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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주의 시대의 문학과 문명 비판 의식
2. 80년대 비평문학에 대한 반성적 회고 3. 사인화(私人化)된 세계 속에서 여성의 자기 정체성 찾기 4. 정신주의 시, 무엇이 문제인가 5.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시인들 6. 빈 몸과 바람의 시-정현종 7. 식인(食人)의 현실과 그 언어적 대응-김혜순 8. 존재의 쓸쓸함을 비추는 빈자의 등 하나-이진명 9. 탈속화된 식물성의 세계, 그 너머-김휘승 10. 성속(聖俗)의 하나됨, 혹은 선적(禪的) 부정의 정신-최승호 11. 소통 불능의 시, 그 절망의 어법-김정란·이영유 12. 무릉의 삶, 무릉의 시-오규원 13. 운명과 역사가 만나는 자리-이청준의 '인간인(人間人)' 14. 가부장적 제도하에서의 여성들의 삶-김향숙의 '떠나가는 노래' 15. 저문 날의 삽화, 혹은 소시민적 삶의 풍속도-박완서의 '저문 날의 삽화' 16. 개인과 세계의 불화를 바라보는 존재론적 시각-김인배의 '후박나무 밑의 사랑' 17. 추억, 끝없이 바스러지는 무늬의 삶-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 18. 불모의 삶을 감싸안는 비의적 문체의 힘-'바람의 넋' 이후의 오정희의 소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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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소설은 둔중하다. 어떤 문제에 대해 끈질기게 파고들면서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듯한 그의 문체는 그가 즐겨 사용하는 추리소설적인 기법과 더불어 이청준 소설들 특유의, 삶에 대한 웅숭깊은 성찰의 무게를 만들어낸다. 더군다나 이러한 문체가 그의 작품들 속에서 빈번히 어른거리는, 사라져가는 남도가락에의 향수나 그 가락이 담고 있는 짙은 토속적 정서로 물들여질 때, 그의 소설은 추리소설적인 기법이 지니기 쉬운 분석적인 차가움보다는, 어떤 숙명론적인 세계 인식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면서 원초적이고 무속적인 독특한 한의 분위기로 이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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