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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원칙과 예외가 공존하는 교정
01 교정의 시작, 원고 감리 02 원고 교정,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1. 글자: 어문 교정 (1) 타협할 수 없는 원칙 1) 맞춤법 2) 편제와 번호 체계 (2) 책의 성격에 따라 허용되는 예외 1) 공식적 허용 사항 2) 비공식적 허용 사항 2. 글: 내용 교정 03 편집 디자이너를 믿지 마세요 PART 2 맥락을 바로잡는 교열 01 문장에서 문단으로 바로잡아가는 교열 02 문장 다듬기의 최소한도 1. 덜어낼 때 비로소 보이는 문장: 장문은 단문으로 2. 끝맺음이 일정한 문장들: 종결 어미 통일하기 3. 시작과 끝이 들어맞는 문장: 문장 성분의 호응 4. 표현이 일정한 문장: 일관된 용어 사용하기 5. 말과 글의 단위: 구어체를 문어체로 PART 3 글맛이 살아있는 윤문 01 ‘본문에 앞서’ 1. 윤문의 0원칙: 일단 끝까지 읽자 2. 윤문의 시작과 끝: 기획 의도 사수하기 02 ‘본문으로 들어가면’ 1.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타이밍 2. 글은 읽혀야 하고, 책은 팔려야 한다 3. 저자와 윤문자, 따로 또 같이 4. 이런 것도 윤문자가 한다고? 03 부록: 아날로그 윤문의 미학 1. 재점검 카테고리 2. 모니터를 떠날 타이밍 3. 편집 디자인 뒤에 남아있는 ‘진짜_최종_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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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부터 윤문까지 이 책에서 다루는 원고 편집에 대한 일련의 작업들이 공통적으로 요하는 미덕이 있다. 그것은 저자와의 밀고 당기기다. 원고 편집에 있어서 저자와의 밀고 당기기는 단순한 필요를 넘어 불가분의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토록 견고한 관계성은 교정의 시작, 원고 감리에서부터 어김없이 드러난다.
--- p.12 두음 법칙을 직역하면 머리소리 법칙이 된다. ‘년세’가 아닌 ‘연세’로, ‘로인’이 아닌 ‘노인’으로 적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단어의 첫머리에 관한 표기법이다. 따라서 본래 단어의 끝말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데, ‘백분률’을 ‘백분율’로 쓰는 등 일부 예외가 있다. --- p.39 마침표는 문장을 마칠 때 사용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마침표의 역할이자 사용법이다. 하지만 괄호나 따옴표를 통해 문장 속에 또 하나의 문장이 삽입되는 경우에는 마침표를 어떻게 찍어야 할까? 이처럼 보다 구체적인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문장부호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쓰이는 부호를 중점으로 몇 가지 도움말을 정리했다. --- p.68 쌍점도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 다른 문장부호에 비해 사소한 듯 잘 드러나지 않아 놓치기 쉽다. 쌍점이 사용된 부분에서 확인할 점은 한 가지, 띄어쓰기이다. 경우에 따라 쌍점의 앞뒤를 모두 붙이거나 앞은 붙이되 뒤는 띄워야 한다. 다만 쌍점의 앞뒤를 모두 띄우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 p.75 윤문을 시작할 때는 이미 원고가 통째로 머리에 입력된 상태여야 한다. 원고 파일을 처음 열 때 윤문자의 손은 키보드로 향하면 안 된다. 아니, 향할 일이 없다. 그저 마우스 휠만 아래로 굴리면서 저자의 집필 의도와 화법, 그에 따른 문장의 속성을 먼저 파악한다. 원고의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방향성을 지키기 위함이다. 원고 파악을 마치면 그제야 타이핑을 시작한다. --- p.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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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와는 또 다른 편집자의 글짓기 수식에 관한 일종의 해설집이다. 원고 편집의 전 과정에 걸친 실무 경험을 토대로 만든 나만의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내었다. 처음부터 원래 그런 것이란 없고, 관례는 기존의 방식일 뿐이다. 이건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일군 나의 표준에 대한 이야기다.
그저 상비약처럼 찾아 읽히며, 당신의 표준을 형성하는 과정의 한 부분이 되는 책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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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있다.
누군가는 사과를 싫어한다고 누군가는 사과가 금값이라 말한다. 이다겸은 사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다겸은 책을 만들며 스스로 익힌 것을 그대로 썼다. 이다겸의 글에서 각자의 사과를 와삭 베물길 기대한다. - 김진나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