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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원더랜드 3. 재회 4. 혁명과 낭만의 시대 5. 역병의 시대 6. 기적의 시대 7. 리부트 8. 고백 9. 피어시스 10. 모두를 위한 리부트 11.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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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가 이런다고 세상이 바뀔까?”
청운장 공동체 기획자 진이를 만나고 건우는 세상이 바뀐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아가는 진이와 진이의 뒤를 쫓으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건우, 레즈비언 진이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나나’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성별을 바꾸기로 마음먹는다. 인류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연장할 수 있게 된 유토피아와 노화 세포 재생과 성별 리부트가 유행하는 과학 사회까지, 30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온 나나는 비로소 진이를 만나 뒤늦은 사랑을 고백한다. 영생에 대한 욕구와 삶의 질을 향상하고픈 본능에 사로잡힌 인류. 사랑하는 사람의 성 지향성에 맞추어서 자신의 성별을 리부트한 ‘나나’와 그런 나나의 본래 모습인 건우를 기억하는 진이의 내적 괴리는 현시대 ‘완전한 인간상’의 기준에 대하여 의문을 던진다. 세상은 그들이 그런다고 바뀔 수 있는가, 아니면 수많은 ‘우리가 이런다고’가 모여 세상을 바꾸는 것인가? 인류의 존속과 영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현대 사회의 시의적인 논제를 다룸과 동시에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들 간의 사랑, 그것이 기저에 깔린 관계를 통해 『리부트』는 인간이 얼마나 개인적이며, 한편으로는 공동체에 녹아있을 수밖에 없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