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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최재천
1. 우파니샤드(작자 미상) : 신정근 2. 일리아스(호메로스) : 김헌 3. 오디세이아(호메로스) : 김헌 4. 아함경(작자 미상) : 신정근 5. 논어(공자) : 신정근 6. 도덕경(노자) : 신정근 7. 오레스테이아(아이스킬로스) : 김헌 8. 역사(헤로도토스) : 김헌 9. 국가(플라톤) : 조대호 10. 형이상학(아리스토텔레스) : 조대호 11.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 조대호 12. 시학(아리스토텔레스) : 김헌 13. 맹자(맹자) : 신정근 14. 장자(장자) : 신정근 15. 기하학 원론(유클리드) : 김명환 16. 한비자(한비) : 신정근 17. 사기(사마천) : 신정근 18. 의무론(키케로) : 강상진 19. 아이네이스(베르길리우스) : 김헌 20. 변신 이야기(오비디우스) : 김헌 21. 천문학 집대성(프톨레마이오스) : 이형목 22. 고백록(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 박승찬 23. 문심조룡(유협) : 신정근 24. 광학의 서(이븐 알하이삼) : 고재현 25. 주자어류(주희) : 신정근 26. 신학대전(토마스 아퀴나스) : 박승찬 27. 신곡(단테 알리기에리) : 김헌 28. 역사서설(이븐 할둔) : 신광영 29. 칠정산(김담, 이순지) : 이형목 30. 군주론(니콜로 마키아벨리) : 김경희 31.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 이형목 32.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 신광영 33. 돈키호테(미겔 데 세르반테스) : 신정환 34. 햄릿(윌리엄 셰익스피어) : 손현주 35.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갈릴레오 갈릴레이) : 이정모 36. 리바이어던(토머스 홉스) : 김병곤 37. 방법서설(르네 데카르트) : 문창옥 38. 에티카(바뤼흐 스피노자) : 문창옥 39. 프린키피아(아이작 뉴턴) : 김상욱 40. 성호사설(이익) : 신정근 41. 인간지성론(데이비드 흄) : 문창옥 42. 취미의 기준에 대하여(데이비드 흄) : 최도빈 43. 인간 불평등 기원론(장 자크 루소) : 신광영 44. 도덕감정론(애덤 스미스) : 박만섭 45. 국부론(애덤 스미스) : 박만섭 46. 순수이성비판(이마누엘 칸트) : 남기호 47. 판단력비판(이마누엘 칸트) : 하선규 48. 홍루몽(조설근) : 김월회 49. 의산문답(홍대용) : 이형목 50. 열하일기(박지원) : 박수밀 51. 파우스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최윤영 52. 여권의 옹호(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신광영 53. 목민심서(정약용) : 신정근 54. 인구론(토머스 맬서스) : 박만섭 55. 미학 강의(게오르크 헤겔) : 박정훈 56. 정신현상학(게오르크 헤겔) : 남기호 57.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남기호 58.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 김진엽 59. 종의 기원(찰스 다윈) : 장대익 60. 인간의 유래(찰스 다윈) : 전중환 61. 자본론(카를 하인리히 마르크스) : 박만섭 62. 모비 딕(허먼 멜빌) : 손현주 63. 전쟁과 평화(레프 톨스토이) : 박종소 64. 전기자기론(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 고재현 65. 심리학의 원리(윌리엄 제임스) : 전중환 66. 경제학 원리(앨프리드 마셜) : 박만섭 67. 비극의 탄생(프리드리히 니체) : 임성훈 68. 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 : 성지은 69.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번드 베블런) : 신광영 70. 경험으로서 예술(존 듀이) : 김진엽 71.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 박만섭 72. 미술사의 기초개념(하인리히 뵐플린) : 김승환 73. 흑인의 영혼(듀보이스) : 신광영 74. 상대성 이론(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이강영 75. 납함(루쉰) : 김월회 76. 변신(프란츠 카프카) : 최윤영 77. 고용, 이자,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존 메이너드 케인스) : 박만섭 78.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조지프 슘페터) : 박만섭 79.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 : 신광영 80. 생명이란 무엇인가(에르윈 슈뢰딩거) : 김상욱 81. 철학적 탐구(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이승종 82. 존재와 시간(마르틴 하이데거) : 이승종 83. 자연선택의 유전학적 이론(로널드 피셔) : 전중환 84. 경제과학의 본질과 의의에 관한 시론(라이오넬 로빈스) : 박만섭 85. 물리와 철학(베르너 하이젠베르크) : 이중원 86. 1984(조지 오웰) : 손영주 87. 게임이론과 경제행위(존 폰 노이만, 오스카어 모르겐슈테른) : 박만섭 88. 전체주의의 기원(한나 아렌트) : 신광영 89.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 김태원 90. 제2의 성(시몬 드 보부아르) : 신광영 91. 예술과 문화(클레멘트 그린버그) : 김진엽 92. 페스트(알베르 카뮈) : 김진하 93. 밝은 방(롤랑 바르트) : 박상우 94. 선의 군림(아이리스 머독) : 이병익 95. 정의론(존 롤스) : 신광영 96. 과학혁명의 구조(토머스 새뮤얼 쿤) : 천현득 97. 사회생물학(에드워드 윌슨) : 전중환 98. 구별짓기(피에르 부르디외) : 신광영 99. 오리엔탈리즘(에드워드 사이드) : 신광영 100.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 전중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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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중에서은 5000여 자의 분량으로 되어 있으며 운문으로 된 철학시의 특성을 지녔다. 이처럼 노자는 그리 많지 않은 분량으로 시대의 문제를 포착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탁월한 시인이자 철학자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
---「도덕경」중에서 그(헤로도토스)의 한계와 가치를 균형 있게 볼 필요가 있는데, 그가 있었기에 그의 한계를 넘어서 좀 더 사실에 충실하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역사를 기술한 투키디데스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현대적 개념의 역사에 가깝게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기원전 404)을 기록한 투키디데스는 헤로도토스와 함께 높이 평가해야 할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다. ---「역사」중에서 『국가」중에서에 담긴 플라톤의 철학은 현실에 대한 분노를 딛고 일어선 열망의 철학이다. 이 철학은 서양의 2400년 역사에서 현실에 절망하고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상상의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했다. 이것이 『국가」중에서가 역사를 바꾼 책인 이유다. 서양의 모든 유토피아적 정치사상은 『국가」중에서에 대한 일련의 각주일 뿐이다. ---「국가」중에서 지구중심설은 이미 폐기된 지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천문학 집대성」중에서은 위대한 저작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우선 이 책은 처음 쓰인 이래 1500년 이상 서방 세계의 우주관을 지배했으며, 코페르니쿠스의 책이 나온 이후에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다. ---「천문학 집대성」중에서 2015년은 빛을 이용한 광기술이 인류에게 미친 심대한 영향을 알리려고 유엔이 ‘세계 빛과 광기술의 해’로 정한 해였다. 이런 일은 보통 과거 특별한 과학적 업적을 거둔 인물과 연결되곤 한다. 유네스코가 2015년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1000년 전 발간된 『광학의 서」중에서와 이를 저술한 과학자를 기리려는 것이었다. ---「광학의 서」중에서 ‘취미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가치 체계의 붕괴를 막는 일과 같다. 1757년 출간된 데이비드 흄의 『취미의 기준에 대하여」중에서는 분량이 많지 않은데도 영어로 쓰인 최고 미학 원전이라는 칭송을 듣는다. 미적 가치에 대한 흄의 물음과 성찰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취미의 기준에 대하여」중에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권의 옹호」중에서는 프랑스혁명이 내세운 평등의 편협함이 계몽주의 사상가의 남성 우월주의에 기인한다는 점을 철학적으로 다루었다. 따라서 페미니즘에 대한 최초의 철학적 논의라고 볼 수 있다. ---「여권의 옹호」중에서 톨레랑스의 시대, 관용의 시대, 다원주의의 시대라고 하지만 인종 차별, 취향 혐오, 정파 대결, 가짜뉴스,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한 갈등은 더 심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중에서은 의견, 사상, 감정을 표현할 자유를 강력히 옹호하는 기틀을 마련하면서도 그 자유가 주는 위험을 어떻게 제어할지에 대한 고민도 던지고 있다. ---「자유론」중에서 『흑인의 영혼」중에서이 미국의 흑인과 백인의 문제를 다루었지만, 오늘날 유색인종과 백인 사이에 존재하는 심리적 갈등이나 출신 지역에 따른 차별과 배제가 강한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갈등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을 준다. ---「흑인의 영혼」중에서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한 분야 전문가가 경계를 넘어 다른 분야에 통찰을 주었다는 것이다. 슈뢰딩거는 철저하게 물리학적 논의로 유전물질의 정체를 추적한다. 그가 내린 결론이 정답에 근접했다는 사실보다 이런 (물리학적) 방식으로 생명의 비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생명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침묵의 봄」중에서의 영향력은 비단 DDT 사용 금지에 머물지 않았다. 『침묵의 봄」중에서 이후 우리는 인간이 배출하는 환경오염물질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환경과 인간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환경운동과 규제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침묵의 봄」중에서 “왜 동물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게끔 자연선택에 따라 형성되었는가?”를 묻는 이 새로운 과학을 윌슨은 사회생물학이라고 불렀다. 오늘날에는 대개 행동생태학으로 불린다. 1989년에 동물행동학회는 모든 시대를 관통하여 동물 행동에 대해 가장 중요한 책으로 윌슨의 『사회생물학」중에서을 선정했다. ---「사회생물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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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선정, ‘역사를 바꾼 100책’
EBS는 인구절벽과 독서율 저하, 학력 격차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독서진흥, 교육혁신’을 2023년 3대 추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독서율 저하는 문해력 부족과 사회적 소통 단절로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문제로 보고, 각 분야 석학 11명으로 구성된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위원장 최재천)를 2023년 2월 발족했다. 위원회에서는 ‘역사를 바꾼 책, 사조(思潮)의 전환을 일으킨 책, 학제적 의미를 갖는 책’이라는 기준에 따라 100종을 선정해 발표했으며 이번에 나온 『역사를 바꾼 100책』은 추천도서에 대한 해설을 모은 책이다. 오늘날에도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는 100책 우리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각별한 관점을 제시하는 노자,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흄의 책은 물론,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저/철학), 『인간의 유래』(찰스 다윈 저/과학), 『오디세이아』(호메로스 저/문학), 『정의론』(존 롤스 저/사회학), 『경제학 원리』(앨프리드 마셜 저/경제학), 『역사서설』(이븐 할둔 저/역사), 『미학 강의』(헤겔 저/예술) 등 사조에서 최초라 할 만한 저작물 또는 대표적 인물의 주저를 선정하였다. 또한 현대사회를 재조명하는 데 탁월한 접점을 제공하는 『리바이어던』(토마스 홉스/철학), 『성호사설』(이익/철학)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사회학), 『제2의 성』(시몬 드 보부아르/사회학) 등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책도 담았다. 현대적 관점으로 과학, 예술, 경제학 분야를 보완한 리스트 다양한 곳에서 선정한 기존의 추천도서 및 고전 리스트를 보면 비슷비슷한 책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대개 ‘고전’이라고 하면 갖는 선입견도 있겠지만 이미 고전으로 자리 잡은 책의 아성을 깨트리기 쉽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다소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추천도서 리스트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 EBS BOOKS에서 펴낸 『역사를 바꾼 100책』의 차례를 보면 낯설게 느껴지는 제목이 곳곳에 보인다. 산업혁명 이후 세상을 바꾼 학문은 누가 뭐라고 해도 과학과 경제학이며, 인터넷이 완전히 자리 잡은 현대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예술이다. 특히 이 세 분야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인데, 독자는 연대순으로 소개한 이 책을 통해 인간 지성사의 변화를 통찰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 41명이 공동 집필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를 포함한 총 41명의 공동 집필진이 눈에 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고전학자 김헌, 과학자 김상욱, 철학자 조대호 교수 등 학계에서 명망이 높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석학들이 다수 참여했다. 문해력 향상과 독서율 제고를 위해 선정 도서가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가능한 쉽게 해설함으로써 독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머리말 “그동안의 고전 목록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인문 관련 책 위주로 구성됐다.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밝혀지는 바람에 유용성 차원에서 자유롭지 못한 과학책들은 너무나 쉽게 탈락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의 목록에서 과감히 탈피해 학문의 흐름을 재설정하거나 대중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업적에 초점을 맞췄다. 흔히 서양 고전으로 떠받드는 책들은 대개 그리스와 로마 두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동양 고전의 축은 단연 중국이다. 우리는 좀 더 다양한 문명을 들여다보려 노력했다. 새 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목록을 작성했다고 자부한다. 그 어느 때보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요즈음, 역사와 사고의 흐름을 바꾼 책들에 파묻혀 보시기를 권유한다.” ―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 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