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
덕질에 빠진 이 부장 이야기
이재익
도도서가 2023.11.27.
가격
18,500
10 16,650
YES포인트?
9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생존과 본능

안전한 길을 택해온 나
나를 일깨운 존재의 등장
내가 졌다, 오타니
두 번의 수술과 모두의 의심에도

2장 호모 콜렉투스

모으고 모으다 보니
두근두근 행복한 순간, 박브
좋아서 모았을 뿐인데 환금성까지 좋다, 스포츠 카드의 세계
성취감, 쾌감, 세속적인 설렘까지

3장 행복의 조건

당신은 열중하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돈과 시간을 쓴 대신 건강을 얻다
나의 하루를 가장 기쁘게 해주는 무언가를 찾다
인생 전환기에 만난 버팀목

4장 오타니의 가르침

상쾌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라
억울함에 발목 잡히지 말 것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한 사소한 습관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99.9퍼센트의 성공과 실패

5장 오타니의 눈부신 순간

#1 까까머리 야구소년, 니혼햄에 입단하다
#2 기록의 사나이, 한 경기 16개 탈삼진
#3 일본의 베이브 루스
#4 에이스로 성장하다
#5 멱살 잡고 하드캐리-일본 시리즈 우승
#6 박수칠 때 떠나라
#7 준비된 슈퍼스타
#8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9 홈런타자 오타니
#10 타타니? 투타니가 낫지!
#11 오타니의 정신 나간 이틀
#12 오타니의 유일한 약점?
#13 아직 한창인 선수가 공로상을?
#14 제2의 베이브 루스가 아닌 오타니, 그 자체
#15 도쿄돔을 날려버린 홈런
#16 막내에서 리더로
#17 야구가 승리하던 순간

6장 오타니 팬클럽의 영광

욕 먹으면 어쩌지?
오타니 팬클럽을 만들다
성덕의 꿈은 이루어질까?

7장 단순한 취미 활동으로는 얻을 수 없는 보상

현생이 괴롭다면 한번쯤
내친 김에 점쳐보는 오타니의 미래
우리 함께 계속 행복하기를

부록 1. 야구 카드 수집 Q&A 
부록 2. 오타니 박물관의 소장품들 

저자 소개1

소설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전방위 작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는 페이지를 자꾸 넘기고 싶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 작가로서 명성을 안겨 주었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압구정 고등학교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7년 월간 [문학사상] 소설 부문으로 등단 후 30권의 책을 출간했다. 몇 편의 에세이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소설. [목포는 항구다], [원더풀 라디오] 등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고 신문과 잡지 칼럼도 쓴다. 네이버 웹소설 원년 멤버로 여러 인기작을 연재했고 현재는 [욕망하다] 연재 중.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잠시 일하다가 S
소설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전방위 작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는 페이지를 자꾸 넘기고 싶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 작가로서 명성을 안겨 주었다.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압구정 고등학교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7년 월간 [문학사상] 소설 부문으로 등단 후 30권의 책을 출간했다. 몇 편의 에세이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소설. [목포는 항구다], [원더풀 라디오] 등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고 신문과 잡지 칼럼도 쓴다. 네이버 웹소설 원년 멤버로 여러 인기작을 연재했고 현재는 [욕망하다] 연재 중.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잠시 일하다가 SBS에 PD로 입사해 [컬투쇼], [이숙영의 러브FM] 등 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현재는 [이재익의 정치쇼] MC를 맡고 있으며 국내 최장수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과 유튜브 채널 [이재익 tv]도 운영 중이다. 취미는 작곡.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코흘리개 시절부터 여태껏 헤비메탈에 환장하는 순정메탈아재. 그가 하는 모든 일은 로커가 되지 못해서 하는 일.

이재익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2g | 140*210*17mm
ISBN13
9791198312112

책 속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오타니에 대한 내 마음을 단번에 표현할 단어는 없다. 다양한 감정이 한데 뭉쳐졌다. 애정이라는 껍데기 안에 경외심, 응원, 우려, 대리만족 등이 들어 있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빠져들게 만든 결정적인 감정은 정확히 기억한다. 그건 ‘부끄러움’이다. 그 감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까 한다. 나는 20대 초반에 등단하고 소설이 영화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운이 좋았던 작가였다. 소설가 대부분에게 길고 긴 무명과 가난의 세월을 견뎌내야 열리는 기회의 문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일찍 열린 것이다. 그러나 나는 행운의 열쇠를 손에 넣고도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소설과 영화라는 분야에서 성공해봤자 얻을 수 있는 결실이 그리 커 보이지 않아서였다.
--- p. 11, 「1장 생존과 본능」중에서

나는 오타니에게 완전히 빠져버렸다.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해도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용기에 반했다. 안락함과 적당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날아오르는 도전 정신에 반했다. 거듭되는 실패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재기를 준비하는 평정심에 반했다. 불굴의 의지, 수도승 같은 절제, 이 모든 것을 갖췄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에 반했다. 스포츠에서 기록을 깨뜨리는 일에 우리는 왜 그렇게 열광할까?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포츠의 본질이기도 하다. (…) 오타니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 그를 응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응원만 하지 않고 그를 연구하고, 기록하고, 그와 관련한 물건들을 수집하기로 마음먹었다. 내 생일이었던 2021년 6월 26일, 오타니가 생일을 축하해주듯 쏘아 올린 홈런을 보면서 한 결심이다.
--- p. 36, 39, 「1장 생존과 본능」중에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포르쉐가 로망인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에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소위 말하는 드림카(지금은 8시리즈로 모델명이 바뀐 BMW 그란쿠페)는 타봤고, 딱히 다음에 타고 싶은 차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20년 넘게 하드탑을 고수하던 벤츠 SL 신형이 소프트탑으로 변경되어 나온다길래 다음 차로 타볼까 생각해본 정도? 오타니 화보를 보기 전에는 길거리에서 타이칸을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니 타이칸에 대한 열망은 차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순전히 오타니와 똑같은 차를 타고 싶다는 심리였다.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기변 뽐뿌’가 온다는 표현을 쓰는데, 아주 뽐뿌가 제대로 왔다. 결국 포르쉐 매장을 찾았다.
--- p. 82, 「3장 행복의 조건」중에서

이제는 꽤 알려진 일화인데, 오타니는 슈퍼스타가 된 후에도 틈날 때마다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다. 심지어 다른 팀 홈구장에서도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 사람들이 놀라곤 한다.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오타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누군가가 흘린 운을 줍는 겁니다.” 오타니만큼이나 낭만 넘치는 인물이었던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이 말은 오타니의 만다라트와 일맥상통한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오타니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8개 구단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라는 꿈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사소해 보이는 행동 지침들을 따르는 리얼리스트였다. 당신의 불가능한 꿈은 무엇인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행동 지침은 무엇인가?
--- p.113, 「4장 오타니의 가르침」중에서

하지만 자신의 도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마지막에 오타니가 직접 말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비겁하게 떠나보낸 어린 시절 꿈에 미안해져서. (…) 내가 타협을 선택하며 스스로 설득하는 근거로 삼았던 것들은 그저 핑계였다. 물론 내가 다른 길을 택하고 도전했다고 성공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너무 많이 자신을 의심했고 너무 빨리 타협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빌어먹을 세상은 의심으로 가득하다. 나의 꿈과 도전에 고개를 끄덕여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부모조차 고개를 젓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니, 내가 나를 믿어주지 않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는가? 믿음이라는 끈이 사라지는 순간, 설렘으로 가득 찬 꿈의 풍선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 p.117~118, 「4장 오타니의 가르침」중에서

누군가에게 관심을 쏟고 감정을 의탁하고 싶은 마음은 삶의 형태가 어떠하건 그대로다. 연인이나 친구 혹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자리를 대신할 텐데, 덕질도 그에 못지 않은 보완책이 될 수 있다. 특히 덕질의 대상이 사람일 경우 애착 관계와 흡사한 감정적 효과가 생긴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누나나 이모 혹은 삼촌의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좋은 예다. 트로트 가수 중에는 어머니 또래의 팬들이 정말 많은데, 자식들이 성장해 출가한 뒤 겪은 빈 둥지 증후군을 덕질을 통해 극복했다고 입을 맞춘 듯 고백한다. 단순한 취미 활동으로는 얻을 수 없는 보상이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덕질은 더 흔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대상에 너무 깊이 들어가기가 망설여졌던 분들은 눈 딱 감고 뛰어들어보기를. 나 역시 오타니에 대한 감정이 가끔 아들을 대하는 아빠처럼 될 때가 있다.

--- p.193, 「7장 단순한 취미 활동으로 얻을 수 없는 보상」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 2막의 버팀목

덕질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왜일까? 덕질도 열정이 있어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을 갖기란 쉽지 않다. 열정을 쏟을 그 에너지 자체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덕질에는 당연히 돈, 시간, 에너지가 든다. 덕질을 열심히 하려면 ‘더 많은’ 돈, 시간, 에너지가 드는 건 당연하다. 결국 내 삶을 잘 관리할 수밖에 없다. 당신의 삶의 목표가 물질적인 성공이든 궁극적인 행복이든, 그 목표를 위해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은 ‘열정’이다.

저자는 말한다. “내 덕질의 진짜 결실은 꺼진 줄 알았던 열정의 불꽃이 살아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세상이 나한테 한 말은 ‘넌 이제 끝났어’가 아니라 ‘잠시 쉬어도 돼’였다. 오타니 덕분에 그 말을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오타니는 분명 생의 전환기에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열정을 쏟는 대상이 ‘사람’이라면, 그것도 오타니처럼 성공한 사람이라면, 당신 역시 성공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점은 덤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닮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거니까. 이 책에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오타니의 만다라트는 물론 덕후만이 알 수 있는 오타니의 인생 철학이 담겨 있다.

지금 무언가 열중하는 것이 있는가? 만약 없다면 이 책을 한번 보자. 당신의 식었던 열정을 되살려줄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열중하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리뷰/한줄평15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16,650
1 16,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