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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5
1. 너는 내 것이 아니다 12 퍼즐 13 경이와 숭고 15 나무 18 기억되지 않은 경험 21 나로부터의 자유 24 절제도 절제가 필요해 27 넘어져도 다시 28 살 만한 가치 30 삶의 이유 36 문어 43 눈 50 촬영 52 2. 생각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56 이런! 58 아뿔싸 60 불시착 62 미치는 순간 65 서성이다 66 감추며 드러내기 68 질문과 대답 70 빈칸 메우기 73 존재와 존재자의 틈 76 가죽과 습관 79 넘어서기 80 본질의 본질은 현상이다 83 어떤 계보의 정리 88 3. 원두막 92 메리의 추억 97 대화 101 타임머신 105 현금보단 현물이 110 과자 세 봉지 112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되다 116 4. 젊은 날의 고독 120 런던에서 쓴 시 129 내 삶의 두 가지 만남 138 에필로그 145 |
金毅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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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아들아,
나와 상관없이 너는 너로서 온전해야 한다 네가 나의 것이 되려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너는 네 스스로의 것이 되어 살아가야 한다 ---p.12 「너는 내 것이 아니다」중에서 아이에게 아빠는 슈퍼맨이고 엄마는 원더우먼이다 부모는 경이와 숭고를 넘어 그냥 되고 싶은 존재 자체다 아이일 때는 경이를 좇고 나이 들며 숭고를 찾지만 부모가 되어서는 경이와 숭고로서 살아가게 된다 ---p.17 「경이와 숭고」중에서 살 만한 가치는 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살기 전에 가치를 결정하고 자, 이제부터 저 살아요 하는 경우는 없다 ---p.32 「살 만한 가치」중에서 죽을 줄 알고 낳은 딸과 떠날 줄 알고 결혼한 남편 주인공 여자의 사랑은 그렇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p.37 「삶의 이유」중에서 시인 유치환은 죽어서 바위가 되고 싶다 했지만 나는 살아서 바위가 돼 보고 싶다 존재의 물음 없이 존재 자체가 되어 그냥 살아 보고 싶다 ---p.78 「존재와 존재자의 틈」중에서 갑자기 추워진 이 가을에, 아주 오래전 아궁이 앞에서 고구마 구워 함께 먹던 기억이 났다. “메리야, 우리 같이 오래오래 살자. 사랑해.” 메리는 구멍 난 양말 사이로 비집고 나온 내 발가락들을 핥고 있었다. ---p.100 「메리의 추억」중에서 살았다. 왜 살고 싶어 했는지 모른다. 본능처럼, 그냥 살고 싶었다. 그 밤들에 나만 깨어 있었는지, 누나도 깨어 있었는지, 동생도 깨어 있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살아남았다. 그렇게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겼다. ---p.104 「대화」중에서 전화는 다시 울리지 않았다.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그러나 더 이상 아버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p.109 「타임머신」중에서 나를 업었던, 나를 안았던, 나와 잔을 주고받았던, 내 앞에서 우셨던, 나에게 아빠라 써 주셨던 그분이 되었다.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되었다. ---p.118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되다」중에서 그 은하수를 이루는 작은 별 두 개를 따다가 종이 위에 적습니다. 별들은 시가 되어 내 마음을 적시고 이제 여러분의 눈으로 들어갑니다. 그저 나의 두 별이지만 때로 그것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또 다른 별이 되어 그 은하수에 총총히 박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pp.138-139 「내 삶의 두 가지 만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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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온전히 너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 (너는 내 것이 아니다 p.12) -삶은 언제 어디서든 그렇게 시작할 수 있다. (퍼즐 p.13) -경이를 통해 인간이 되고 숭고를 통해 거듭난다. (경이와 숭고 p.15) -유년의 각별한 체험은 기억이 되고 내 자신이 된다. (나무 p.18) -경험과 기억과 시간은 모두 별개다. (기억되지 않은 경험 p.21) -겸손은 나로부터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는 출구다. (나로부터의 자유 p.24) -절제도 때론 절제해야 한다. (절제도 절제가 필요해 p.27)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넘어져도 다시 p.28)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살아야 할 가치는 충분하다. (살 만한 가치 p.30) -살아야 하는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다. (삶의 이유 p.36) -때로는 동물이 사람에게 멋진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문어 p.43) -마음이 몸과 만날 때. (눈 p.50) -반전 있는 촬영. (촬영 p.52) 2. -생각에 취해 잠 못 이루다. (생각이 비처럼 쏟아지는 밤 p.56) -언어 안으로 숨어 보려 해도 그 또한 열린 세상이다. (이런! p.58) -언어로 붙잡으려 하지만 생각의 일부는 늘 빠져나간다. (아뿔싸 p.60) -꿈과 현실을 가로지르다. (불시착 p.62) -팽이가 돌다가 미치다. (미치는 순간 p.65) -마음과 몸이 내는 불협화음. (서성이다 p.66) -존재와 존재자는 늘 숨바꼭질을 한다. (감추며 드러내기 p.68) -질문과 대답은 진실에 이르는 길이다. (질문과 대답 p.70) -해석의 욕망이 빈칸을 채운다. (빈칸 메우기 p.73) -하이데거로 유치환의 바위 읽기. (존재와 존재자의 틈 p.76) -마음의 습관은 몸의 가죽이다. (가죽과 습관 p.79) -그보다 그를 더 사랑하면 그를 넘어설 수 있다. (넘어서기 p.80) -있는 그대로를 보고, 말하고, 설명하자. (본질의 본질은 현상이다 p.83) -하이데거를 통해 후설을, 후설을 통해 가다머를 만나다. (어떤 계보의 정리 p.88) 3. -소년이 들려주는 한여름 밤의 추억. (원두막 p.92) -소년과 개의 만남과 이별. (메리의 추억 p.97) -고단하게 넘긴, 소년의 인생 한 페이지. (대화 p.101) -모든 것이 그대로인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아버지. (타임머신 p.105) -어머니는 현금이 싫다고 하셨다. (현금보단 현물이 p.110) -겨울에 태어난 아이와 눈처럼 맑은 당신. (과자 세 봉지 p.112) -아이를 낳고서 알게 된 부모님의 마음. (아버지가 되어 아들이 되다 p.116) 4. -대학 졸업 후 부르던 노래. (젊은 날의 고독 p.120) -교수가 되어 부르는 노래. (런던에서 쓴 시 p.129) -인생의 소중한 만남에 대한 노래. (내 삶의 두 가지 만남 p.138) 나의 노래가 여러분의 또 다른 별이 되어 마음의 은하수에서 총총히 빛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