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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감사의 말 나오는 사람들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Paloma Pedr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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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땐 말이야, 멕시코에서 이미 첫 번째 커밍아웃을 했어. 부모님께 레즈비언이라고 선언하고 여자애들과 데이트했지. 비록, 모르겠어, 모든 게 편하기만 했던 건 아니지. 뭔가 내게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건 마치… 뭔가 하나 부족한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뭔가가 남는다는 느낌이랄까. 머리를 잘랐지, 치마도 입지 않았어, 남자처럼 걷기 시작했어… 그리고 엄마 아빠는, 우리나라에선 하루에도 열 명씩 여자들이 죽어 나가, 겁에 질리기 시작했지. 공포에 질리셨어. 그래서 결국 반항적인 청소년기에, 가장 좋은 건… 긴 여행일 거라는 결론을 내리셨지.
--- p.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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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은 정신과 몸을 바꾸는 고통스러운 전환을 견뎌 내고 남자로 변신한 세 트랜스젠더 소년들의 우정과 연대를 다룬 이야기다. 세 주인공은 고유하고 내밀한 경험담을 나누며 시공간을 오간다. 작품을 읽은 뒤 이렇게 질문하고 싶어질 것이다. “왜 트랜스젠더가 되는가?” “외과 수술로 몸을 바꾸면 진정 다른 성으로 바뀌어 살 수 있을까?” “성은 유전학자들이 말하듯 이건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 경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 〈변신〉은 팔로마 페드레로의 당혹스러운 경험에서 출발한다. 페드레로의 딸(지금은 아들이 된,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는)이 어느 날 고백했다. “엄마, 난 남자예요.” 평소 연극을 통해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 온 작가였다. 젠더 이슈에 더 그랬다. 그런 페드레로도 자녀의 고백에 당황하며 무지한 질문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러고 스스로 “가장 만족한 작품”이라고 평한 〈변신〉을 완성했다. 두 권의 희곡집 《밤의 유희》와 《머릿속의 새들》에서 페미니스트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탁월한 재능을 보여 준 팔로마 페드레로의 장편 희곡이다. 처음 한국어로 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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