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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곳을 향한 여정01 문화 : 네겐트로피02 이미지 1 : 상상력03 이미지 2 : 수수께끼와 퍼즐04 문자 : 개념적 사고05 코드 : 의미 주기06 노동 : 반자연적 몸짓07 기구 : 사고의 시뮬레이션08 놀이 : 기구의 실행09 수행인 : 새로운 인간 실존10 인간 되기 : 주체에서 기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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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된 자유’를 직시하라기술의 지배에 맞서는 기술의 철학누구나 챗지피티에 질문하면 대답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답이 도출되는 과정은 알 수 없다. ‘내부 작동 원리를 알 수 없다’는 현대 첨단 기술의 이러한 속성을 빌렘 플루서는 속이 보이지 않는 상자, ‘블랙박스(blackbox)’로 비유했다.플루서의 철학은 내막을 알 수 없는 기술이 인간 삶을 잠식하는 상황에 대한 경고이자 통찰이다. 인간이 그림과 문자 같은 매개를 통해 어떻게 세계를 의미화하며 문화를 창조해 왔는지, 기술이 도구에서 기계 그리고 기구로 점차 진화하면서 어떻게 인간의 행위와 사고 일반을 대신 떠맡게 되었는지, 오늘날 거대 기술 시스템에 종속되어 수동적 수행인(Funktionar)으로 전락한 인간이 어떻게 다시 능동적으로 자기 실존을 재발명할 수 있을지 탐구한다.이 책은 ‘문자’, ‘이미지’, ‘코드’, ‘기구’, ‘놀이’, ‘인간 되기’ 등 플루서의 주요 개념을 해설하며 인간 자유에 대한 그의 전망을 소개한다. 모든 것이 자동화하는 기술 사회 속에서 자유로움보다 위화감을 더 느끼는 이들에게 그 원인을 밝혀 주고 타개의 실마리를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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