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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 추첨 … 162. 두 번은 안 당해 … 253. 원톱은 누구? … 364. 영양 듬뿍 삼계탕 … 505. 장터로 둔갑한 운동장 … 586. 논두렁 드리블 … 687. 빅 딜 … 818. 전력 분석 … 869. 우물 안 개구리가 어때서! … 9910. 대풍초 vs 백호초 … 10811. 다시 돌파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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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를 가로막는 편견을 향한 짜릿한 슈팅!『온 더 볼』 1권이 혼성 축구부의 탄생에 주목했다면, 2권은 혼성팀이 맞닥뜨리는 편견을 주요하게 다룬다. 본격적으로 축구 대회를 준비하자 대풍초가 극복해야 할 것은 실력 차이가 아닌 무시와 조롱이었다. 특히 선수들 중에서도 여자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지유는 힘든 시간을 보낸다. 라이벌 준혁이를 제치고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따낸 지유의 주특기는 거침없는 돌파 슈팅.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지유의 돌파는 번번이 가로막힌다. 여자 축구의 전망이 어둡다는 아빠의 냉소적인 반응과 혼성팀을 향해 쏟아지는 편견에 두 발이 묶여 버린 것이다. 운동장 바깥은 이처럼 온통 편견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정작 승리를 이끄는 축구공은 성별이나 체급,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공을 소유하고 있는 ‘온 더 볼(On the Ball)’의 순간에 가장 충실한 선수를 묵묵히 따라갈 뿐이다. 결국 돌파구는 편견을 뛰어넘어 더 많이, 더 힘차게 축구공을 차올리는 것! 그렇기에 팀의 승리를 위해 대풍초가 나아가는 과정은 편견 없는 운동장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다른 무엇도 아닌,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 편견과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축구 명문 백호초를 이길 대풍초의 유일한 전략전국 대회 우승을 놓치지 않는 백호초와의 경기는 결과가 정해진 승부처럼 보인다. 하지만 강찬은 희박한 확률 앞에서도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찾기 위해 골몰한다. 오랫동안 축구만을 바라본 찬은 본능적으로 축구에선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년 골키퍼였던 자신이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난 것처럼 말이다.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그라운드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다. 경기 종료를 1분 남겨 두고 역전골이 터지기도 하며,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찬은 탄탄한 전략과 팀워크가 있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그 모습에 동료 선수들 역시 골대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는다. 백호초의 뛰어난 플레이에 주눅 들었던 아이들이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따분했던 경기는 더없이 흥미진진해진다. 패스 실수와 무너지는 수비에 매 순간 위기를 겪지만, 대풍초 선수들은 그 순간마저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달려간다. 강팀 백호초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고 싶은 대풍초의 전략은 과연 통할 수 있을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백호초 vs 대풍초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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