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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i
1부 문장의 재료 1 1장 | 단어의 종류 3 1 너는 꼬리가 있니?: 단어 분류의 형태적 기준 3 2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친구 같은 것: 어미와 조사 8 3 네가 맡은 배역은 뭐니?: 단어 분류의 통사적 기준 15 4 너의 의미는 뭐니?: 단어 분류의 의미적 기준 20 5 의미의 한계: 기준의 위계 26 6 단어 종류의 종류: 둘에서 아홉까지 33 7 명사의 두 가지 특징: 관형어와 조사 41 8 대명사와 수사의 한계: 관형사의 수식 여부 47 9 품사 통용: 언어의 경제성 52 10 잉여와 모순: 자립명사와 의존명사 58 11 술어와 논항: 학교문법과 학문문법 64 12 필수적인 수의성분: 필수적 부사어 70 13 Less is more: 논항을 삼킨 보어 76 14 돌다리 두드리기: 형용사와 동사의 구분 81 15 사진과 영화: 상태와 움직임 87 16 반전: 형용사는 동사다! 92 17 두 가지 ‘다섯’과 한 가지 ‘곰’: 수사와 수관형사 99 18 이동의 자유: 성분부사와 문장부사 104 19 형식과 내용의 불일치: 부사어 모습을 한 서술어 110 20 극과 극: 감탄사와 조사 114 21 새 정보와 헌 정보: 격조사와 보조사의 구분 123 2장 | 단어의 구성 128 22 단어의 재료: 형태소와 단어 128 23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 단어 안의 문장 136 24 언어와 수학과 야구: 형태소와 이형태 142 25 대화와 백과사전: 형태소 분류의 두 기준 150 26 제한적인 관계: 어근과 접사, 어간과 어미 157 27 경계 허물기: 접사와 어미 161 28 또 하나의 반전: 어근과 어기 166 29 두 세계: 단어와 문장 172 30 단어에서 문장으로 179 2부 문장의 짜임 187 3장 | 문장의 구성 189 31 문장의 몸과 옷: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이다? 189 32 지구와 달: 핵과 비핵 193 33 문장의 건축: 조사가 핵이다 196 34 근거의 적절성: 음운론적 증거와 통사론적 주장 201 35 복잡한 게 기본이다: 잠재성과 비핵의 설정 207 36 대기업과 1인 기업: 복잡한 구와 단순한 구 212 37 집단과 개인: 구를 지배하는 단어 217 38 어순을 결정하는 것: 핵과 비핵의 순서 223 39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통사론적 자립성 230 40 오컴의 면도날: 동사구의 구조 236 41 구 구조: 핵에서 최대 투사까지 242 42 맏이와 막내: 주어와 목적어의 비대칭성 248 43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 명제를 감싸는 양상 258 44 왕의 귀환: 조사와 어미 그리고 10품사 265 4장 | 문장의 확대 272 45 복잡해지면서 쉬워지는 것은?: 문장의 확대 272 46 문장 확대의 절차: 내포와 접속의 과정 279 47 표지와 기능: 내포문의 두 가지 특징 285 48 같은 말도 다르게: 인용절의 두 종류 294 49 표지 없는 문장: 서술절의 문제 301 50 대등하지 않은 대등 접속: 접속의 종류 308 51 형식과 내용의 불일치: 문 접속의 문제 315 52 오컴의 면도날: 접속과 내포의 통합 320 용어 해설 324 색인 340 |
金毅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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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이 책은 한국어의 단어와 문장이 가진 문법적 특징을 다룹니다. 기초부터 시작하여 깊이 있는 내용에 이를 수 있게 만들었죠. 이런 내용을 책 한 권에 다 담기는 힘들어 부득이 두 권으로 나누게 되었고 이 책이 바로 그 첫 번째 책입니다. 두 권에 담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 문장의 재료 1장. 단어의 종류 2장. 단어의 구성 2부. 문장의 짜임 3장. 문장의 구성 4장. 문장의 확대 3부. 문장의 양상 5장. 문장의 변경 6장. 문장의 한정 7장. 문장의 부정 8장. 문장의 너머 1부와 2부는 이 책에 있고, 3부는 다음 번 책에 담길 예정입니다. 주인공은 문장이며 1부는 문장의 재료가 되는 단어를 다루고 2부는 이를 바탕으로 문장의 구조를 살핍니다. 1장에서는 단어의 종류에 관한 품사론을, 2장에서는 단어의 내부 구성에 관한 조어론을 이야기하죠. 품사론과 조어론은 형태론의 두 축입니다. 형태론은 단어를 다루는 언어학의 하위분야예요. 문장에 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2부와 3부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걸 통사론이라고 부르죠. 단어를 다루는 형태론과 문장을 다루는 통사론을 합하여 문법론이라고 부릅니다. 혹시 문장이 명제와 양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 아세요? 문장을 주어와 서술어의 결합이라고만 알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크게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2부에서는 문장의 기본 구성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확대 구성을 살펴보죠. 3장은 문장이 명제와 양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려주고, 4장은 내포와 접속을 통해 문장이 어떻게 확대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2부가 끝나고 이어지는 3부는 문장의 양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2부가 문장의 명제 중심이라면 3부는 문장의 양상 중심이죠. 5장에서는 피동과 사동을, 6장에서는 시제와 상을, 7장에서는 문장의 부정을, 8장에서는 높임과 종결을 다룹니다. 이런 것들이 문장의 옷에 해당합니다. 아까 2부의 명제는 문장의 몸이고요. 문장의 몸과 옷이 명제와 양상입니다. 문법에 관한 이야기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데 그걸 피하고자 대화의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해 보았습니다. 한 명의 교수와 스물세 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만나 질문하고 대답하며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죠.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알쏭달쏭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걸 보노라면 어느새 여러분은 한국어의 단어와 문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한국어 문법에 대한 그동안의 틀에 박힌 내용에서 벗어나 매우 초보적인 수준에서부터 학계의 최신 이슈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흥미로운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현재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국어 문법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이나, 대학의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에서 전공 공부나 임용고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 대학원의 석사나 박사 과정에 진학하여 국어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거나 한국어교육 전문가 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언어는 생각의 집입니다. 그런 언어를 구성하는 근간이 바로 단어와 문장이고요. 이 책에 쓰여 있는 무수한 단어와 문장들 사이로 아들과 아내의 잔잔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이 모든 것이 내게 주신 가없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2025년 12월 어느 날 늘을 서재에서 김의수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