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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끼 너구리의 성장일기 /새끼너구리들의 유모이자 선생님, 삼촌 너구리
2. 로드킬로 죽어가는 동물들 : 어미 고라니의 비극 /로드킬/야생동물병원의 안락사 3. 납중독 응급환자 큰고니 /생명를 죽이는 무서운 낚시도구, 납 봉돌 /방생의 기준은 무엇일까? 4. 삵아 미안해! /삵과 쥐의 기막힌 동거 5. 어미도 잃고 다리도 잃은 전주천 수달 /수달이 줄어드는 이유와 대책 6. 총상으로 날개 잃은 독수리 /맹금류의 발톱잠금장치 / 야생동물 빈국 만드는 밀렵/밀렵, 밀거래 감시단 연락처 7. 인간의 친구가 된 야생동물 말똥가리 /야생동물병원의 교육조 / 야생동물병원의 장기 투숙객 8. 깃 이식 수술로 새 삶을 얻은 수리부엉이 / 수리부엉이의 비행 훈련 9. 아기 고라니, 로드킬로 엄마를 잃다 / 각인이란? / 새끼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구조 요령 10. 너의 정체를 밝혀라! 아기 박새 11. 도시로 내몰린 황조롱이 / 야생조류 충돌 방지 방법, 버드세이버 12. 움직이는 바윗덩어리? 병에 걸린 너구리! /개선충이란? /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와 개선충 너구리 13. 1년을 기다린 백로의 귀향 / 위기의 철새도래지,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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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빈국 대한민국의 치열한 야생동물 구조 일지
2000년과 2001년 〈세계자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국토 2킬로미터당 야생동물수가 95종으로 전체 155개국 중 131위로 야생동물 빈국에 속한다.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밀렵, 밀거래로 인한 개체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이대로 둔다면 우리나라에서 야생동물수는 점점 줄어들고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동물은 사라질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마리의 야생동물이라도 살려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곳이 바로 야생동물보호의 최전선, 전국에 있는 야생동물병원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야생동물병원은 모두 11곳으로 재정 부족으로 시설과 인력 모두 열악한 상황이지만 현장은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는 열정으로 꽉 차 있다. 로드킬로 척추가 손상된 고라니와 삵, 밀렵꾼의 총에 맞은 독수리,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납 봉돌에 의해 납 중독에 걸린 고니 등 수 많은 동물 환자가 찾는 곳이지만 이들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떠나기도 하고, 야생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으며 살아갈 수 없을 때에는 안락사를 시키기도 한다. 야생동물의 안락사 기준은 반려동물과 다르다. 자연에서 스스로 살 수 없을 거라고 판단되는 부상을 입었다면 안락사를 고려하게 된다. 힘든 결정이지만 그게 반려동물 수의사와 야생동물 수의사의 차이이다. 야생동물병원의 가장 기쁜 순간은 무사히 치료를 마친 동물들이 방생되는 순간이다. 병원에 들어왔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30.2%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동장을 박차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야생동물의 모습에서 야생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은 보람을 느낀다. 이런 벅참과 때때로 느끼는 좌절감을 초보 수의사들이 이 책에 담았다. 아직 초보이기에 야생동물의 죽음 앞에서 더 좌절하고, 분노하고, 살려서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의 환희가 더 생생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이 병원에서 만난 야생동물은 모두 아름답고 특별했다고 전한다. 그 특별하고 아름다운 각각의 생명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 야전병원과 같은 야생동물병원의 급박한 일상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