로써 더욱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는 쓰기 바랍니다」 중에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두 가지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첫째, 글은 문장이 아니라 생각으로 쓴다는 점입니다. “좋은 생각이 좋은 글의 전부다.” 세계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잘 알려진 수필가, 폴 그레이엄이 한 이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글은 생각으로 씁니다. 그리고 이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한 글이 잘 쓴 글입니다. 멋진 문장은 생각을 좀 더 인상 깊게 전달하기 위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멋진 문장을 목표로 삼으면 쓰는 일 자체가 고역이 되기 때문입니다. --- 「글은 문장으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중에서 글을 쓸 때는 항상 말할 때의 습관이 나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말과 글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대화를 나눌 때는 ‘뭔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연관되는 다른 주제로 옮아가도 대화에 별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할 말만 하고 마는 것보다 대화를 더 풍성하게 합니다. 그러나 글을 쓸 때 이렇게 하면 중구난방으로 내용이 튀는 장황한 글이 되고 맙니다. 한 편의 글을 쓸 때는 반드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 바랍니다. ---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디테일이 악마라면 곤란합니다」 중에서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쏟아낸 글 무더기를 소통의 매개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이 바로 퇴고입니다. 글의 품질은 절대적으로 이 퇴고 과정에 달려 있다고 보면 됩니다. 퇴고를 얼마나 정성껏 하느냐에 따라 모두의 공감을 사는 매력적인 글이 될지, 아니면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고독한 글이 될지가 결정됩니다. --- 「초고는 광인처럼, 퇴고는 기업가처럼」 중에서 글의 형식이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뤄져 있다면 글의 내용은 ‘질문’과 ‘답하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앞서 모든 글쓰기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쓰는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보고서도 마찬가집니다. 문제가 되는 상황(질문)에 여러분만의 해결책(답)을 제시한 글이 보고서입니다. 만일 여러분의 해결책이 회사를 설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근거가 뒷받침돼 있다면, 이 보고서는 잘 쓴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보고서는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중에서 결국 어렵게 읽히는 글이란, 작가가 쓰는 편의를 위해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쓰는 사람이 쏟아야 할 지적인 노력을 읽는 사람에게 전가한 글인 겁니다. 반대로 쉽게 읽히는 글이란, 독자의 읽는 품을 덜기 위해 작가가 지적으로 더 공을 들여 쓴 글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쉬운 글이 더 지적인 글인 겁니다. --- 「쉬운 글이 더 지적인 글입니다」 중에서 이런 수동/피동형 표현은 주로 학술 서적이나 신문 논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70~1980년대에 낮은 품질의 번역 책으로 대학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 졸업 후 책을 쓰고 칼럼을 쓰는 위치로 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때는 번역투 표현을 배운 사람의 문체로 여기는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다 지나간 일입니다. 지금 번역 투 문체는 전달력도 떨어지고 가독성도 좋지 않은 나쁜 글쓰기 습관일 뿐입니다. --- 「보기에 더러운 글이 읽기에도 더럽습니다」 중에서 독서를 통해 깊어진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습관으로 단련됩니다. 책을 읽다가 한 줄기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을 핸드폰이나 노트에 적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 모든 글은 머릿속 설익은 생각을 붙잡아두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지면 위에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면 생각이 숙성되면서 하나의 논리가 만들어집니다. 이 논리에 따라 문장을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덧 나만의 시각을 담은 한 편의 글이 완성됩니다. --- 「그래도 필살기가 필요하다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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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쓰는 사람’이 지배합니다
수동적인 팔로워의 삶이 아닌, 리더의 능동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안내서 화려한 영상들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어쩐지 글에 대한 열망은 더 타오르는 듯하다. 기자와 작가처럼 글쓰기를 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글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퇴근 후 또 다른 자아를 깨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 공간에서 일상의 소소한 단상, 여행 이야기, 서평, 상품 리뷰 등을 올리며 세상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낀다. 은밀히 자신만의 독자도 모아간다. 이처럼 SNS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고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게 글은 훌륭한 매개체이자 수단이다. 또한 경제 활동을 하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홍보 담당자, 기획자 등 글쓰기가 주 업무인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보고서 및 이메일을 수시로 작성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글쓰기는 필수 업무 역량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에게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에서 김수지 작가는 “이제 글쓰기는 생계를 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갖춰야 하는 기본 생존 기술이 됐다”며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특별한 기술이나 이력이 없는 보통 사람들에게 글쓰기는 삶의 두 번째 문을 열어줄, 거의 유일한 열쇠”라며, 백세 시대를 앞두고 여러 번 직업과 직종을 바꿀 수밖에 없기에 삶의 후반부로 갈수록 ‘자기 PR의 글쓰기’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한다. 반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실력을 단번에 올리기 쉽지 않은 게 글쓰기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일상의 글쓰기를 쉽게, 잘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는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마음도 챙기고 돈도 버는 ‘쉬운 글쓰기’ 오늘부터 시작해볼까요?” 글쓰기에 자신 없던 사람도 술술 쓰게 되는 작법 원리부터, 부정확한 문장은 바로잡고,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글을 만드는 방법까지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를 쓴 김수지 작가는 EBS, KBS 등 방송국에서 다년간 원고를 집필해온 베테랑 방송작가이면서,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온 글 멘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SNS로 활동 범위를 넓혀 재치 있고 유쾌한 글 콘텐츠로 구독자를 늘려가고 있다. 다양한 글쓰기를 두루 경험한 작가의 이력 덕분에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에는 무엇보다 실용적이면서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이 책의 독자들은 글쓰기 노동 현장에서 성실히 체득해온 현직 작가의 실전 노하우와 현장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글쓰기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선 1장 〈책도 안 읽는데 왜 쓰기까지 해야 해요?〉에서 다가올 시대에 글쓰기 역량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며, 주저하고 있는 독자들을 다시 책상 앞에 앉도록 만든다. ‘이러한 역량과 개성이 있는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하면 세상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지, ‘자기 PR의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나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제로서 글쓰기’의 측면도 다룬다. 2장 〈일상 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에서는 에세이, 서평 등 간단한 글을 쓰고자 할 때 실질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고민을 위주로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을 이야기한다. 왜 문장 훈련보다 ‘생각 훈련’이 더 중요한지, ‘관점이 살아 있는 서평’은 어떻게 하면 쓸 수 있는지, 왜 초고보다 퇴고가 더 중요한지, 글쓰기 거장처럼 매력적인 글을 쓰려면 무엇을 훈련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3장 〈회사 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에서는 비즈니스 실용 글쓰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업무 메일 등 독자 지향적인 비즈니스 글을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게 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누구나 바로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디테일한 비즈니스 글쓰기 팁을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4장 〈팔리는 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에서는 글쓰기 능력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이 장은 단순한 자기만족을 넘어, 독자를 유혹하고 타인에게 위안을 건넬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글의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나쁜 글쓰기 습관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옆에서 일대일 코칭을 받는 듯, 독자들은 책을 보며 자신의 문장을 고쳐 쓰면서 스스로 글의 밀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타인과 소통하는 글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좋아요’를 누르고 싶게 만드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조언을 담았다. 잘 쓰려는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쉽게 쓰는 마음’ “가벼운 마음으로 툭툭 쓰다 보면 정말 글쓰기가 쉬워지는 날이 옵니다” 저자는 “유려한 수사를 몰라도, 특별한 삶을 살지 않아도, 일상의 언어와 사건만으로 독자를 유혹할 수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또한 “부담 없이 쉽게 쓰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처음부터 너무 잘 쓰려는 부담감이 시작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 “가벼운 마음으로 쓴다면 꾸준히 쓸 수 있고, 꾸준히 쓰다 보면 반드시 잘 쓰게 된다”며 다정한 격려를 보낸다. 나의 우물과 나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외롭고 헛헛한 삶의 순간들이 찾아올 때 『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를 펼쳐놓고 다시 한번 자신의 글을 벼려보자. 글 속에서 빛나는 삶 어느 순간을 발견해보자. 한 줄 한 줄 채워가다 보면 고단한 일상도 그럭저럭 괜찮아질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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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수영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팔을 저어 물살을 갈라보고, 개구리처럼 다리를 뻗어보고, 바닷속 깊이 잠수도 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몸의 보이지 않는 가능성과 생김새를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알고 싶다면 글을 써야 합니다. 블로그도 써보고, 메일도, 일기도 써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자기소개서와 보고서도 필요합니다. 글이 생각이고, 생각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혼자서도 단련할 수 있지만 크루가 있다면 쉽고 흥겹습니다. 직장 생활과 교양 프로그램, 드라마 작가를 거쳐 이제는 생활 글쓰기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저자의 새 책은, 그런 의미에서 독자의 다정한 동반이 되리라 믿습니다. 수영으로 건강해지듯, 글로도 건강해지시길. - 김형준 (EBS 편성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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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대〉라는 라디오 드라마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수많은 작가의 대본을 읽어보고 이걸 방송으로 할지 말지, 방송으로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피곤한 작업입니다. 그러한 와중에 김수지 작가의 글을 만나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감이 일시에 풀려나가는 기분을 느낍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이런 문장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만들어지는지, 왜 김 작가의 글을 읽으면 자동으로 끝까지 후루룩 읽어나가게 되는지 제게는 그저 즐거운 경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을 성우들의 입을 통해 드라마로 만들면 글을 읽으면서 상상한 모든 것이 드라마적 현실이 되어 제게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그 비법이 무엇일까. 김수지 작가가 이렇게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글을 써서 다른 이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단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박기완 (KBS 라디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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