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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청년 시인, 윤봉길
018 _ 청년 시인, 윤봉길 022 _ 목계木溪, 흐르다 024 _ 개벽지를 애독하다 026 _ 동아일보를 정독하다 028 _ 사라지지 않는 흥분 032 _ 토끼와 여우 034 _ 한시집漢詩集 036 _ 명추鳴椎 038 _ 옥타玉唾 040 _ 임추壬椎 042 _ 염락廉洛 046 _ 거웃 048 _ 유교부식회 강연의 변주곡 050 _ 유교부식회 회장 052 _ 내포의 새벽별 054 _ 천년이 앞에 있고 … 056 _ 사생취의 058 _ 조선농민사 062 _ 태화관의 함성 064 _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066 _ 조선농민 068 _ 농촌계몽론農村啓蒙論 070 _ 민족독립론民族獨立論 제2장 우듬지의 말 074 _ 무력투쟁론武力鬪爭論 076 _ 자유평등론自由平等論 080 _ 임이여 084 _ 우듬지의 말 086 _ 일본어를 자습하다 088 _ 농민독본의 허리 092 _ 유휴지 개간 094 _ 증산운동 096 _ 국산품 애용 098 _ 산山의 소리 100 _ 대치천 흐르다 102 _ 모정茅亭 104 _ 시량리 야학夜學 106 _ 부흥원 상량식 108 _ 매헌의 농촌계몽 활동 110 _ 도중도 돈사 112 _ 목바리 목젖 114 _ 수암체육회 116 _ 시량리 농민 118 _ 목발리의 봄 120 _ 햇솜 영상 122 _ 꽃씨의 사월 124 _ 겨울 오리 제3장 매헌의 애가 128 _ 꽃복숭아 130 _ 절구통의 노래 134 _ 피목일기皮目日記 136 _ 동짓달에 부른 애가 138 _ 갈림길 140 _ 대치천 찔레꽃 142 _ 수암산 개똥쑥 144 _ 시계 146 _ 그 나라를 148 _ 저한당 물버들 150 _ 도중도 아침 152 _ 매헌의 미소를 그리며 154 _ 수암산 산밭 156 _ 가와자와 화등 158 _ 나의 게송偈頌 160 _ 겨울 폭포 162 _ 꿀벌집 164 _ 가나자와 도깨비불 168 _ 염殮 170 _ 숨소리 172 _ 번제燔祭 176 _ 사생취의정신 182 _ 민족독립정신 제4장 시간의 길 182 _ 자유평화정신 184 _ 청년정신 186 _ 여행길 그리며 190 _ 목바리 등잔불 192 _ 매헌 손수건 194 _ 후손들에게 196 _ 덕산 충의사 200 _ 혼자 가는 길 202 _ 증표 204 _ 조선의 검劍 206 _ 유황불 208 _ 먼 옛날의 기억 210 _ 죽竹 212 _ 독배 214 _ 미소의 가르마 216 _ 조국 해방 218 _ 또 다른 미래가 있다 220 _ 연극 222 _ 매정 224 _ 충의사 홍살문 226 _ 매헌역梅軒驛 228 _ 윤봉길함 230 _ 훈장 추서 234 _ 시간의 길 [평설] 매헌 사상정립의 공명共鳴(최병석/시인) _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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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스물다섯 살에 운명한 연륜 탓이기도 할 것이다. 매헌 탄생 일백십오년에 이르렀는데도 매헌의 시문학과 종교, 철학과 사상 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있다. 매헌 의거가 정신의 산물이란 점도 간과된다. 시인, 교육자, 농촌계몽운동가, 독립열사의 삶을 영위케 한 삶의 근저에는 오치서숙의 청년기에 다져진 시문학, 농촌계몽론, 자주독립론, 무력투쟁론, 자유평등론 등의 매헌정신이 있다. 그 원형질을 짚어보는 일, 이 시집은 그를 뼈대로 집필한 글이다.
실제로 홍구공원 의거라는 위업을 견인한 것은 매헌정신의 발현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매헌의 발자취를 살피며 매헌이 추구한 정신의 궤적을 살피는 일을 매헌의 사상탐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십 대 후반과 이십 대 초반, 그 풋풋한 청년기에 펼친 야학과 시 창작, 농촌 계몽운동, 사상 정립 등은 깨어있는 혼과 불타는 이상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고향에서 매헌의 주된 일과는 농사일이었다. 목바리 농촌에서 매헌은 온종일 농사일을 하였다. 그러면서 쉴 새 없이 자신의 혁신을 도모했다. 청년 매헌은 생동하는 의식을 사상화하였다. 약관의 나이에 뜻을 세워 나아간 일대기는 비범한 인물이기에 가능하였다. 이 시편들을 써가면서 매헌의 위대성을 깨닫고 숙연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현관 밖을 잊고 글을 썼다. 특히 아직 연구되지 않았으나 삼백 편이 넘는 매헌의 시 창작은 놀랍다. 청년기에 이러한 시 창작은 한국 국문학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다. 왕성한 창의성의 발로인 매헌 시 정신과 서로 어우러져 정립된 사생취의정신, 민족독립정신, 자유평화정신 등이야말로 매헌사상의 정수이다. 실로 단군 이래 초유의 국권 상실에 처하여 조국광복을 추구한 매헌의 상해 의거는 매헌 사상의 결과였다. 매헌의 민족독립 사상은 장차 분단된 조국의 통일로 귀결될 것이나 매헌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역사와 민족정신의 신비로운 창조였다. 매헌의 삶이 곧 한국의 근대사인 것이다. 하여 매헌은 그 자체로 민족의 고귀한 자산이다. 조국 통일의 미래를 담보하는 거룩한 동력이다. 그러한 관점 하에서 이 글을 썼다. 장차 이 글이 매헌을 기리는 데 쓰이길 빈다. 2023. 10. 산정 신익선 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