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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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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생명을 품은 알은 저절로 깨지지 않습니다. 알 속에서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 끝에 비로소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지요. 팝업북 『안녕, 꾀꼬리』 속 아기 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 두렵지만 스스로 힘을 내야 합니다. 자연의 섭리가 그런 것이니까요. 그런데 태어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것일까요? 눈을 뜨지도 못 한 채 먹이를 달라고 짹짹거려야 합니다. 마침내 둥지를 떠나 자기만의 세상으로 날아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쉽게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기 새의 삶에도 분명히 위기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겠지요. 이 팝업책의 아기 새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도 부모 곁을 떠나기 두려워합니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내기 어려워합니다. 집 밖에는 온갖 위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것은 바로 내 안에숨어 있는 용기! 이 책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용기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 속에서 아기 꾀꼬리들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