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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그림자 여인
2 맞선
3 못 배운 자식이 효자 노릇한다
4 봉식이 형 이야기
5 슬픈 사건
6 얌전한 처녀
7 어느 여름날의 특별한 휴가
8 연애는 결혼의 무덤이다
9 오빠를 믿지
10 세상은 요지경
11 이모의 부음
12 인생여정
13 조상식 군
14 지하철 풍경
15 천년의 미소
16 효도란
17 계엄령

저자 소개 1

1993년 한국수필 신인상으로 수필을 쓰기 시작했고 199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동화도 쓰게 되었습니다. 받은 상으로는 2004년 한국농촌문학상, 2008년 부산아동문학상, 2010년 한국해양문학상, 2019년 부산문학상, 2021년 망운문학상, 2022년 문학도시 소설 신인상 등이 있습니다. 저서는 수필로 ‘가을의 창가에서’ ‘자갈치’ ‘어느 날 어느 하루’ 등이 있으며 동화로는 ‘웅어의 전설’, ‘아롱이의 마지막 산책’ ‘바다왕국’ ‘인어는 어디로 갔을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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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28*182*15mm
ISBN13
9791190579100

책 속으로

“저기 피해자 아버지가 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창밖을 봤더니 기세등등한 걸음걸이로 당당하게 경찰서로 들어오는 사람이 보였다.
경찰서 문을 밀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사촌 동생이었다.
동생은 경찰관 옆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멈칫 섰다.
“아니, 형님이 웬일로······?”
나는 할 말을 잃고 한참 동안 동생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럼, 자네 아들이랑 우리 애랑 싸웠단 말인가?”
담당 경찰관이 조서를 받다 말고 우리를 쳐다봤다.
“두 분 잘 아시는 사입니까?”
“사촌 간입니다.”
담당 경찰관은 기가 찬다는 듯이 동생과 나를 번갈아 보았다. 참 슬픈 현실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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