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호두하우스
포팅게일의 늙은 로빈 슬픈 마시멜로의 전설 언젠가의 소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처마 밑 등불 꿈속의 옛집 톱밥죽과 엘도라도 서쪽에서 온 귀인 밤의 고라니 모여서 책을 읽는다는 것 과거완료입니까 전설을 찾아서 호두하우스, 한파를 만나다 쇠똥구리를 싫어한 소년의 비밀 나도냉이야 의심이 이루어지는 곳 늑대의 은빛 눈썹 무궁화기차가 문제였다 이벤트를 합시다 굿나잇책방 북스테이 모두에게 감사를 남쪽으로 하양까지 눈 오는 밤의 러브레터 호두하우스의 미래 나뭇잎에 쓰는 소설 다시, 마시멜로의 꽃말 눈물차 레시피 그림 속의 마을 두 개의 이야기 답장을 드립니다 어떤 고백 스노우볼 산에서 쓰다 오두막으로 가는 길 다시 만날 때까지 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의 북현리 시스터필드의 미로 작가의 말 |
이도우의 다른 상품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 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오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
--- p.7 첫잠에서 깨어나 뜨거운 차를 만들면, 다음 잠에서 깨어날 때 슬픔이 누그러지리라. “누그러지리라… 그게 좋았어. 한밤에 자다가 깼을 때 왠지 서글플 때가 있잖아? 그때 따뜻한 차를 만들어놓으면, 다시 잠에서 깰 때도 덜 슬프다는 게.” --- p.20~21 “들판에 저 마시멜로들 말야. 짚 발효시키는 통. 그거 진짜 이름 알아?” 순간 은섭은 묘한 표정이 되었다. 그녀를 바라보다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 삼 년 전에도 똑같은 질문했는데.” --- p.29 “책방 이름이 왜 굿나잇인지 물어보고 싶었어.” “글쎄… 잘 자면 좋으니까.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일하고 쉬고, 그리고 잘 자면 그게 좋은 인생이니까.” “인생이 그게 다야?” “그럼 뭐가 더 있나? 그 기본적인 것들도 안 돼서 다들 괴로워하는데.” --- p.57 연하장은 1월 중순까지 천천히 발송할 생각입니다. 기다려주세요, 굿나잇클럽 여러분. 그녀의 그림은 아름답습니다. 아직 보진 않았지만요. 굿나잇책방 블로글 비공개글 posted by 葉 --- p.98 …사실 유사 아래 모든 과거는 한 번도 완료된 적이 없다. --- p.126 “사람이 아프면 옆에서 돌봐주고 좀 기대기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 서로 의지하는 거잖아. 솔직히 우리 이모, 곁을 안 주려고 할 때가 있어서 서운하긴 해.” “대체로 두 가지 태도인 것 같아. 아플 때 위로받고 싶고, 챙겨주면 고마워하는 사람. 반면, 아플수록 동굴에 숨어서 혼자 앓는 사람. 자신을 찾는 것도 싫고 들여다보지도 못하게 하는 사람.” 해원이 그런 은섭을 바라보자 그는 부드럽게 웃었다. “이모님은 두 번째 같은 사람이 아닐까?” --- p.161 “이 산에 소원을 들어주는 장소는 모르겠지만, 의심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있지.” --- p.189 “기차역에서 해원이를 봤어. 가을 새벽이었고, 플랫폼에 단풍나무가 있었고, 그 옆에 해원이가 서 있었어. 그리고 기차가 철길을 따라 들어왔지.” 장우가 약간 얼빠진 얼굴로 되풀이했다. “기차가 철길을 따라….” “응. 무궁화기차였어.” --- p.217 잘 자요, 내 침대에서 잠든 사람. 인생은 그리 길지 않고 미리 애쓰지 않아도 어차피 우리는 떠나. 그러니 그때까지는 부디 행복하기를. 눈이 와. 너는 자는데. 나 혼자 깨어서 이 함박눈을, 밤눈을 보고 있네. ―葉 --- p.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