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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 침묵하는 바둑판 009 2. 숨겨진 기보 한 장 030 3. 마지막 명인(名人) 045 4. 나타난 승부사 059 5. 잊혀진 내기꾼들 080 6. 깊은 산사의 노승 090 7. 구한말의 대국수 117 8. 대륙에 불어닥친 피바람 144 9. 하늘이 내린 제자 166 10. 여목도장 184 11. 파문당하는 제자 198 12. 떠도는 부초 217 13. 떨어지는 큰 별 254 14. 승부를 찾아서 264 15. 산쓰이(三遂)도장 279 16. 징용인(徵用人)들 305 17. 떠나는 자와 남는 자 330 18. 돌아온 승부사 350 19. 아버지와 아들 371 20. 역수(驛水)의 강가에서 386 2권 21. 변방에 우짖는 새 007 22. 설숙도장 061 23. 스승과 제자들 083 24. 노비의 자식 099 25. 비련의 여인들 115 26. 피 묻은 기보 139 27.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 155 28. 조선의 국수(國手) 산맥 177 29. 스승이 내린 묘리(妙理) 195 30. 최후의 제자 215 31. 스승의 죽음 252 32. 계룡산 도사 286 33. 떠돌이 기객들 295 34. 대승(大乘)의 경지 321 35. 소록도(小鹿島) 360 36. 풍장(風葬) 381 37. 귀천(歸天) 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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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바둑 영웅들의 고결하고 위대한 ‘승부’
이것은 소설의 가장 숭고한 목적을 이루는 ‘서사’ “뜨겁게 타오르다 아름답게 스러져간” 바둑 영웅들의 이야기, 『승부』의 서사는 매혹 그 자체다. 등장인물들의 투혼이 사뭇 애절하고 지독히 고통스러우며 지나치게 아름답다. 한마디로, 일단 읽기 시작하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이 탁월한 소설이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갖는 힘, 소설의 숭고한 목적이 가장 적극적으로 구현된 서사가 아닐 수 없다. 바둑이라는 대결이 갖는 옹골찬 승부의 세계에 천착한 작가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톤]을 감독하기도 했는데, 그는 바둑이야말로 삶의 희로애락을 가장 극적으로 담고 있는 스포츠라고 여긴 것 같다. 바둑의 본질은 승부이고 승부의 본질은 인간이라고. 그래서 바둑과 인간의 삶을 등치한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인간 세상에서 수없이 명멸해간 이름 없는 승부사들에게 바친다고 했다. 인간은 승부의 땅에서 태어나 승부의 저자거리를 헤매다가 승부의 강을 건너 비로소 승부가 망각된 피안(彼岸)의 세계로 가는 법. 『승부』는 삶이라는 승부의 장에서 우리들 각자가 어떤 승부의 모습을 끌어안을 것인지를 숙고하게 하는 소설이다. 그 숙고의 힘이 독자들 각자의 ‘오늘 이후’를 보다 생명력 있는 승부의 세계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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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승부』는 나에게 승부라는 화두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작품이다. - 조훈현 (프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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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중일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대를 이은 두 승부사의 파란만장한 대서사극이다. 이름 없이 사라져간 승부사들을 처연하게 다루지만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승부의 특성만큼 장쾌한 소설적 재미를 더하였다. 소설 『승부』와 더불어 바둑의 시대가 다시 한 번 도래하기를 기대해본다. - 이창호 (바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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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래의 『승부』는 책 전체가 한자락 바람 같다. 머물면 흩어지고 소멸하는 바람의 본질 그 자체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은 차치하고라도 비극의 미학을 절묘하게 조율해내는 그의 언어들은 흡사 이 암울한 시대에 한줄기 소망과 슬픔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무리 없이 성공하고 있다. 덧붙여 그의 글쓰기 수법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본격 대중문학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 김성동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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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야기이기는 하되 이 소설은 바둑 그 자체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생을, 아니 한 사람의 평생이 아니라 저마다 암울한 시기에 암울하게 살다 죽은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펼쳐온 승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공간의 암울하고도 혼란한 시기에 오직 바둑을 위해 자신의 삶 전체를 승부하던 야인 기객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저마다 다른 길을 걸어가며 수많은 승부 속에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던 조선 바둑꾼들의 이야기다. 또한 그들이 펼쳐 보이는 기계(棋界)의 이야기인 동시에 기개의 이야기이며, 수많은 승부를 통해 처절하게 부서지거나 처절하게 무너져가는 승부의 전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읽는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한다. 근래 보기 드물게 교양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읽어서 절대 손해 보지 않을 참으로 좋은 대중소설 한 편이 우리 곁에 나온 것이다. - 이순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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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영화로 만들고 싶은 소설이다. - 정지영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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