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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뽑는 날
비밀 쪽지 내 마니또는 누굴까? 선물 사건 분조장 박태성 태성의 이야기 거짓말 마니또야, 나와라! 태성이의 눈물 다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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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성이와 심하게 다툰 적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안 좋다. 누가 내 마니또여도 상관없지만, 딱 한 사람 태성이만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태성이가 내 마니또라고 생각하니 저절로 어깨가 떨렸다. ‘으윽, 너무 싫어!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 박태성만 아니길……!’ --- p.34 ‘나는 이렇게 열심히 마니또를 챙겨주고 있는데, 대체 내 마니또는 뭐 하는 애길래 아직까지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거지? 선물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마니또 미션 종이에는 쪽지나 선물 말고도 칭찬이나 도와주기 같은 항목도 있었다. --- p.54 “그거 집에서 가져온 거야, 다혜야. 마니또한테 받은 거 너한테 준 거 아니야.” “……!” ‘맞으면서 왜 아닌 척하는 거지? 대체 왜? 왜 굳이 거짓말까지 하는 거지?’ 나는 민찬이의 행동이 더더욱 이해되지 않았다. --- p.68 규칙상 정체 공개 후에 마니또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하이파이브를 해야 했다. 나는 이 상황이 너무 불편했다. 마침내 태성이와 중간 지점에서 만났을 때 나는 어색하게 손을 뻗었다. 그런데 갑자기 태성이가 내 얼굴을 보며 소리쳤다. “그렇게 싫냐?” “어……?” “내가 네 마니또인 게 그렇게 싫냐고!” --- p.84 “내가 솔직히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니잖아. 얘들이랑도 많이 싸우고……. 근데 얘들이 나 운다고 위로해 주고 선물 챙겨주는 거 보고 조금 울컥했어. 너무 고맙더라고.” 태성이가 이런 말을 다 하다니. 맨날 화만 내고 성질만 부릴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 p.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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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없이 베푸는 즐거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놀이, 마니또 서로를 좀 더 알게 되는 마니또는 매력 있는 놀이입니다. 마니또가 친한 친구끼리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는 건 아시죠? 친하지 않은 친구와 우정을 쌓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존중을 배우고, 베푸는 마음을 키워주는 마니또는 선행의 기쁨도 느낄 수 있답니다.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배려’를 배웁니다. 배려는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우정을 쌓기 위해 필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마니또 게임의 핵심은 관심과 배려입니다. 친구 모르게 도움을 주고 친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친구를 관심 있게 관찰해야 합니다.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친구가 나에게 잘해준 것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것도 배려입니다. 칭찬 가득한 쪽지와 작은 선물에 친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마니또 게임이 즐거움과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거나 해준 것에 비해 받은 것이 없을 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 책 〈나의 비밀 친구〉처럼 말이에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