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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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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가상의 대한민국. 선대 간의 약조에 따라 졸지에 정략결혼을 하게 된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과 평범할 수 없는 고교생 이신. 서로 미성년자 신분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것도 모자라 황실과 평범한 집안의 혼인이라니! 모든 게 낯선 채경이의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황태자 이신과의 관계는 늘 위태롭습니다. 그런 채경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또 다른 황족 이율. 과연 궁으로 시집 간 채경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궁 컬러 에디션』 1~3권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궁 컬러판」 1화~47화까지의 내용을 담았으며, 흐백판 『궁』 5권까지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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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화가 박소희입니다. 『궁』의 컬러화를 시작하고 나서 단단하게 쌓인 시간의 벽을 맞닥뜨려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세월은 지났는데 작품 속의 세계는 박제된 채 시간이 멈춰 있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요.
등장인물들이 쥐었던 폴더폰은 스마트폰으로 수정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장면이나 대사도 조금씩 바꾸고 덜어낼 건 덜고 넣어야 할 건 넣고… 그러다 보니 컬러만 넣으려던 초반 계획과는 달리 아예 펜 선부터 다시 해야 해서 꽤 고된 작업이 되어 버렸어요. 하지만 원작에선 시간이 없어 넣지 못했던 컷들을 그려 본다거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색감을 불어넣는 건 꽤 새롭고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마치 오래된 집을 인테리어 하는 기분이었달까요? 골조는 그대로지만 벽지도 좋아하는 무늬나 색감으로 바꾸고 너무 오래돼서 녹슨 가구들도 바꾸고 새로운 액자도 걸어서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것처럼요. 흑백 원작은 원작대로, 컬러판은 컬러판 대로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둘 다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뒤 권으로 갈수록 추가한 장면이나 스토리가 많아지니까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