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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정의와 조화를 위한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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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추천의 글

1장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에 대한 비전
2장 정의와 역량
3장 비판적 조화
4장 숙의를 통해 식견을 갖춘 행위
5장 숙의를 통해 식견을 갖춘 행위를 지향하는 교육과정
6장 이타심 확장하기
7장 멀리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8장 현명하게 행위하기
9장 시민사회
10장 시민적 예의와 시민적 무례
11장 환경에 있어서 정의와 조화

역자 후기
참고문헌

저자 소개5

키쓰 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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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Barton

현재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사범대 교수이자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학장 및 사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싱가포르의 난양대학교, 뉴질랜드의 빅토리아대학교, 북아일랜드의 얼스터대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다. 1982년 켄터키대학교 졸업 이후, 1984년 캘리포니아대학교를 거쳐 1994년 켄터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린다 렙스틱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박사학위논문인 「어린이들의 역사 이해」를 토대로 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에서 우수논문상을, 이후 여러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National Council
현재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사범대 교수이자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학장 및 사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싱가포르의 난양대학교, 뉴질랜드의 빅토리아대학교, 북아일랜드의 얼스터대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다. 1982년 켄터키대학교 졸업 이후, 1984년 캘리포니아대학교를 거쳐 1994년 켄터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린다 렙스틱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박사학위논문인 「어린이들의 역사 이해」를 토대로 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에서 우수논문상을, 이후 여러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National Council of Social Studies에서 모범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미국, 북아일랜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등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학생들의 역사 이해, 역사 교수 및 학습 활동, 역사 교육과정 개발 등, 역사교육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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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hing Ho

현재 위스콘신대학교 사범대 교수이자 국제 협력부 교수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싱가포르 출신으로, 런던정치경제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이후 싱가포르국립대학교를 거쳐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맥락에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연구 주제는 시민교육의 맥락성, 생태시민성, 환경교육, 다문화교육, 논쟁수업 등 시민교육의 여러 측면에 걸쳐 있다. 교육과정 이론과 더불어 교수학습 적용 및 실천에 관한 연구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이다. 민주 시민 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연구를 하고, 학교 현장의 경험을 살려 교사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사회를 달리는 십대』, 『논쟁하는 정치교과서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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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정창우 교수의 지도 아래 「정서지능의 도덕과 교육에의 적용 방안 연구」로 석사학위를, 「직업윤리교육의 내실화 방안 연구: 도덕과 교육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였고, 『시민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의 저자인 키쓰 바튼 교수의 지도 아래 미국 학생들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세계사 이해에 관한 연구로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역사는 왜 가르쳐야 하는가 ─민주시민을 키우는 새로운 역사교육』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08g | 152*224*20mm
ISBN13
9788976965851

책 속으로

정의롭게 함께 사는 것(Living together justly), 이 단순한 문구의 두 부분, 즉 ‘정의’와 ‘조화’야말로 교육과정의 핵심이어야 할 이상에 해당한다.
--- p.34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은 학생들이 입장을 취해보거나 합의에 이르도록 지시하는 것, 그 이상을 행해야 한다. 즉, 이러한 입장과 합의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한 것인지 고려하도록 도와야 한다. …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p.34

어떻게 하면 차이가 존중받을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그러한 차이가 성장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갈등과 긴장이 생산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회의 각기 다른 목소리와 불협화음들 속에서, 그리고 수많은 사람과 환경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역시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마주하는 질문이자 평생토록 고심할 질문들이다.
--- p.37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이 공적 이슈에 있어 어떤 행위가 행해져야 하는지 숙의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언제든 자신들이 내린 결정을 이루어내기 위해 실천해야 한다.
--- p.42

지식을 습득의 대상이 아닌 씨름해보아야 할 대상으로 보면, 교육과정 내용은 개별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 … 이는 단순히 학생들이 정보에 “통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숙의하기 위한 동기를 갖추고 숙의 과정에서 식견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p.44

지식은 행위가 식견을 갖추도록 해준다.
--- p.44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에서 교육과정 주제는 학생들로 하여금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현상만이 아니라 무엇이 행해져야 하는가라는 당위의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선택된다.
--- p.58

역량 접근법은 … 학생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사회정책을 고려할 때,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삶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 스스로 선택한 삶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 p.66-67

사회 차원의 조화란 합의에 의존하거나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긴장을 포용하고 차이와 일탈에까지 가치를 부여하며, 다양한 관점과 전문 분야 간의 현명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바로 조화를 폭넓게 이해한 것이다.
--- p.100

숙의가 학생들의 교육에서 그러한 포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려면, 교육자들은 숙의를 보다 광범위한 방식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더 넓은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숙의 형태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학생들은 기존 교육과정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접근법에 더하여, 협력적 숙의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 p.138

숙의를 통해 식견을 갖춘 행위가 내용을 숙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용이 숙의를 통해 식견을 갖춘 행위를 실천해보는 데 필요한 수단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 p.153

이타심은 동정심과 감정이입이라는 인간의 타고난 감정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타고난 감정은 제한적이고 또 부분적인 것으로, 맹자는 이를 그저 “단초” 혹은 “싹”(端)이라고 지칭했다. … 따라서 교육자들은 이러한 이타심의 싹을 길러주어, 학생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이슈에 이르기까지 이것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
--- p.181

교육자들은 감정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도움을 얻을 수 있고, 교육과정에서 감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들이 사회 이슈에 대해 숙의하는 데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 p.186

기존에 확립된 정치적 논쟁을 소재로 시작하는 것은 방향타를 잘못 잡는 것과 같다. …사회 이슈를 당장의 논쟁거리라는 점에서만 보게 되면 우리는 더 넓은 범위에서 나누어지는 사회 집단을 둘러싸고, 특히 정치적 함의를 지닌 집단들에 대해 학생들에게 “어느 한쪽을 택하라”고 하는 셈이 된다. 이것은 사회 이슈를 둘러싼 문제들을 그 문제 자체의 측면에서 고려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 p.262-263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전제와 세 가지 가이드라인

이 책의 전제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이란 학생들이 사회 이슈에 관하여 숙의를 통해 식견을 갖춘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학생들이 그러한 이슈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그러한 이슈를 공부할 수 있게 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가이드라인은 학생들이 타인의 환경에 대해 배움으로써―특히 빈곤, 영양 결핍, 충분치 못한 의료 지원, 사회적 주변화와 같은 이슈로부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환경에 대해 배움으로써― 동정심과 이타심 등 자연스러운 감각을 확장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이드라인은 학생들이 “멀리 있는 목소리”―타인의 생각과 관점―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목소리가 학생들이 학습하는 사회 이슈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을 위한 세 번째 가이드라인은 학생들이 이타심의 감각을 확장하고 멀리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이후, 오늘날의 정책이나 관행 중 어떤 것이 자신들이 학습한 사회 이슈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와 조화를 강조

이런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이 책은 사회가 나가가야 할 방향으로 ‘정의’와 ‘조화’의 가치를 제시한다. 그리고 정의와 조화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이러한 관점이 어떻게 시민교육의 기초가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교육은 학생들이 각자의 ‘좋은 삶’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좋은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루어야 하고, 또한 학생들이 이를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에 교육과정은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 내 공동체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정의롭게 해결하면서 모두가 조화롭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의롭게 함께 사는 것(Living together justly), 이 단순한 문구의 두 부분, 즉 ‘정의’와 ‘조화’야말로 교육과정의 핵심이어야 할 이상에 해당한다.”(34쪽)

숙의와 식견, 그리고 행동을 강조

이 책에서는 시민교육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숙의’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숙의’를 통해 ‘식견을 갖춘 행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 저자들은 학생들이 공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는 과정, 그리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숙의하는 과정에서 식견을 갖추게 된다고 하면서, 행동을 특히 강조한다. 이는 더 알고 더 많이 배움으로써 식견을 갖출 수 있다는 기존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이다.

저자들은 기존의 숙의가 대립적 숙의의 모습에 가까웠음을 지적하며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은 협력적 숙의라고 주장한다. 교육에서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고 각자의 의견을 조정해서 합의에 이르도록 가르치는 것은 중요한 내용이자 목표가 된다. 하지만 많은 경우 각자의 결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자신만을 위한 결정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들은 공적 문제를 다룸에 있어 찬반의 입장 선택이 아닌 구체적 방안에 대한 숙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해외 원조를 늘려야 할지 아닌지가 아닌 낙후된 지역의 생활수준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난민을 받아들여야 할지 아닌지가 아닌 난민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표현규제 법을 강화해야 할지 아닌지가 아닌 다른 집단 간의 상호작용과 존중을 어떻게 증진시킬지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 숙의, 식견, 실천

저자들의 중요한 초점 중 하나는 바로 ‘지식’에 대한 강조이다. 이들이 말하는 지식에 대한 접근 방식은 기존의 시민교육 논의와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다. 즉, 학생들은 숙의 과정에서 다양한 지식과 씨름하면서 식견을 갖추게 되며, 이를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실현하면서 시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학생들은 식견을 갖추어 행위함으로써 비로소 정의와 조화를 지향해갈 수 있다. 식견을 갖춘 행위는 다양한 형태의 숙의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식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이때 지식은 단순히 학문적 사고에서 나온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지식은 학생들이 마주하게 되는 각종 이슈와 구체적으로 연결된 지식이며, 여기에는 이슈 당사자들의 관점과 생각까지 포함되어 있다. 멀리 있는 목소리라 일컬어지는 이러한 지식과 소통하고 숙의하면서 학생들은 식견을 넓히고 또 이러한 식견을 통해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식은 식견을 갖춘 행위의 기반이 된다. 유념해야 할 것은 두 저자가 주장하는 지식이 이미 생산된, 수동적으로 습득되는 학문적 내용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탐구를 통해 얻어낸,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 지식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지식을 갖추기 위해 두 저자는 학생들에게 주어진 정책에 지지하는지의 여부가 아닌, 특정 상황에서 정의와 조화를 어떻게 증진시켜 나갈 것인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추천평

“미국 출신의 남성 연구자와 싱가포르 출신의 여성 연구자의 협업은 얼핏 특이해 보이는 만남이다. 그러나 이러한 만남이 이 책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은 오늘날 여러 사회와 문화를 토대로 보다 포용적이고도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전제가 되는 신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두 연구자는 사회교육과 시민교육의 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 책은 그러한 애정과 노력이 깃든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 모경환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이 책은 개별 국가와 개별 맥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가 공유하는 인간성과 우리 공동의 운명을 강조한다.” - 린 굿윈 (A. Lin Goodwin, 홍콩대학교 사범대 학장)
“이 책은 다양한 사회에서의 공적 삶을 위해 어린 시민들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청사진을 제공한다. 만약 당신이 지식, 영감, 희망을 제공하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바로 당신이 필요로 하는 책이다.” - 타이론 하워드 (Tyrone Howard,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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