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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증언자 _ 나가사키 재일한국인 원폭 피해자 이시키강 강변 _ 마을과 반딧불이를 지키는 사람들 옮긴이의 말 추천의 글 |
大浦ふみ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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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고자 하는 삶과 기억 그리고 인권에 관한 이야기
작가 오우라 후미코는 40년 동안 나가사키 방송국에서 일한 언론인으로, 자연스레 다양한 사회 현안과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경험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소외되거나 사회적 약자들의 실상과 함께 생각해 봐야 할 사회성 짙은 주제를 생생하게 담은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누구도 빼앗지 마라』의 단편소설 두 편 「증언자」, 「이시키 강변」도 일본에서 차별받고 있는 재일한국인 원폭피해자와 댐건설을 반대하며 국가와 지방정부에 맞서는 작은 시골 마을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실상을 보여주며, 약자라는 또는 다른 이유로 다른 이의 삶과 그 무엇도 빼앗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 이들의 이야기는 인권에 관한 이야기도 합니다. 나와 관계없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단편소설 「증언자」, 「이시키 강변」 속 인물과 그들의 삶과 기억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하는 메시지와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작가의 말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에는 군함도라 불리는 하시마(端島)의 탄광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자료도 있어, 원폭 피폭 이전에 당시 일본의 식민 지배에 있었던 조선인이 얼마나 가혹한 상황에서 혹사당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그곳에서 통역 안내를 맡은 퇴직 영어 교사나 견학 온 한국인 대학생과 대화를 나눈 것이 단편소설 〈증언자〉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읽고 하시마와 원폭자료관, 이나사산(?佐山)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쫓아가 보려 했습니다. 함께 수록된 〈이시키강 강변(石木川の畔り)〉은 반세기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댐 건설 반대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사람이 살며 생활하고 있는 장소를 일방적으로 빼앗는 것은 인권을 짓밟는 행위로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몸을 던져 공사 현장에서 시위를 하며 저항하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그 마음을 느끼고 싶습니다. -오우라 후미코 옮긴이의 말 일제 강제 동원으로 군함도와 원폭으로 삶을 빼앗긴 채 나가사키 재일한국인 원폭 피해자로 살아 온 경상남도에서 온 한 소년과 나약한 어른이 되어버렸으나 댐 건설에 반대하며 고향 마을과 반딧불이를 지키려고 분투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깨어나는 한 소년과 주민들의 이야기. 단편소설 두 작품을 통해 일제 강제 동원과 전쟁, 핵무기, 민족 차별에 시달리며 맞서 싸워 온 나가사키 재일조선인 · 한국인의 아픔과 이시키강 강변 마을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과 기억, 그들이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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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내가 선택한 일은 그 일의 성과에 성패를 묻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이 선택한 일을 후회하지 않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힘이 다할 때까지 하는 것도 매우 값진 일이란 것을 책을 덮으며 고개를 몇 번이고 끄덕였습니다. - 김종수 (기억과평화를위한1923역사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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