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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젊은 건축가상 의미, 무용,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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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 편집자의 글

1. 균형이라는 금기 김남건축(김진휴, 남호진)
- 리뷰, 건축의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조건 남성택

2. 무용한 관심사 모어레스 건축(김영수)
- 리뷰, 이성적 절제와 감성적 환희의 균형 박진호

3. 태도 아지트 스튜디오(서자민)
- 리뷰, 태도를 잃지 않는 날것의 감동 양수인

4. 심사총평, ‘젊기 때문’보다 ‘좋은 작업’ 이민아(심사위원장)

저자 소개 4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위스의 헤르조그 앤 드 뫼롱, 일본의 SANAA, 미국의 SO-IL에서 건축 실무를 익혔으며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에 출강하였다. 현재 남호진과 함께 건축사사무소 김남(김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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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진은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Pelli Clarke Pelli Architects, 스위스의 Herzog & de Meuron, (주)남산 에이엔씨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2023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영수는 인하대학교와 인하대학원에서 공부하였으며 프랑스건축사회 11회 쟝프루베&김중업 Scholarship에 선발되었고 ㈜해안건축과 원오원 아키텍스, 프랑스 파리 DPA(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등에서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로 실무를 쌓았다. 현재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대표이며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출강 중이다.
서자민은 2017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대표 건축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건축학과와 UPENN 건축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및 원오원 아키텍스에서 실무를 쌓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의 설계 스튜디오를 맡고 있다. 아지트 스튜디오의 건축은 좋은 질문을 만드는 것과 상황에 대한 고유한 해석에서 출발한다. 온기를 머금지만 차가움과 낯섦을 유지하는 건축이다. 이를 위한 건축적 집요함을 만드는 곳이 아지트이다. 건축가 허근일은 객원 파트너로 작업과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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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180*255*20mm
ISBN13
9791196592974

책 속으로

그러니까 건축을 만드는 일을 하거나, 건축을 읽는 일을 하거나, 건축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끼리 있을 때는 가끔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다. 핑계 대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 온통 윤리적인 척하지 않기 위해서, 건축의 다양성에 아무런 제약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위해서.
--- p.34, 「김남건축, 「그러기로 하는 이유」」중에서

건축의 내재적 가치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김남건축은 그 땅 위에 투영된 외재적 조건들과의 ‘조용한 대화’를 멈추지 않는다. (중략) 각 부분들은 각자의 존재이유에 충실하다. 그리고 전체는 부분들을 따를 뿐이다. 형태가 알을 깨고 태어난다. 새로운 아름다움은 그러한 바탕 위에서 가능할 수 있다고 믿는다.
--- p.82, 「남성택, 「건축의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조건」」중에서

그렇기에 무용한 관심사 안에서 공간 미학의 세계를 찾고 경험하기를 지속해간다. 우리는 하나씩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쌓인 공간은 하나하나 우리의 감각 속에 각인되어 조금씩 의도하는 공간에 확신을 더해간다. 그 과정은 나에게 스스로 공간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여전히 돌아다니고 두리번거리며 공간 미학의 조각을 사유해간다.
--- p.92, 「김영수, 「질서의 아름다움과 분위기」」중에서

김영수의 건축에는 과잉 디자인이 없다. 김영수는 으스대거나 값비싸게 치장한 듯한 허세를 담은, 자기 과시적이고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서 건축을 바라보지 않는다. 나르시시즘적 형태적 표현을 거부하는 대신 절제된 요소들을 질서 있게 구축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 p.146, 「박진호, 「이성적 절제와 감성적 환희의 균형」」중에서

아지트 스튜디오의 이야기는 질기고도 느슨하게 방향성을 가지고 엮여가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자발적 혹은 우발적으로 생기는 여러 외부 자극들이 우리의 가능성과 능력을 훨씬 더 확장하고 증폭시켜준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까지의 이야기보다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는 이유이자 동력이다.
--- p.216, 「서자민, 「텍토닉, 확장」」중에서

아지트 스튜디오의 작업은 우리 엄마도 참 잘 이해할 만한 건축이라고 생각했다. 서자민이 글에서 굳이 작은따옴표를 붙여 표기하는 건축적 ‘태도’는 그들의 모든 작업에서 단순하리만큼 명확하다. 각 작업들은 그것이 처한 특정한 상황에 대해 건축가가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서서히 무르익은 것이겠지만, 결국 어느 순간 간단한 명제로 표현된다.

--- p.220, 「양수인, 「태도를 잃지 않는 날것의 감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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