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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388g | 128*188*30mm
ISBN13
9791197254925

책 속으로

9살이 되었을 때, 비틀즈가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했다. 나는 비틀즈에 정신이 빼앗겼고, 14살이었던 언니도 마찬가지였다. 비틀즈는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도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엄마는 다시 눈물을 흘렸다.

* * *

“아주 좋아 보이는군.” 에디가 쏘아붙였다. ”네가 잡히면 나는 바로 감방에 쳐 넣어질 거라고. 이건 미성년자와 주 경계선을 넘어가는 일이야. 아주 중죄라고. 앤, 너야 괜찮지. 21살이니까. 섀런, 너랑 엮이면 그냥 감옥행이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이런 소리까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 *

“일요일 아침, 성찬의 시간입니다.” 존은 통나무집의 높은 곳에 서서 주위에 앉아 있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제 혀를 내밀어 보세요.” “아아아아.” 존이 작은 흰색 LSD 알약을 가까이 대자 피터가 혀를 내밀었다. 피터는 알약을 삼키고 차를 한 모금 마셨다.

* * *

그러나 가톨릭과 부모의 가르침을 저버린 상태의 나는 완전한 백지였다. 금욕이 답이 아니라고는 확신했지만 완전한 무절제 또한 더 나은 것이 있을까? 나는 자유롭게 관습을 벗어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내가 조와 섹스를 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까? 아니면 해방이 되는 것일까? 교회, 부모님, 혹은 함께 있던 남자, 그 무엇이 되었든 항상 옆에 있는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고 어떤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 말해 주는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몰랐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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