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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악의 재앙, 기후 위기01 지구온난화에서 지구 열대화로02 기후변화와 과학 그리고 윤리03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들04 기후변화 문제의 특징과 실천 문제05 기후변화와 사소함의 문제06 집합적 행위의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 문제07 기후 위기에 대한 또 다른 대처 방안들08 실천의 장애 요인들09 환경적 실천에서 완전주의와 자유지상주의적 간섭주의 문제10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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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열대화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기후 위기 문제의 현황은 물론 본질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차원의 비판적인 검토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오늘날의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는 무엇보다도 인류의 존망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 ≪지구위험보고서(Global Risks Report)≫를 보면 기후변화 관련 위험이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닥칠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꼽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향후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위험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2023년 보고서는 물론이고 7년 연속으로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라고 꼽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상 환경 파괴나 오염의 재앙적 결과라는 것이 가지는, 장기적이고 간접적이고 산발적이고 복잡하고 광범위하다는 유별난 특성으로 인해 심각하거나 시급한 문제로 다루지 않는 경향이 있다.지구온난화나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한 논쟁은 사실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우리가 그리고 사회로서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련해서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즉 과학적인 문제뿐만 아니리 윤리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과학과 정치에 합리적인 해결을 기대하고 그것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의 해결을 과학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의 원인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이라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에만 집중하는 땜질식 해결책인 대증요법에 그칠 수 있다. 왜냐하면 과학기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어서 필연적으로 해결하는 만큼의 또 다른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오염된 환경만이 문제라고 보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만을 들먹여서는 안 된다.환경문제는 인간이 문제고 인간의 문제다. 인간의 의식 혹은 생각이나 태도 그리고 삶의 방식이 문제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즉 환경문제는 인간의 오염된 의식이나 오염된 태도의 문제라고 보고 또 환경이 파괴되면 환경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고민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 이는 과학기술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결국 윤리적이거나 철학적인 고민을 통한 근원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실천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따라서 이 책에서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전에 문제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갖는지 먼저 분명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가 철학적으로 고민하고 윤리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들일 수 있는지 논의한다. 이런 고민이 이루어지더라도 이토록 광범위하고 다루기 어려우며 고약한 지구 기후변화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식의 고민은 그나마 문제의 특성을 좀 더 분명하고 올바르게 드러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거나 제고하고 나름의 좀 더 효과적인 해결 방안이나 실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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