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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사는 나라에
김계정정병례 그림
고요아침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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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김계정 선생님께 드리는 글_이세리ㆍ조수빈 08

첫 번째 이야기
하늘도 지켜야 하는 신호등이 있었네


여기도 있네 23
하늘 여행가 25
행복한 사이 27
낮달 29
별 31
너도 먹니? 33
달빛 조각가 35
삶은 달걀 37
달이 방귀를 뀌면 39
노랑 우산을 써요 41
희망 그림자 43
큰일 났네 45
노을 다리 47
별똥별의 임무 49

두 번째 이야기
엄마의 눈물 부르고 저 혼자 웃는 소리, 까르르


소리 55
생일 선물 57
어떻게 그럴 수 있죠 59
꿈꾸는 꽃 61
똑같아요 1 63
엄마는 65
위대한 섬 67
천사 대 천사 69
왜 나눠요 71
엄마 그림자 73
햇살보다 환한 날 75
미워요 77
맛있는 잔소리 79
착한 손 81
비밀의 키는 무엇인가요 83

세 번째 이야기
웅크린 나비 한 마리 날개가 자라고 있지


나비가 되었네 89
햇살 친구 91
빗방울 달리기 대회 93
말하지 않아도 95
실과 바늘 97
그런 세상 99
짝 101
함께 웃어요 103
설탕 105
지렁이 107
궁금해요 109
그래서 똑똑해요 111
놀아도 배우는 방학 113
알고 싶어요 115

네 번째 이야기
떡국이 알려줄 거야, 새로운 임무


콩알만 한 나처럼 121
이슬 123
여우가 사는 나라에 125
어울려야 행복한 나라 127
닮았어요 129
멈추지 않아도 좋은 소리 131
똑같아요 2 133
아침은 135
너는 좋겠다 137
새끼손가락 139
타임머신 141
마법사가 분명해 143
떡국이 나눠줘요 145
소나기 147

다섯 번째 이야기
뒤꿈치 살짝 든 바람이 데려왔대요


봄비 153
내 얼굴 봤니? 155
꽃샘추위 157
감탄사가 필요해 159
너의 이름은 161
할미꽃 163
개나린 줄 몰랐네 165
반가워요 167
땀 169
그래도 좋을까요 171
선풍기도 피곤해 173
홍수 175
바람이 신날 때 177
등 떠밀 거야 179

여섯 번째 이야기
시 한 편 쓰지 못해도 하늘 보니 좋았어요


참 잘했어요 185
해바라기 187
키 작은 코스모스 189
나처럼 가을이래요 191
손님 193
여름의 선물 195
하늘 바다 197
나뭇잎 편지 199
은행잎 성적표 201
첫눈이 사르륵 203
홍시 205
비밀코드 207
기다려줘요 209
눈꽃 211

자전적시론 212
발문_박명숙 239

저자 소개 2

어떻게 시인이 되었을까, 묻는다면 2006년 백수 백일장에서 「눈물」로 장원하면서 시인이 되었고요. 하는 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한국사와 세계사, 그리고 독서 논술을 초등ㆍ중등 학생들과 함께 공부한답니다. 동시를 어떤 계기로 썼느냐고요? “선생님은 시인이니까 시 쓰기가 쉽잖아요” 하는 아이들에게 시를 쓰는 일은 시인도 어렵다는 것을 함께 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다 보니 모여진 동시가 수백 편! 하여, 등단 18년 만에 동시조를 엮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공부하고 궁궐에 가며, 동시조를 씁니다. 시집으로는 『눈물』, 『한번 더 스쳐갔다』, 『사막을 건너온
어떻게 시인이 되었을까, 묻는다면 2006년 백수 백일장에서 「눈물」로 장원하면서 시인이 되었고요. 하는 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한국사와 세계사, 그리고 독서 논술을 초등ㆍ중등 학생들과 함께 공부한답니다. 동시를 어떤 계기로 썼느냐고요? “선생님은 시인이니까 시 쓰기가 쉽잖아요” 하는 아이들에게 시를 쓰는 일은 시인도 어렵다는 것을 함께 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다 보니 모여진 동시가 수백 편! 하여, 등단 18년 만에 동시조를 엮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공부하고 궁궐에 가며, 동시조를 씁니다. 시집으로는 『눈물』, 『한번 더 스쳐갔다』, 『사막을 건너온 달처럼』 등이 있으며 2022년 중앙시조 학생 백일장에서 우수교사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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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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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암

새김아티스트, 지하철 ‘풍경소리’ 전각작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새김아티스트, 지하철 ‘풍경소리’ 전각작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유럽에까지 많은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풍경소리」, 드라마 「왕과 비」 「명성황후」, 영화 「오세암」, 단행본 「미쳐야 미친다」 등의 작업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기문UN사무총장의 삼족오(三足烏) 직인 제작과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전각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우리 전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2006년 전각의 현대화를 시도한 ‘새김아트’를 창시했으며, 현재 서울 삼청동에서 전각연구소 겸 갤러리를 운영하며 전각예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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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45*215*15mm
ISBN13
9791167241498

책 속으로

낮달

없어진 반쪽 찾아 반달의 술래잡기
해님의 눈치 보며 구름 속 기웃기웃
비행기
등을 타고서

가버릴까 봐 발 동동
--- 본문 중에서



밤하늘 어둠 속에서
길잡이가 되는 별

내 눈에도 별이 두 개
반짝반짝 살고 있어요

걱정마
마음 밝히는
엄마 아빠 환한 별
--- 본문 중에서

생일 선물

울 엄마 이 세상에서 가장 기뻤던 날은
열 달 동안 참고 참아 기다리다 받은 선물
엄마란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날이래요
배고파요 칭얼칭얼 재워줘요 앙앙 울면
나보다 더 울었다는 나만의 수호천사
오늘은 엄마란 선물 내가 받은 날이에요
--- 본문 중에서

나비가 되었네

동글동글 내 몸은
한 마리 애벌레 같아

쑥쑥 자란 생각에
부풀어서 예뻐진 꿈

웅크린 나비 한 마리
날개가 자라고 있지
--- 본문 중에서

여우가 사는 나라에

눈 내리는 나라에 여우가 살고 있다는
그런 동화 읽고 싶어요, 그런 나라 가고 싶어요
마음씨 예쁜 여우와 친구 되어 눈썰매 타는

동화책은 안 읽고 그림만 보는 내 동생
내가내가 여우야 우리 마을 데려다줘
여우가 사는 나라는 암호가 글씨라는데

--- 본문 중에서

추천평

해와 달과 별을 품고 있는 하늘은 천진난만한 시인의 가슴 속이다. 『여우가 사는 나라에』는 해와 달 그리고 하늘이란 시어가 많다. 그것은 시인이 해와 달을 품고 사는 하늘의 심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을 살아왔으면서도 엄마의 품에서 생활해 왔던 어린 시절을 동경하는 동심(童心)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철들려면 멀었대요, 엄마 손 안 가도 좋은 철드는 나이 몇 살인가요?」와 같이 여전히 철들지 않은 채 엄마를 그리워하며 어린 시절을 맴돌고 있는 소녀, 그런가 하면 가을의 높은 하늘에 풍덩 뛰어 들어가 수영하고 싶다는 상상만으로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동경하는 꿈 많은 소녀이다. 천둥과 먹구름 속의 시간을 헤쳐오면서도 늘 동심과 같은 천심(天心)을 잃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꾸밈없는 순수성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마음의 발현이 이번 동시조집 『여우가 사는 나라에』 가득하다. 험하고 고단한 세상에서 헛된 욕망에 휩쓸리지 않고, 헛된 명예를 탐하지 않는 김계정 시인, 그녀의 순수한 천진난만함이 아름다운 까닭이다. - 이승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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