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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를 위로하는 긍정의 말들
여러분의 인생 명대사는 무엇인가? 나는 요즘 영화를 보며 ‘이 영화에 이렇게 좋은 명대사가 있었나?’ 하고 자주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그려온 그림과 함께 명대사를 모아보기로 했다. 이 일력에는 내가 4년 동안 그려 온 1200여 편의 무비 포스터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과 여러분이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긍정의 말들이 365개나 담겨 있다. 여러분이 그냥 재미삼아 봤던 영화에도 생각할수록 좋은 명대사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말들은 두고두고 떠오르면서 여러분의 하루를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줄 것이다. 인생이 힘들 때, 위로를 받고픈 사람이 곁에 없을 때, 이 일력에 실려 있는 명대사와 그림들을 보며 위안을 얻기를 바라며…. -오늘도 영화로 철학을 채우는 김익환 작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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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이 알아본 건강한 씨앗 같은 작가
어쩌면 영화는 한 줄의 메시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관객의 마음속에 날아와 박히는 한마디…. 그리하여 평생의 자양분이 될 그 한마디를 위해 감독과 배우들은 달려간다. 사람마다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다를 수 있다. 또 영화를 볼 때마다 달라지기도 한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매순간 다른 사람이 된다. 그래서 영화는 볼 때마다 감흥이 다르고 그때마다 마음에 꽂히는 명대사도 다르다. N차 관람의 묘미는 바로 여기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여기에 특별한 그림이 더해지니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다. 김익환 작가는 올해 성미산학교 10학년, 중등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의사소통 능력은 열 살 무렵 티핑포인트를 맞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읽고 쓰고 그리는 건 이미 두 살 전에 가능했을 만큼 남다른 재주를 갖고 태어났다. 낙서 같던 그림은 서너 살 즈음 그림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고, 초등 5학년 때는 전시를 기획할 만큼 큰 성장을 보였다. 작은 전시회와 아트페어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나면서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말걸기를 시작했고, 이제 그림작가로서 세상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김익환 작가는 정규 미술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나이브 아티스트(naive artist)다.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은 한국 현대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었다. 2년 전, 뇌종양 판정을 받은 김익환 작가를 응원하기 위해 EBS와 기지재단에서 준비한 전시회에서 박서보 화백은 그에게 “이대로만 크면 되겠어.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만 그리면 돼!”라며 응원을 보낸 바 있다. 그가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한 건강한 씨앗을 갖고 있다는 격려였다. 『하루치 용기를 충전하는 긍정의 말들』을 준비하면서 김익환 작가는 직접 그림을 선별하고 명대사와 영화 정보를 정리하고, 편집 교정을 보는 등 적극적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 자체가 그에게는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제작팀의 배려였다. 세상을 향한 서툰 말걸기에 독자들의 대답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