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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유물 박물관 : 삼국시대관 2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삼국시대 문화와 생활사
최경원 글그림
빨간콩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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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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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고대의 보도블록 - 백제 전돌
- 백제의 아이디어 상품 - 컵이 달린 병
- 메이드 인 백제 - 목화자단기국 바둑판
- 시간이 보관된 장 - 적칠관목주자
- 철판으로 만들어진 옷 - 판갑옷
- 머리를 보호하는 퍼즐 - 가야의 투구
- 아름다움이 담긴 뿔 - 기마인물형 토기
- 번쩍이는 신라 - 황남대총금관
- 새가 만든 아름다움 - 서봉총금관
- 로마를 건너온 장식 - 누금귀걸이

저자 소개 1

글그림최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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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에서 한국 문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0년에 현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디자인 브랜드 ‘훗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전3권)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Great Designer 10』『디자인 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에서 한국 문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0년에 현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디자인 브랜드 ‘훗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전3권)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Great Designer 10』『디자인 인문학』 『알레산드로 멘디니』『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디자인 읽는 CE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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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442g | 210*290*9mm
ISBN13
979119186430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나의 첫 유물 박물관 : 삼국시대관 2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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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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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10*9*290mm | 44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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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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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전돌의 진짜 쓰임새는 ‘바닥 돌’, 다시 말해 ‘보도블록’이었습니다. 이 전돌은 1937년 부여 규암면 외리에서 발견되었는데, 남북 방향으로 9미터 정도 줄을 지어 바닥에 깔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궁이나 거대한 사찰, 관공서 같은 공공시설의 마당이나 바닥에 까는 건축 부자재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보도블록과 용도가 똑같습니다.
백제의 전돌에는 모두 뛰어난 장식이나 캐릭터들이 조각되어 있어서 바닥에 깔았을 때 단지 보도블록의 역할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도깨비 모양의 전돌을 살펴보면 백제 시대에 인기가 많았다고 추정되는 괴수의 형상이 아주 인상적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 p.11

그럼 단순해 보이는 백제 토기에는 어떤 특징이 숨어 있을까요? 바로 백제 특유의 세련된 곡면입니다. 그런 점에서 백제의 토기를 그저 단순하다고만 보는 것은 충분하지 못합니다. 백제 토기는 기능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체의 장식을 없앴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컵이 달린 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능성이 많이 고려된 이 토기에서도 그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토기는 세로로 세워진 컵 부분의 둥근 모양과 그 아래로 연결된 몸체의 우아한 곡면이 인상적입니다.
--- p.31

이 주자의 문을 활짝 열려면 닫힌 문 앞을 가로막고 있는 긴 잠금장치를 빼야 합니다. 모양이 단순하기 때문에 이 주자가 단지 오래된 유물로서의 가치만 가진 것 같지만, 이 독특한 장치를 보면 실용적인 문제를 뛰어난 구조로 해결한 솜씨가 대단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후의 시대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탁월한 잠금 구조입니다. 닫힌 상태만 봐서는 그 묘미를 알기 어려운데 이 가구의 문을 열고 닫는 과정을 추정해 보면 생활의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한 백제 시대의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p.47

투구는 둥근 머리를 보호해야 하므로 철판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서양의 투구를 보면 대단히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야뿐 아니라 고구려나 백제, 신라 시대의 투구들은 이런 문제를 매우 슬기롭게 극복한 디자인의 투구입니다.
복잡한 형태일 때는 작게 쪼개면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쪼개진 조각들이 똑같거나 비슷한 형태이면 훨씬 더 효율적이지요. 가야의 투구는 머리를 감쌀 수 있는 둥근 구조를 만들기 위해 철판을 똑같은 모양의 긴 조각들로 나누고, 그런 조각들을 간단하게 휘어서 투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 p.65

그러므로 신라의 금관을 말할 때 다른 문명의 사슴 모양 금 세공품을 앞에 놓는 것은 오히려 신라 금관의 독자적 우수함을 가려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다른 문명으로부터의 영향을 찾기 전에 신라의 금관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신라가 독자적으로 성취한 가치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금관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신라 문화의 우수함까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85

출판사 리뷰

우리 유물 바로보기를 통해 한국 문화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다!

한류 열풍이 그 어느때보다 거센 지금, 우리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나의 첫 유물 박물관] 시리즈는 수십 년간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직접 발로 뛰며 채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유물 속에 숨겨진 진정한 의미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온 저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집필한 논픽션 도서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유물이 가진 아름다움과 기능적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살펴봄으로써 그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를 되짚어 보는 한국 생활사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수없이 많은 우리 유물을 보아왔지만, 형태와 역할 정도만 알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그 유물이 그 시대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알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이 시리즈는 유물의 형태와 구조, 기능과 디자인을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며 그 당시의 시대적 흐름을 살펴보고, 유물이 사용될 당시의 상황을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으로 재현하여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각 권마다 당대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었던 대표 유물들을 추려 그 유물을 다양한 관점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유물의 디자인, 기능성, 쓰임새, 더 나아가 그 유물이 만들어졌던 시대적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우리 유물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지혜로움과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뛰어넘어 새롭게 바라보는 유물의 아름다움과 삼국 시대 생활사,
그림과 사진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새롭게 재현된 유물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이 책에 실린 유물을 통해 삼국 시대의 생활상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가 와도 마른 땅처럼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건축 부자재로 요즘의 보도블록 역할을 했던 전돌, 중앙아시아에서 동아시아에 걸쳐 활발하게 교류한 흔적이 담겨 있는 백제의 바둑판, 실용적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가야의 판갑옷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유물에 대한 인상을 확 바꿔 줍니다. 금을 다루는 최고의 세공 솜씨는 물론 금관을 꾸미는 장식 구조의 비례와 기울기 등을 조율하여 강한 인상을 만들어 낸 황남대총 금관을 보고 있자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뿌듯해집니다. 삼국 시대의 문화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삼국 시대의 유물 뒤에 숨겨진 이런 놀라운 사실들은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각종 인포그래픽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물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갖게 되지요. 시대별로 추려진 유물들은 시간 순으로 설명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역사나 문화적 특징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관점, 디자인적 관점으로도 바라보기 때문에 유물의 특징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역사나 문화에 대한 담론이 아직도 일제 식민지 시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 아직도 존재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유물을 좀 더 깊이 바라보고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알게 되면 우리 문화가 얼마나 뛰어난지, 우리 민족이 얼마나 지혜로웠는지 저절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모두를 위한 역사 교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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